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ermuda Review
Band | |
---|---|
Album | New Bermud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2, 2015 |
Genres | Post-Black Metal |
Labels | Anti- |
Length | 46:38 |
Ranked | #7 for 2015 , #423 all-time |
Album rating : 89.1 / 100
Votes : 46 (2 reviews)
Votes : 46 (2 reviews)
October 25, 2015
전작 『Sunbather』(2013)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슈게이징 포스트 블랙 메틀 (블랙게이즈 Blackgaze란 용어가 있는 모양이다.) 밴드 데프헤븐의 신보.
메틀의 불모지 한국까지 음원 정발될 정도라니. 블랙메틀씬의 슈퍼스타라 할 만 하지 않을까?
전작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새 앨범도 기대가 컷고 실망하면 어쩌나 했는데, 선행 싱글이자 앨범 첫 곡 Brought to the Water은 빼어난 퀄리티로 걱정을 날려버리며 기대를 증폭시켰고 했고 앨범은 거기에 부응한다.
물론 선행 싱글 Brought to the Water을 넘어서는 곡은 없다. 그런데 그 곡이 정말 좋다. 블랙 메틀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일본 포스트록 밴드 MONO가 떠오르는 어둠에서 광명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가슴 벅찬 감정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긴 여행을 안식으로 마무리하는 피아노 솔로까지 완벽하다. AMG는 앨범을 두고 ‘클래식 모음곡Suite과 같은 작곡’이라 평했는데 이 곡만 들어도 왜 그런 평을 했는지 알 수 있다.
Baby Blue도 눈여겨 볼만하다. 도입부에선 선보이는 우아한 포스트 록. 영롱한 기타 리프. 70년대 프록 록을 연상시킨다. 분위기가 고조되며 터져나오는 스크리밍은 사악하기보다 애절(!)하다. 마음을 온통 뒤흔든다. 가사는 절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말이다.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슈게이즈, 포스트록보다 고전적인 록-메틀적 어프로치가 두드러진다.
Come Black이 대표적으로 빼어난 리프는 블랙 메틀보다 스래쉬 메틀이 생각난다. 물론 이 곡도 언제 흉포함을 드러냈냐는 듯이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전작은 10여분대의 격렬하고 긴 곡과 3~4분대의 짧고 차분한 곡을 나뉘어 배치하며 분위기를 환기하였지만 이번 앨범에선 한 곡이 전작의 긴 곡과 짧은 곡을 합친 구성을 들려주어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곡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더 뛰어남은 물론이다. 단언컨대, 전작 이상이다.
여전히 데프헤븐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이게 무슨 (블랙)메틀이냐?’라며 말이다.
그러나 Spin지에서 언급했듯이 메틀은 항상 다른 장르와 합쳐지며 거기에 짜릿한 분노를 이식한 융합물을 만들어왔다.
데프 헤븐도 그렇게 했다.
My Bloody Valentine, Deftones, MONO, Envy, Metallica... 그리고 Agalloch, Alcest를 비롯한 수많은 선배 블랙메틀 밴드의 음악을 모아 끝내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일렉기타가 포효하며 우리의 가슴을 들끓게 만드는 메틀이다.
강력 추천 : Brought to the Water, Baby Blue
추천 : Come Back, Gifts for the Earth
참조 사이트
All Music Guide : http://www.allmusic.com/album/new-bermuda-mw0002868481
Pitchfork : http://pitchfork.com/reviews/albums/21022-new-bermuda/
Spin : http://www.spin.com/2015/09/review-deafheaven-new-bermuda/
http://blog.naver.com/tryace7/220519157797
메틀의 불모지 한국까지 음원 정발될 정도라니. 블랙메틀씬의 슈퍼스타라 할 만 하지 않을까?
전작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새 앨범도 기대가 컷고 실망하면 어쩌나 했는데, 선행 싱글이자 앨범 첫 곡 Brought to the Water은 빼어난 퀄리티로 걱정을 날려버리며 기대를 증폭시켰고 했고 앨범은 거기에 부응한다.
물론 선행 싱글 Brought to the Water을 넘어서는 곡은 없다. 그런데 그 곡이 정말 좋다. 블랙 메틀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일본 포스트록 밴드 MONO가 떠오르는 어둠에서 광명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가슴 벅찬 감정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긴 여행을 안식으로 마무리하는 피아노 솔로까지 완벽하다. AMG는 앨범을 두고 ‘클래식 모음곡Suite과 같은 작곡’이라 평했는데 이 곡만 들어도 왜 그런 평을 했는지 알 수 있다.
Baby Blue도 눈여겨 볼만하다. 도입부에선 선보이는 우아한 포스트 록. 영롱한 기타 리프. 70년대 프록 록을 연상시킨다. 분위기가 고조되며 터져나오는 스크리밍은 사악하기보다 애절(!)하다. 마음을 온통 뒤흔든다. 가사는 절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말이다.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슈게이즈, 포스트록보다 고전적인 록-메틀적 어프로치가 두드러진다.
Come Black이 대표적으로 빼어난 리프는 블랙 메틀보다 스래쉬 메틀이 생각난다. 물론 이 곡도 언제 흉포함을 드러냈냐는 듯이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전작은 10여분대의 격렬하고 긴 곡과 3~4분대의 짧고 차분한 곡을 나뉘어 배치하며 분위기를 환기하였지만 이번 앨범에선 한 곡이 전작의 긴 곡과 짧은 곡을 합친 구성을 들려주어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곡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더 뛰어남은 물론이다. 단언컨대, 전작 이상이다.
