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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Bera
Date :  2015-10-01 02:43
Hits :  4642

뮤즈 내한 공연 다녀왔습니다~ (공연 후기)

일단 도착까지의 내용...

 

 

종합운동장에 8시 쯤 다 되서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겁나 없더군요?

 

'왜 이리 사람이 없지? 내가 엄청 늦게온건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알고보니 공연장이 종합운동장이 아니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인거예요. 아나...ㅋㅋㅋㅋ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으로 ㅂㄷㅂㄷ하면서 망했다 망했다 빼애액 빼애액!! 거리면서

지하철 노선을 확인해봤습니다...

 

하... 보니까 가뜩이나 시간 없는데, 두번이나 갈아타야 하더군요 ㅋㅋ

(종합운동장 - 잠실 - 천호 - 올림픽공원)

 

 

 

 

이쯤 되니 슈발슈발 하면서 겁나 빨리 뛰댕기면서 지하철 타고 허겁지겁 가는데

천호역에서 올림픽공원역 갈 때, '마천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상일동역'가는 방향 지하철을 잘못 탑승ㅋㅋㅋㅋㅋ

 

 

하 진짜 미쳤다 미쳤다 젠장젠장 부ㅏㄷ룹두라불무ㅏㅣ우 하면서

길동역에서 다시 빠꾸해서 강동역 돌아간다음에, 기다려서 다시 마천역 가는 방향 지하철 타고, 겨우 올림픽역 도착 완료....

 

 

 

 

오프닝 밴드는 7시 30분 시작이고 본 공연은 8시부터라고 하는걸, 8시 30분 넘어서 40분쯤 되서야 역에 도착한거죠ㅋㅋ

 

아직 공연장은 아닌, 역일 뿐이라

역 빠져 나와서, 겁나 뛰어서 체조경기장으로 뛰어 가는데, 완전 우사인 볼트 빙의한 것 마냥 미친듯이 뛰어 갔는데

 

땀뻘뻘 흘리면서 공연장 바로 앞 도착했는데도

희안하게 음악이 안나오는거에요... 원래같으면 공연 음악 빵빠하게 나와야하는데, 걍 배경 음악만 흘러나오고...

 

 

 

 

 

하...  알고보니까 뮤즈 본 공연 시작은 8시 30분 ㅋㅋㅋ

그렇게 10분 늦게 40분쯤 딱 마침 시작하고

 

같이 가기로한 친구는 사정생겨서 못 가고, 한장 티켓 남아서 사촌동생 불렀는데 나보다 더 늦게왔다는건 함정ㅋㅋ

 

 

 

 

 

 

 

 

그리하여 공연장 도착 후 내부 진입...


일단 관객 수...

한국 내한 공연 제가 여태 가본 것 중 체감상 가장 많이 온게 아닐까?라 느낄 정도로 징그러울 정도로 겁나 많이 왔습니다...

 

 

본조비 때 보다도 더 많았던거 같아요.

뭐, 이건 아니겠지만 체감상으로는 펜타포트 때보다도 더 많은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

 

 

 

 

 

 

 

글고 여성 관객도 겁나 많아서 신기했는데

 

거의 반절 가까이 여성이였고, 제 바로 오른쪽 자리도 심지어 혼자 오신 여성분ㅋㅋ

 

보니까 제 옆 여성분, 겁나 이쁘더군요ㅇㅎ

근데 조숙한 외모와 다르게, 공연 내내 저만큼 발광하면서 공연 보더군요?ㅋㅋ

 

저 진짜 공연 겁나 미친듯이 보거든요...

손 흔드는거 하며, 소리 지르는거 하며, 때창이며 따라부르는거며, 발광 겁나 열심히 하는데 딱 저처럼 노시는ㅋㅋㅋ 신기했어요.

