Black Sabbath Review
Band | |
---|---|
Album | Black Sabb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13, 1970 |
Genres | Heavy Metal, Hard Rock |
Labels | Vertigo Records |
Length | 42:56 |
Ranked | #2 for 1970 , #41 all-time |
Album rating : 93.1 / 100
Votes : 83 (6 reviews)
Votes : 83 (6 reviews)
February 25, 2008
종이접기 실력이 매우 뛰어난 아이큐 70짜리 청년이 있다고 치자. 하지만 종이접기 실력이 뛰어나단 이유만으로, 아무도 이 저능아한테 천재라고 불러주지는 않는다. 운동화끈 묶기나 라면끓이기를 못하는 대학교수가 있다고 치자. 그러나 운동화끈 묶기나 라면끓이기 못해도, 누구하나 그 교수한테 바보천치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사소한 것을 못하더라도, 남들이 전혀 잘 할 수 없는 어려운 무언가를 잘한다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유용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이 반대도 성립한다.)
많은 사람들은 음악을 들을 때 단지 사람의 목소리만 듣는다.
1집을 포함해서, 초창기의 블랙 사바스의 마이크를 잡은 오지 오스본은 보컬 자체로는 뛰어나지 않다. 처음 듣는 사람한테 혐오감까지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오지 오스본을 떠나서, 블랙 사바스의 초기작들은 처음 듣는 사람들한테 지루하거나 불쾌한 음악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블랙 사바스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 오지 오스본 시절의 블랙 사바스가 과대평가되었다고까지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조금만 주의있게 파해쳐본다면, 블랙 사바스가 쌓아올린 명성이 결코 과대평가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어둡고 우울하고 묵직한 구성의 음악으로 초창기의 헤비메탈을 '확립'했다. 당시에도 실력있는 하드락 밴드들은 많았지만, 이처럼 어둡고 강력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하던 밴드는 블랙 사바스밖에 없었다.
어둡고 우울한 음악에 맞추기 위해, 또 밴드를 홍보하기 위해서, 이들은 흑마술적이고 불경한 이미지를 만들고 실천하였다. 특히 이 첫 앨범이, 이들의 음반들 중에서도 가장 기분나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주는데, 때문에 나는 이 앨범의 주 목적이 '감상'이 아니라, '밴드 소개'나 '홍보'였다는 생각도 든다.
음악만 놓고본다면 다소 평범한 앨범이다. 음악 자체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앨범이며, 공포스런 분위기 이외에는 아직은 블랙 사바스만의 개성이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음 음반인 Paranoid부터는 이들의 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Certification : Platinum US, Platinum UK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사소한 것을 못하더라도, 남들이 전혀 잘 할 수 없는 어려운 무언가를 잘한다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유용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이 반대도 성립한다.)
많은 사람들은 음악을 들을 때 단지 사람의 목소리만 듣는다.
1집을 포함해서, 초창기의 블랙 사바스의 마이크를 잡은 오지 오스본은 보컬 자체로는 뛰어나지 않다. 처음 듣는 사람한테 혐오감까지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오지 오스본을 떠나서, 블랙 사바스의 초기작들은 처음 듣는 사람들한테 지루하거나 불쾌한 음악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블랙 사바스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 오지 오스본 시절의 블랙 사바스가 과대평가되었다고까지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조금만 주의있게 파해쳐본다면, 블랙 사바스가 쌓아올린 명성이 결코 과대평가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어둡고 우울하고 묵직한 구성의 음악으로 초창기의 헤비메탈을 '확립'했다. 당시에도 실력있는 하드락 밴드들은 많았지만, 이처럼 어둡고 강력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하던 밴드는 블랙 사바스밖에 없었다.
어둡고 우울한 음악에 맞추기 위해, 또 밴드를 홍보하기 위해서, 이들은 흑마술적이고 불경한 이미지를 만들고 실천하였다. 특히 이 첫 앨범이, 이들의 음반들 중에서도 가장 기분나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주는데, 때문에 나는 이 앨범의 주 목적이 '감상'이 아니라, '밴드 소개'나 '홍보'였다는 생각도 든다.
