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거세게 몰아친 게 거짓말 같을 정도로 햇빛이 짱짱했던 오늘.. 도프레코드에 놀러가서 에어컨 바람 실컷 맞으며 앨범들 이것저것 구경하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군요ㅋㅋ

아직은 알바생의 신분이라 원하는 걸 전부 구매하진 못했으나.. 앨가로드 사가. 그러니까 전성기 시절의 Rhapsody 앨범은 도프 방문 이래로 처음 영접하는거라 바로 질렀습니다! 하필이면 스마트폰으로 음악 감상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되는 시대에 메탈에 입문한지라, 저에게 있어 앨범을 구매한다는 건 '감상'의 영역이 아닌 '소장'의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만!

저의 영웅, Rhapsody의 음반들 만큼은 꼭 군대 제대를 한 후에 쭉 정주행하고자 하는 소박한 꿈이있기에.. 일부러 몇 년 동안 앨가로드 사가는 지금까지도 듣지 않고 꼭꼭 아껴 놓은 상태이고, 훗날에 CD플레이어도 구매하고, 좋은 헤드폰 연결해서 부클릿 찬찬히 살펴보며 '감상'할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되네요ㅋㅋㅋ

사실 랩소디 정도면 알라딘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왠지 마우스 딸칵딸칵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직접 가서 보고 만져보고 구매하고픈 그 아날로그 갬성을 조금이나마 맛 보고자..ㅎㅎ 근데 왠지 Dawn of Victory만큼은 알라딘에서 구매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ㅋㅋㅋ, 올해 안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무더운 여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Twilight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