 

 

중간쯤 가서는 '나도 힘든데, 저 분도 힘들겠지...'생각 들어서, 목마를거 같아 '콜라 드실래요?'하니까

'아니요' 소리 들음여. 젠장ㅋㅋㅋㅋㅋ

 

 

 

 

 

 

 

 

 

 

 

 

 

 

그리하여.. 공연은 이어지고

 

제 위치는 지정석 딱 중앙이였는데, 확실히 종합운동장보다 훨~씬 음향이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펜타포트 > 연세대홀 > 올림픽공원 > 유니클로 악스홀 > 종합운동장 > 홍대근처 홀들 순서로 개인적으로 음향 만족)

 

 

 

 

올해 투어가 신보 투어인걸로 아는데

전 이번 신보 그리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신보 곡 셋리스트에 딱히 없었으면 좋겠다... 걍 2~3집 곡이나 좀 더 해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갔는데

 

싸이코를 포함해서 신보 곡 4~5곡 정도 불렀어요.

 

 

 

 

공연 초부터 Plug In Baby 나오고, 중반쯤엔 Hysteria, 후반부쯤엔 Time Is Running Out 뮤즈 대표 3대곡은 다 나왔고

Stockholm Syndrome도 해주고, 그거 포함해서 3집곡 5곡 정도 불러줬던거 같습니다. 2집곡은 세곡?..

 

 

 

제 개인적으로 매튜 특유의 그 살짝 우울한 느낌과 함께 겁나 늘어뜨리는 가창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리고 또 바이브레이션도 한 음 길게 끌다가 끝에 겁나 빨리 몰아치면서 떨어주는 그 스타일도 겁나 좋아하고

 

매튜도 중학생 때 엄청 좋아했던 보컬이랄까, 제 개인적으로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 없었던 보컬인데

 

중딩때 뮤즈 내한 가곤, 그 후로 처음 가는 공연이였지만...

여전히 노래 겁나 잘 하더군요. 노래 진짜 잘 해요. 짱짱이였어요 ㅠ

 

 

 


(존멋 매튜)

피아노 치면서 노래 하는 부분에서 심쿵ㅋㅋㅋ 노래도 잘 하지 가창 하는 모습도 겁나 멋있었어요.

 

 

 

암튼 음향도, 노래도, 관객 반응도, 만족도도 여러모로 전체적으로 꿀잼이여서 후회 없는 공연이였고

개인적으로 올해 본 공연 중 뮤즈가 TOP 3위를 차지했네요.






그리고 공연의 겁나 특별 하이라이트 요소였던 '공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진짜 뒤쪽 2층에서 갑자기 날라와서, 통통 앞으로 날라댕기고 굴러댕기는데 겁나 귀여워요ㅋㅋ 레알 졸귀.

동영상 찍을걸 하면서 후회 될 정도...

 

저거 공, 앞쪽 끝쯤까지 가면 펑~ 터뜨리는데

하나는 또 어찌 살아남아서, 매튜쪽으로까지 가더군요ㅋㅋㅋ 허나 그것도 결국 끝에가선 펑..ㅠ

 

 

 

 

 

 

 

 

 

 

이렇게 공연은 끝나고...

 

공연 끝나고 집 가는데 버스 반대로 타서, 뒤로 가버려서 다시 돌아가고... ㅂㄷㅂㄷ

 

결국 지하철로 와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지하철 오길래 바로 탔는데

지하철 문 닫히고, 그 건너 보니까 제가 앉은 의자 위에 지갑 떨어뜨려놓았습니다ㅋㅋㅋㅋ

 

 

하 젠장 미치누리ㅏㅁㄴ우리ㅏㅁ누리ㅜ 하면서 '안돼 내 지갑!!' 소리 쳤는데

저도 모르게 소리내서 겁나 쪽팔..ㅋㅋ


근데 다행히 지하철 바로 출발 않고, 문 다시 열어주더군요ㅋㅋ 뭐 떨어져있는거 발견했나봅니다.

 

 

그래서 지갑 다시 집고 탔는데, 보니까 또 제 지갑 아닌... 이런 젠장 ㅋㅋㅋ

제 지갑은 엉덩이쪽에 그대로...

 

 

이 지갑 정체가 머지? 하고 그 자리에서 열어볼라 했는데

먼가 주인 옆에 있을거 같고, 옆에 있다면 도둑으로 몰릴까봐 그 자리에서 못 열고

 

천호역 가서 열어봤는데, 어떤 학생꺼더군요. 돈 6천원 들어있었어요.

0 하나 더 많았으면, 흠.. ㅋㅋㅋ

 

암튼 안내소에 지갑 맡겨놓고 지하철 갈아타러..

