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k... and Her Embrace Review
Band | |
---|---|
Album | Dusk... and Her Embra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8, 1996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Music for Nations |
Length | 53:11 |
Ranked | #2 for 1996 , #122 all-time |
Album rating : 90.3 / 100
Votes : 90 (8 reviews)
Votes : 90 (8 reviews)
December 30, 2009
완벽 그 자체다. 사실 필자는 'Album'이라 하면, 수록곡들이 모두 무언가 구심점을 두고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하나의 concept을 잡고 앨범을 기획하여 만든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Dusk And Her Embrce'는 이런 면에 있어 최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설프게 뱀파이어를 모티브 삼아 앨범을 만들다 보면 유치해지기 쉽상이다. 어설픈 샘플링을 갖다 붙인뒤 그에 이어 달리고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을 꽥꽥 해대는 앨범들이 허다하다. 그러나 이들의 앨범은 그러한 졸작이나 평작을 넘어서 모든 면에서 블랙메탈계에 있어 크게 한 획을 긋고야 말았다(솔직히 블랙메탈을 넘어서 모든 음악에 있어 크게 한 획을 그었다 말하고 싶다).
Dani의 보컬은 훌륭하다 못해 영악해 보이기까지 한다. 적절한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은 곡을 이끌어 나가는 멋진 쌍두마차가 되어주고 있다. 이에 완벽히 플러스 요인이 되어주는 여성보컬은 이 앨범에 고딕美라는 무기마저 장착해준다. 사실 이 고딕미는 여성 보컬과 더불어 키보드의 적절한 사용으로 인함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이로 인해 앨범 전체적으로 품위를 더해주고, 벰파이어에 기인한 로맨틱함 마저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든든한 베이스(base)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Nicholas Barker의 드러밍이다. 이들의 익스트림한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새지 않게끔 빈틈을 충분히 막아주고 있다.
이미 이 앨범에서 이들이 뱀파이어, 심포닉 블랙, 고딕등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 정점은 찍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Cruelty And The Beast' 앨범에서도 이 앨범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Cradle Of Filth의 무서운 역량 덕분이다. 결국은 변화를 자의에 의해서나 타의에 의해서나 강요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상유지란 것은 아티스트에게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갔어도 지금과 같이 사람들에게서 수많은 악평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COF에게 한 번만 더 'Dusk...'와 같은 앨범을 만들어 달라 마음 속으로 조그맣게 속삭이게 되는 것은 비단 필자 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모습에 대한 실망도 미래의 모습에 대한 기대도 모두 이 앨범 때문에......
덧)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앨범 재킷!
덧ii) 이와 같이 뛰어나 앨범을 이 정도로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내 필력은 이 앨범 앞에서 더욱 부끄러워질 수 밖에...
Dani의 보컬은 훌륭하다 못해 영악해 보이기까지 한다. 적절한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은 곡을 이끌어 나가는 멋진 쌍두마차가 되어주고 있다. 이에 완벽히 플러스 요인이 되어주는 여성보컬은 이 앨범에 고딕美라는 무기마저 장착해준다. 사실 이 고딕미는 여성 보컬과 더불어 키보드의 적절한 사용으로 인함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이로 인해 앨범 전체적으로 품위를 더해주고, 벰파이어에 기인한 로맨틱함 마저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든든한 베이스(base)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Nicholas Barker의 드러밍이다. 이들의 익스트림한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새지 않게끔 빈틈을 충분히 막아주고 있다.
이미 이 앨범에서 이들이 뱀파이어, 심포닉 블랙, 고딕등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 정점은 찍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Cruelty And The Beast' 앨범에서도 이 앨범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Cradle Of Filth의 무서운 역량 덕분이다. 결국은 변화를 자의에 의해서나 타의에 의해서나 강요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상유지란 것은 아티스트에게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갔어도 지금과 같이 사람들에게서 수많은 악평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COF에게 한 번만 더 'Dusk...'와 같은 앨범을 만들어 달라 마음 속으로 조그맣게 속삭이게 되는 것은 비단 필자 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모습에 대한 실망도 미래의 모습에 대한 기대도 모두 이 앨범 때문에......
덧)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앨범 재킷!
덧ii) 이와 같이 뛰어나 앨범을 이 정도로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내 필력은 이 앨범 앞에서 더욱 부끄러워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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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Humana Inspired to Nightmare | 1:24 | 86.1 | 16 | |
2. | Heaven Torn Asunder | 7:04 | 97.8 | 18 | Audio |
3. | Funeral in Carpathia | 8:24 | 99.1 | 18 | Audio |
4. | A Gothic Romance (Red Roses for the Devil's Whore) | 8:35 | 97.6 | 19 | Audio |
5. | M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 5:31 | 93.1 | 15 | Audio |
6. | Dusk and Her Embrace | 6:09 | 95.6 | 19 | Audio |
7. | The Graveyard by Moonlight | 2:29 | 89.2 | 14 | |
8. | Beauty Slept in Sodom | 6:32 | 92.5 | 16 | Audio |
9. | Haunted Shores | 7:04 | 93.8 | 15 | Audio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 Gian Pyres : Guitars
- Stuart Anstis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Nicholas Barker : Drums
- Damien Gregori : Keyboards
10,44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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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Dec 30, 2009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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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