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show Symphonies Review
Band | |
---|---|
Album | Sideshow Symphonie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9, 200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Season of Mist |
Length | 50:34 |
Ranked | #38 for 2005 , #1,424 all-time |
Album rating : 91.2 / 100
Votes : 9 (3 reviews)
Votes : 9 (3 reviews)
December 12, 2009
아쉽게도 악튜러스의 마지막 앨범이 된 『Sideshow Symphonies』입니다:) 저는 이 앨범이 악튜러스 최고의 명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악튜러스의 모든 앨범이 명반이지만요.
보컬 Garm이 나가고 이름 높은 Vortex가 들어왔는데 둘 다 아주 뛰어난 보컬리스트고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보컬에서 큰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아방가르드 블랙메탈이라는 범주에 가둘 수 없을 정도로 음악의 범위가 넓어진 느낌이예요.
보통 3집 The Sham Mirrors를 1집과 2집을 결합시킨 명반이라고 일컫지만 저는 처음에는 오히려 이 앨범이 1집과 2집의 결합에 가깝지 않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네 장의 앨범 모두 개성이 뚜렷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The Sham Mirrors는 의외로 1, 2집과 다르더군요. 두 장을 결합시켰다기보다는 좀 더 화려하고 심포닉한 면을 부각시킨 앨범 아닌가... 하는 느낌? 바이하드 리뷰에 보면 2집 La Masquerade Infernale에 아주 만족하신 분이 '이번 앨범(The Sham Mirros)은 조금 아쉽다' 라는 코멘트를 남기셨더군요:)
이 앨범은 사운드의 중심이 기타에서 키보드로 옮겨갔는데, 아방가르드한 성향과 맞물려 상당히 우주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첫곡 Hibernation Sickness Complete를 보면 기타가 상당히 심플한 전개를 보여주더군요. 대신 헬해머의 드러밍이 폭풍같이 몰아치는데, Aspera Hiems Symfonia의 첫곡 To Thou Who Dwellest in the Night 이후 헬해머가 이렇게 달리는 곡은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이 앨범에서 헬해머의 드러밍을 들어보면 그 뭐랄까...드러밍 자체는 폭풍같은데, 드럼의 '소리' 자체는 약간 얌전한 느낌이 들어요. The Sham Mirrors의 Radical Cut도 들어보면 분명 폭풍같은데 '두두두두' 라기보다는 '또도도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앨범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곡에서는 스콜의 육중한 베이스가 상당히 부각됩니다:) 중반부에는 헬해머의 실질적인 드럼솔로가 몰아치고요. 그야말로 오랜만에 마음껏 달린 느낌입니다.
두번째 곡인 Shipwrecked Frontier Pioneer는 멜로디가 아주 수려한 곡인데, 보컬 멜로디를 따라가는 게 꽤 어렵더군요. La Masquerade Infernale의 The Chaos Path와도 일맥상통하는 듯하네요. 이 두 곡과 5번 곡 Evacuation Code Deciphered가 가장 끌리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명곡입니다. 점수를 깎을 요소가 없어요ㅇ<-<
3번 곡 Demon Painter는 약간 흐느끼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데,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의 악튜러스의 곡들 중 가장 이질적인 듯한 느낌도 들어요. 좀 몽롱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역시 사운드의 중심이 Sverd에게로 가있어요. 4번 곡 Nocturnal Vision Revisited도 초반은 좀 몽롱한 듯한데 중반부터는 그루브한 느낌이 살아나고요. 5번 곡 Evacuation Code Deciphered는 The Chaos Path처럼 극도로 복잡한 보컬 멜로디를 가졌는데, The Chaos Path보다 한층 더 복잡해진 느낌입니다:) 이 노래는 짧진 않지만 그렇다고 긴 곡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곡 구조를 보면 꽤 많은 파트로 나뉘어지는 듯해요. 인트로에 이어서 초반에 아주 복잡한 보컬 멜로디가 등장하고, 그 뒤로 약간 덜 복잡한(?) 파트가 이어집니다. 그 다음엔 전위적인 효과음이 등장하고 한 차례 강렬한 기타 연주와 보컬 파트가 이어지고요. 이 때까진 각 부분이 모두 연결돼서 숨돌릴 틈도 없이 전개되다가 약간 쉬어가는 듯한 사운드가 나오고, 이 다음 부분엔 서정적인 느낌까지 주는 수려한 멜로디가 등장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Sverd의 키보드가 사운드의 주역이고, 헬해머는 이 곡에서도 역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네요. 단지 빠르게 휘몰아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주 풍성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네요.