여전히 데프헤븐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이게 무슨 (블랙)메틀이냐?’라며 말이다.
그러나 Spin지에서 언급했듯이 메틀은 항상 다른 장르와 합쳐지며 거기에 짜릿한 분노를 이식한 융합물을 만들어왔다.
데프 헤븐도 그렇게 했다.
My Bloody Valentine, Deftones, MONO, Envy, Metallica... 그리고 Agalloch, Alcest를 비롯한 수많은 선배 블랙메틀 밴드의 음악을 모아 끝내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일렉기타가 포효하며 우리의 가슴을 들끓게 만드는 메틀이다.
강력 추천 : Brought to the Water, Baby Blue
추천 : Come Back, Gifts for the Earth
참조 사이트
All Music Guide : http://www.allmusic.com/album/new-bermuda-mw0002868481
Pitchfork : http://pitchfork.com/reviews/albums/21022-new-bermuda/
Spin : http://www.spin.com/2015/09/review-deafheaven-new-bermuda/
http://blog.naver.com/tryace7/220519157797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rought to the Water | 8:37 | 99.4 | 9 | Audio |
2. | Luna | 10:14 | 96.3 | 4 | Audio |
3. | Baby Blue | 10:06 | 91.3 | 4 | |
4. | Come Back | 9:16 | 90 | 5 | |
5. | Gifts for the Earth | 8:22 | 95 | 3 |
Line-up (members)
- George Clarke : Vocals
- Kerry McCoy : Guitars
- Shiv Mehra : Guitars
- Stephen Lee Clark : Bass
- Daniel Tracy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Abstract Review (2015) | 100 | Nov 20, 2015 | 6 | ||||
Covered in Sperm Review (2015) [EP] | 55 | Nov 20, 2015 | 1 | ||||
70 | Nov 19, 2015 | 0 | |||||
90 | Nov 19, 2015 | 8 | |||||
Revision of Noise Review (2010) | 80 | Nov 18, 2015 | 0 | ||||
An Evil Shade of Grey Review (1992) | 100 | Nov 16, 2015 | 1 | ||||
That's the Spirit Review (2015) | 90 | Nov 13, 2015 | 3 | ||||
Perpetual Immaturity (REDUX 2013 Edition) Review (2013) [EP] | 90 | Nov 12, 2015 | 4 | ||||
Dream Theater Review (2013) | 90 | Nov 11, 2015 | 4 | ||||
Silence in the Snow Review (2015) | 65 | Nov 6, 2015 | 4 | ||||
75 | Nov 5, 2015 | 1 | |||||
90 | Nov 4, 2015 | 0 | |||||
Eschatonizer Review (2015) | 90 | Nov 4, 2015 | 1 | ||||
95 | Oct 30, 2015 | 0 | |||||
Eternal Review (2015) | 90 | Oct 28, 2015 | 3 | ||||
Agony - Gift of Life Review (2007) | 80 | Oct 26, 2015 | 1 | ||||
▶ New Bermuda Review (2015) | 90 | Oct 25, 2015 | 5 | ||||
Scorn Defeat Review (1993) | 80 | Oct 24, 2015 | 11 | ||||
That's the Spirit Review (2015) | 80 | Oct 21, 2015 | 1 | ||||
95 | Oct 18, 2015 | 2 |
New Bermuda Review (2015)
Illudead 100/100
Oct 15, 2015 Likes : 11
결성 5년차의 블랙메탈 밴드가 이토록 빨리, 높은 궤도에 오를 줄 누가 알았을까? 이들에게 엄청난 성공과 찬사를 안겨준 Sunbather의 영향 힘입어 Epitaph 자매 레이블인 Anti-와 계약을 체결, The Antlers, Tom Waits 등 대중적으로 굉장히 알려진 아티스트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침내 메인스트림... Read More
Sunbather Review (2013)
Illudead 100/100
Jun 28, 2013 Likes : 11
국내에선 Absu, Judas Iscariot, Krieg, Xasthur,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요즘의 Agalloch, Leviathan 등의 밴드로 잘 알려진 미국의 블랙메탈 씬은 위에 언급한 밴드들 외에도 엄청나게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으며 언더그라운드에선 아직까지 난해한 음악적 실험이 꾸준히 진행 중인 곳이다. 당장 뉴욕... Read More
▶ New Bermuda Review (2015)
주난 90/100
Oct 25, 2015 Likes : 5
전작 『Sunbather』(2013)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슈게이징 포스트 블랙 메틀 (블랙게이즈 Blackgaze란 용어가 있는 모양이다.) 밴드 데프헤븐의 신보.
메틀의 불모지 한국까지 음원 정발될 정도라니. 블랙메틀씬의 슈퍼스타라 할 만 하지 않을까?
전작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새 앨범도 기...
Demo Review (2010) [Demo]
휘루 80/100
Oct 25, 2019 Likes : 2
Deafheaven은 2010년 2월 George Clarke와 Kerry McCoy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로 이 둘은 원래 Technical Death Metal/Grindcore 밴드 'Rise of Caligula'란 밴드로 활동했지만 해체하고 곧바로 4월에 새로운 Demo를 제작한다. 당시 이 Demo를 녹음하는데 500달러 정도가 들었다고 하는데 이 비용 자체도 감당하기 어려울... Read More
Sunbather Review (2013)
Stradivarius 90/100
Jun 26, 2013 Likes : 2
기본적으로 포스트 블랙을 표방하나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앨범이다. 유투브에서는 Explosion in the Sky가 Alcest를 만났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어느정도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보다 블랙메탈적인 요소는 줄어든 반면, 비메탈적 요소를 이용...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