음악만 놓고본다면 다소 평범한 앨범이다. 음악 자체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앨범이며, 공포스런 분위기 이외에는 아직은 블랙 사바스만의 개성이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음 음반인 Paranoid부터는 이들의 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Certification : Platinum US, Platinum UK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lack Sabbath | 6:16 | 97.4 | 31 | Audio Music Video |
2. | The Wizard | 4:24 | 91.7 | 27 | Audio |
3. | Behind the Wall of Sleep | 3:38 | 88.4 | 20 | Audio |
4. | N.I.B. | 6:06 | 95.9 | 26 | Audio |
5. | Evil Woman, Don't Play Your Games with Me (Crow cover) | 3:25 | 85.6 | 20 | Audio |
6. | Sleeping Village | 3:46 | 85.6 | 19 | Audio |
7. | Warning (Aynsley Dunbar Retaliation cover) | 10:32 | 84.7 | 19 | Audio |
1996 CD reissue bonus track | |||||
8. | Wicked World | 4:47 | 89 | 17 | Audio |
Line-up (members)
- Ozzy Osbourne : Vocals, Harmonica (track 2), Songwriting (tracks 1-4, 6)
- Tony Iommi : Guitars, Songwriting (tracks 1-4, 6)
- Geezer Butler : Bass, Songwriting (tracks 1-4, 6)
- Bill Ward : Drums, Songwriting (tracks 1-4, 6)
9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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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Review (2013)
DaveÅkerfeldt 95/100
Jun 26, 2013 Likes : 10
향후 어떤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21세기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이라 단언할 수 있다, 1978년 오지옹이 Never Say Die! 를 마지막으로 밴드를 떠나고 아이오미옹과 오지옹은 30년 가량의 긴세월동안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동안 팬들은 그들의 재결합을 절실히 원했으나 여러가지...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피규어no5 90/100
Mar 27, 2013 Likes : 10
헤비메탈의 뿌리 그 자체인 역사적 앨범으로 기존의 락 음악 방법론에 이들만의 어둡고 텁텁한 사상적, 음악적 개성을 더 하며 파격적으로 등장한 앨범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금 듣고 즐기는 헤비메탈의 기틀을 전부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메탈리스너를 열광하게 만드는 모... Read More
Crimson아이똥 100/100
Dec 19, 2023 Likes : 9
말이 필요없는 디오 블랙사바스의 절대명반이자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보물. 악곡과 멤버들의 연주력, 디오의 환상적인 보컬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디오가 써 내려간 가사에 담긴 의미였다. 디오가 이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아나나비야 95/100
Jan 6, 2019 Likes : 9
블랙 사바스는 라인업이 완벽하다. 보컬 오지 오스본은 거칠고 음침한 분위기로 후대 익스트림 메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베이스는 기타를 대신해 멜로디를 이끌기도 할 만큼 화려하고, 드럼은 7번 곡의 솔로에서 실력이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건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다. 독특한 ...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8, 2018 Likes : 9
디오는 디오다. 이해 못하겠으면 외우는게 상식이다. 외우자.
오지는 오지다. 이것도 이해 못하겠으면 외워야한다. 근데 얘는 내 취향 아니라 모르겠다.
둘 다 자기 이름 걸고 밴드 활동했으며 그 두 밴드, 오지 오스본과 디오를 싸움 붙인다면
뭐 다들 오지 오스본이라 하겠지만
블랙 사... Read More
Tyr Review (1990)
FOAD 100/100
Feb 6, 2024 Likes : 6
무겁고 둔탁한 리프, 오지의 불길한 보컬로 대표되는 B.S의 음악 색깔에 조금 벗어난 앨범이지만 스튜디오 퍼포먼스만 보면 디오를 능가하는 것 같은 토니 마틴의 보컬, 말 할 필요없는 코지의 천둥같은 드러밍 여전한 리프마스터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가 한 편의 장대한 북유럽 신화 OST를... Read More
Live Evil Review (1982) [Live]
FOAD 100/100
Jul 30, 2023 Likes : 5
2023 년 40주년 기념 슈퍼 디럭스 에디션 감상평.
이 버젼을 기대한 이유는 무려 리믹스 버젼이 포함될 예정이라서. 관중소리, 악기들 간의 발란스, 라이브 앨범에는 필수인 공연 현장감 등 모든것이 아쉬웠던 명작. 디오의 보컬과 멤버들의 연주력을 저 괴랄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다 망쳐놨...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쇽흐 100/100
Nov 28, 2013 Likes : 5
헤비메탈, 아니 음악을 떠나서 어떤 분야에서든 '넘사벽'의 아우라를 갖는 누군가는 필연 존재한다. 이 말을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만큼 프로의 세계는 넓고 실력자들은 무수히 많다는 걸 잘 표현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각설하고, 난 오지 오스본을 별로 안좋아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