6번 곡 Moonshine Delirium은 기타 연주가 부각되는 곡이고, 7번 곡 White Noise Monster는 다시 달리는 곡인데 보컬 멜로디가 꽤 복잡합니다. 그런데 이 곡은 부클릿에 가사가 좀 잘못 적혀있어요;;;;;;
8번 곡 Reflections는 약간 얌전한 연주곡인데 헬해머의 섬세한 연주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끝곡 Hufsa는 이제까지 펼쳐진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진정시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차분한 곡인데 이 곡 끝내줍니다:)
모든 곡이 킬링트랙이지만 굳이 꼽으라면 1, 2, 5번 트랙을 꼽고 싶네요. 다른 곡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한 명곡들이고요.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맛이 납니다. 어떤 음악이 처음부터 귀에 잘 들어오는 동시에 들으면 들을수록 깊이가 느껴지기는 참 어려운데(보통 둘 중 하나이거나 둘 다 안되거나;;;) 악튜러스는 둘 다 잡아냈네요. 이 앨범이 악튜러스의 마지막 앨범인 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Vortex도 Hellhammer도 딤무보거로...;;; 어차피 Vortex는 이제 딤무보거에서 나왔으니 다시 Sverd랑 활동해주면 좋겠는데...ㅠㅠ
보컬 Garm이 나가고 이름 높은 Vortex가 들어왔는데 둘 다 아주 뛰어난 보컬리스트고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보컬에서 큰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아방가르드 블랙메탈이라는 범주에 가둘 수 없을 정도로 음악의 범위가 넓어진 느낌이예요.
보통 3집 The Sham Mirrors를 1집과 2집을 결합시킨 명반이라고 일컫지만 저는 처음에는 오히려 이 앨범이 1집과 2집의 결합에 가깝지 않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네 장의 앨범 모두 개성이 뚜렷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The Sham Mirrors는 의외로 1, 2집과 다르더군요. 두 장을 결합시켰다기보다는 좀 더 화려하고 심포닉한 면을 부각시킨 앨범 아닌가... 하는 느낌? 바이하드 리뷰에 보면 2집 La Masquerade Infernale에 아주 만족하신 분이 '이번 앨범(The Sham Mirros)은 조금 아쉽다' 라는 코멘트를 남기셨더군요:)
이 앨범은 사운드의 중심이 기타에서 키보드로 옮겨갔는데, 아방가르드한 성향과 맞물려 상당히 우주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첫곡 Hibernation Sickness Complete를 보면 기타가 상당히 심플한 전개를 보여주더군요. 대신 헬해머의 드러밍이 폭풍같이 몰아치는데, Aspera Hiems Symfonia의 첫곡 To Thou Who Dwellest in the Night 이후 헬해머가 이렇게 달리는 곡은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이 앨범에서 헬해머의 드러밍을 들어보면 그 뭐랄까...드러밍 자체는 폭풍같은데, 드럼의 '소리' 자체는 약간 얌전한 느낌이 들어요. The Sham Mirrors의 Radical Cut도 들어보면 분명 폭풍같은데 '두두두두' 라기보다는 '또도도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앨범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곡에서는 스콜의 육중한 베이스가 상당히 부각됩니다:) 중반부에는 헬해머의 실질적인 드럼솔로가 몰아치고요. 그야말로 오랜만에 마음껏 달린 느낌입니다.
두번째 곡인 Shipwrecked Frontier Pioneer는 멜로디가 아주 수려한 곡인데, 보컬 멜로디를 따라가는 게 꽤 어렵더군요. La Masquerade Infernale의 The Chaos Path와도 일맥상통하는 듯하네요. 이 두 곡과 5번 곡 Evacuation Code Deciphered가 가장 끌리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명곡입니다. 점수를 깎을 요소가 없어요ㅇ<-<
3번 곡 Demon Painter는 약간 흐느끼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데,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의 악튜러스의 곡들 중 가장 이질적인 듯한 느낌도 들어요. 좀 몽롱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역시 사운드의 중심이 Sverd에게로 가있어요. 4번 곡 Nocturnal Vision Revisited도 초반은 좀 몽롱한 듯한데 중반부터는 그루브한 느낌이 살아나고요. 5번 곡 Evacuation Code Deciphered는 The Chaos Path처럼 극도로 복잡한 보컬 멜로디를 가졌는데, The Chaos Path보다 한층 더 복잡해진 느낌입니다:) 이 노래는 짧진 않지만 그렇다고 긴 곡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곡 구조를 보면 꽤 많은 파트로 나뉘어지는 듯해요. 인트로에 이어서 초반에 아주 복잡한 보컬 멜로디가 등장하고, 그 뒤로 약간 덜 복잡한(?) 파트가 이어집니다. 그 다음엔 전위적인 효과음이 등장하고 한 차례 강렬한 기타 연주와 보컬 파트가 이어지고요. 이 때까진 각 부분이 모두 연결돼서 숨돌릴 틈도 없이 전개되다가 약간 쉬어가는 듯한 사운드가 나오고, 이 다음 부분엔 서정적인 느낌까지 주는 수려한 멜로디가 등장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Sverd의 키보드가 사운드의 주역이고, 헬해머는 이 곡에서도 역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네요. 단지 빠르게 휘몰아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주 풍성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네요.
