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2차 라인업 발표

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들긴 하네요...

이틀간 라인업 중 넬만 알고 검엑스는 이름만 들어본 정도구요
나머진 아예 금시초문이네요 하
문득 한국인디밴드가 이렇게 많았고 내가 정보부족인가 싶었는데
다른분들도 그러신듯 해 안심했습니다

슬램덩크 때문인지 10-FEET 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나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뭐 딱히 잘 모르는 팀 투성이긴 합니다만, 제 주변 락 듣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밴드 이름이 꽤 보이네요.
오로지 메탈팬만 구슬피 울고 락계엔 활기가 도는게 아닐지

이제 갈 일 없겠네요

1차 발표하고 요일별 라인업도 공지안한 상태로 정규티켓 오픈시켜도 될만큼 좋은라인업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ㅋㅋ
1차 오픈하고 한달동안 무소식이었다가 공연 한달도 안남은 시기에 2차 라인업 오픈 ㅋㅋ
운영부터가 작년보다 더한 수준이 될거라는건 지금 일처리만 봐도 뻔한데 쉴드치는 분들 이해가 조금 안가더라고요 아 물론 안갈거고요.....

흠...다른 분들 반응을 보니 확실히 락과 메탈이 이젠 완전한 별거의 길로 들어서나 보네요. 이디오테잎, 터치드, 실리카겔은 요즘 락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선 나름 인기있는 국내 인디밴드들입니다. 저는 오히려 헤드라이너들을 잘 모르겠네요.

새삼 FT아일랜드가 살아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드랍튜닝 문서 읽으면서 G드랍튜닝에 떡하니 이름있는거 보고 '우와 신기하다'한지 며칠 안되었는데..

잉 die from sorrow가 있네???와 아니 인지도가 있긴한가?

엥 적어주신 댓글 보고 유튜브 검색해보는데 이런 팀이 끼여 있었네요....?
중국 팀인데 비티밤 느낌도 나는 것 같고 갑자기 땡깁니다.

https://youtu.be/d4WSUy9el2o?si=uXHJbmpKtiBEhmsY

와우 음악 좋은데요.

셔틀버스 요금이 더 가관이더군요 ㅋㅋㅋ

부락은 무료로 개최하던때가 분위기도 라인업도 레전설 시절이었네요.
어떻게 그때는 지자체가 다 해서 열었는데도 그렇게 쩌는 행사를 만들었는지 아직도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심지어 3일 행사에 개쩌는 헤드라이너 포함 쟁쟁한 '국제' 라인업. 지하철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영하고.
진짜 그 모든게 가능했던게 아직도 믿기지 않음. 아직도 카니발 콥스를 실제로 본 순간이 생생하네요. 해변에서
진짜 남녀노소 다모여서 이게 무슨노래인지도 몰라 상관없이 춤추고 놀고 뛰고.
예스퍼도 만나고 알렉시도 만나고 ㅠㅠ
진 호글란 형님은 나한테 악수하면서 자기 라이터 가지라면서 줬었는데.... ㅠㅠ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그 시절에 지인들과 농담으로 유료화하고 메탈밴드 좀 더 부르지하고는 했었는데 지금 유료화되고 이리 개쓰레기페스티벌이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무료 부락은 행사 자체로도 거품을 뺀 성공사례였죠.락페를 열면서 쓸데없는 곁가지 다 빼고
그냥 음반사나 레이블 부스 자리 몇개만 차려주고 팬사인회나 앨범 판매 하게 해주고, 메인 공연무대 크게 해놓고 끝.
그리고 도심에서 해서 먹거리랑 숙박은 그 주변 상권 이용하게해서 싸구려 페스티벌 음식 논란도 없고.
도심 한복판이다보니 안그래도 적은 락팬 외에 교복입은 학생들부터 장년층까지 같이 구경하고.
게다가 밴드들도 사람 많아서 좋고 바다를 보면서 공연해서 너무 좋았다고. 이 모든게 무료였다는게 ㄷㄷ.
지자체 예산으로 하다보니 예산 줄이면서 관광객 유치까지 정말 머리 잘써서 한 말그대로 레전설로 남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