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yrium Review
June 12, 2014
Black Metal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반기독교적, 사타니즘, 그리고 고대 북유럽 고유의 이교신앙이다. 그러나 모든 블랙 메탈 밴드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이러한 감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철학이나 사회비판 등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는 밴드는 기라성같이 많다. 블랙 메탈 밴드들은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음악활동을 해나가지만, 이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Darkthrone이나 Mayhen, Emperor 같은 선구격인 밴드들이 제시한 양식미를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다루는 주제는 다르지만서도 사운드상에는 차이를 보이더라도 대략 음산하면서도 사악한 분위기의 작품이 블랙 메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블랙 메탈의 이러한 특성은 기독교와 절대 화해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밴드들이 있다. 이들이 다루는 장르는 블랙 메탈 앞에 경악스럽게도 Christian을 달고 있다. Antestor는 그러한 대열에 서 있는 밴드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이들은 불경스럽게 들리기까지하는 블랙 메탈의 양식미 안에서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노래하는 것이다. 처음 이 밴드를 발견했을 때만해도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블랙 메탈을 추종하는 밴드가 기독교를 다룬다면 그 작품은 99.99% 확률로 기독교에 대한 비난과 악의로 가득차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밴드는 0.001%에 들어가 있는 밴드이다. 이 밴드의 데뷔 앨범은 일반적인 블랙 메탈 밴드들과 외양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Martyrium에 실려 있는 곡들은 신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하다. 아마도 이 밴드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듣는다면 리스너는 이 앨범을 그저 괜찮은 블랙 메탈 작품으로만 생각할 소지가 크다.
블랙 메탈에서 기독교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는다.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음악하는 밴드는 그저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좋다는 주의다. Antestor가 노래하는 신에 대한 찬양은 솔직히 말해서 호의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역설적으로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작품이 블랙 메탈의 틀에서 매우 우수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밴드의 데뷔 앨범은 가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만약 내가 서구권에서 나고 자라서 노래를 듣는 즉시 가사를 이해할 수 있었더라면 이 밴드를 싫어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현재 가사를 눈으로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들으면서 이해할 만큼의 어학에 대한 소양은 없다. 단지 귀로 듣고 좋은 음악을 판단할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블랙 메탈의 이러한 특성은 기독교와 절대 화해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밴드들이 있다. 이들이 다루는 장르는 블랙 메탈 앞에 경악스럽게도 Christian을 달고 있다. Antestor는 그러한 대열에 서 있는 밴드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이들은 불경스럽게 들리기까지하는 블랙 메탈의 양식미 안에서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노래하는 것이다. 처음 이 밴드를 발견했을 때만해도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블랙 메탈을 추종하는 밴드가 기독교를 다룬다면 그 작품은 99.99% 확률로 기독교에 대한 비난과 악의로 가득차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밴드는 0.001%에 들어가 있는 밴드이다. 이 밴드의 데뷔 앨범은 일반적인 블랙 메탈 밴드들과 외양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Martyrium에 실려 있는 곡들은 신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하다. 아마도 이 밴드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듣는다면 리스너는 이 앨범을 그저 괜찮은 블랙 메탈 작품으로만 생각할 소지가 크다.
블랙 메탈에서 기독교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는다.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음악하는 밴드는 그저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좋다는 주의다. Antestor가 노래하는 신에 대한 찬양은 솔직히 말해서 호의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역설적으로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작품이 블랙 메탈의 틀에서 매우 우수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밴드의 데뷔 앨범은 가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만약 내가 서구권에서 나고 자라서 노래를 듣는 즉시 가사를 이해할 수 있었더라면 이 밴드를 싫어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현재 가사를 눈으로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들으면서 이해할 만큼의 어학에 대한 소양은 없다. 단지 귀로 듣고 좋은 음악을 판단할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piritual Disease | 6:42 | - | 0 |
2. | Materalisic Lie | 3:13 | - | 0 |
3. | Depressed | 6:43 | 90 | 1 |
4. | Thoughts | 7:09 | - | 0 |
5. | Under The Sun | 5:00 | - | 0 |
6. | Inmost Fear | 5:38 | - | 0 |
7. | Searching | 3:00 | - | 0 |
8. | Martyrium | 2:59 | - | 0 |
9. | Mercy Lord | 6:40 | - | 0 |
10,44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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