6번 곡 Moonshine Delirium은 기타 연주가 부각되는 곡이고, 7번 곡 White Noise Monster는 다시 달리는 곡인데 보컬 멜로디가 꽤 복잡합니다. 그런데 이 곡은 부클릿에 가사가 좀 잘못 적혀있어요;;;;;;
8번 곡 Reflections는 약간 얌전한 연주곡인데 헬해머의 섬세한 연주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끝곡 Hufsa는 이제까지 펼쳐진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진정시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차분한 곡인데 이 곡 끝내줍니다:)
모든 곡이 킬링트랙이지만 굳이 꼽으라면 1, 2, 5번 트랙을 꼽고 싶네요. 다른 곡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한 명곡들이고요.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맛이 납니다. 어떤 음악이 처음부터 귀에 잘 들어오는 동시에 들으면 들을수록 깊이가 느껴지기는 참 어려운데(보통 둘 중 하나이거나 둘 다 안되거나;;;) 악튜러스는 둘 다 잡아냈네요. 이 앨범이 악튜러스의 마지막 앨범인 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Vortex도 Hellhammer도 딤무보거로...;;; 어차피 Vortex는 이제 딤무보거에서 나왔으니 다시 Sverd랑 활동해주면 좋겠는데...ㅠㅠ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Hibernation Sickness Complete | 5:02 | 95 | 2 |
2. | Shipwrecked Frontier Pioneer | 8:32 | 96.7 | 3 |
3. | Demon Painter | 5:33 | 87.5 | 2 |
4. | Nocturnal Vision Revisited | 5:16 | 87.5 | 2 |
5. | Evacuation Code Deciphered | 6:16 | 97.5 | 2 |
6. | Moonshine Delirium | 7:10 | 92.5 | 2 |
7. | White Noise Monster | 3:55 | 92.5 | 2 |
8. | Reflections | 3:42 | 92.5 | 2 |
9. | Hufsa | 5:07 | 95 | 2 |
Line-up (members)
- Simen Hestn : Vocals
- Knut M. Valle : Guitars
- Tore Moren : Guitars
- Hugh Steven James Mingay (Skoll) : Bass
- Jan Axel Von Blomberg (Hellhammer) : Drums
- Steinar Sverd Johnsen : Keyboards
10,44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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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urian Review (2015)
KimiRaikkonen 100/100
May 23, 2015 Likes : 3
수퍼밴드의 성공적인 귀환.
잘 나가던 밴드가 활동을 중지하고, 한참 후에 돌아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경우, 팬들은 대부분 걱정부터 하기 마련이다. '그냥 전설로 남지...' 라는 생각이 드는 케이스가 워낙 수두룩하니...
악튜러스는 이전 네 장의 앨범이 전부 걸작인데다 멤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an 14, 2011 Likes : 2
'추운 겨울의 교향곡'
이 앨범의 제목인 Aspera Hiems Symfonia의 뜻입니다. 추운 북유럽의 겨울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앨범이고요. 오로라가 그려진 커버아트와도 잘 어울리네요:)
악튜러스의 특징은 우주적, 전위적, 연극적 요소인데 이 앨범엔 연극적 느낌은 적지만 차가운 공간... Read More
Aspera Hiems Symfonia/Constellation/My Angel Review (2002) [Compilation]
KimiRaikkonen 96/100
Jan 14, 2011 Likes : 1
이 앨범은 Aspera Hiems Symfonia에 이들의 싱글인 My Angel과 Constellation을 포함시키고 미공개 트랙인 The Deep Is The Skies와 Cosmojam을 수록하여 재발매한 앨범입니다. Aspera Hiems Symfonia 앨범에 실린 네 곡(버전은 다르지만)이 Constellation에 실려 있고, My Angel과 Morax는 My Angel 앨범에 실려있어요.
일단 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