 

 

그리하여 종합운동장역 도착 후, 버스 타고 집 돌아오려고 나오려다가

화장실 들리다 나오니, 917인가 11-3 막차가 바로 눈앞에 도착해있는거예요. 그거 보고 미친듯이 겁나 뛰어 갔는데 결국 놓침 ㅋㅋㅋㅋㅋ

 

그리곤 할 수 없이 택시 언능 타서 앞질러서 겨우 버스 탑승 ㅡㅡ

 

 

 

공연은 꿀잼이였는데

아주 그냥 대중교통이 절 거부하는 느낌이 강했던 하루였습니다ㅋㅋ 

 

 

 

 

 

 


공연 궁금점 있으면 질문해도 되구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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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7 나꿀벌방송     2015-10-01 02:56
뮤즈 자주 오는거 같네요오
level 7 Bera     2015-10-01 03:23
네 한국 자주 오는 대표 밴드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ㅋㅋ
level 19 Mefisto     2015-10-01 03:00
저번 올림픽공원 내한 봐서 요번엔 걍 안갔는데 글보니 또 후회가...ㅎㅎ 전 이번 신보도 되게 잘듣고 있는데 말이죠 ㅋㅋ
level 7 Bera     2015-10-01 03:24
전 2007년 중딩때 뮤즈 한번 보고, 그 후로 처음 간건데 진짜 꿀잼이였어요 ㅋㅋㅋ
잘 간듯 싶어요 ㅎㅎ
level 12 Poslife     2015-10-01 09:02
New Born의 파괴력을 느끼고 싶다 ㅜㅜ

아가씨의 단호박 (토닥토닥)

PS. 그나저나 매튜 목상태 괜찮나요 요즘?
level 7 Bera     2015-10-01 13:30
매튜 진심 노래 잘 하더군요 정말ㅋㅋㅋ
너무 좋았어요ㅎ
level RawRaw     2015-10-01 11:11
돌아오는 길이 다이나믹 하군요ㅋㅋㅋㅋ
level 7 Bera     2015-10-01 13:30
갔다오는 길 겁나 다이나믹해서 기가 막힌...ㅋㅋㅋ
level 11 로렐라이     2015-10-01 12:12
신보도 꾸준히 발매하고 머나먼 한국도 투어때마다 꼭 빼놓지 않고 방문해주고..
팬들에겐 정말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봅니다ㅋㅋㅋㅋ
level 7 Bera     2015-10-01 13:31
글쵸. 무엇보다 한국 잘 와줘서 참 좋은 밴드!
level 20 똘복이     2015-10-01 13:13
어이쿠, 급하게 살지 마세요.
뮤즈는 잘 모르겠고 왔다갔다 길 못찾고 잘못 타고 뛰어다니는 모습만 상상이...
결국 시간 안 늦고 즐거운 공연 보셨다니 다행입니다만
level 7 Bera     2015-10-01 13:31
네ㅠㅜ 정말 시간에 안늦어서 다행이예요...
어제 하루는 왜 저리 꼬인건지...
level 6 opeth_choi     2015-10-01 14:25
ㅋㅋㅋㅋㅋㅋ공연후기보단 길 잃은 후기같은 ㅋㅋㅋㅋㅋ고생했네요
level 9 Rhea II     2015-10-01 17:23
2 ㅋㅋㅋㅋ
level 19 서태지     2015-10-01 16:36
아이구 부럽습니다ㅜㅜ
level 14 Burzum     2015-10-01 17:06
뮤즈 안들은지 오래되서 신보 나온줄도 몰랐는데
오늘 멜론에서 신보 들어보니 좋네요 ㅠㅠ
아 공연 보고 싶다
level 9 Rhea II     2015-10-01 17:56
해외여행 절대 혼자 가시면 안될듯 ㅋㅋㅋ
level 10 bystander     2015-10-01 17:57
또 왔군요. 고등학생 때 좋아라 보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level 9 Kildneybean     2015-10-02 10:26
2013년 공연때 림프비즈킷 맨 앞에서 보는 바람에 뮤즈를 저 뒤쪽에서 봤죠 ㅎ 그래도 재밌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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