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최고의 명곡은 '발해를 꿈꾸며' 라 생각합니다.

1집 좋지만 표절 얘기가 많이 나와 갠적으로 3집 그다음이 2집이 젤 좋네요.

표절은 어쩔수 없지만 3집의 그 작품성은..

얼마전에 유희열 표절논란 100분 토론에 김태원씨가 나와 유희열같이 대놓고 표절할 수 있는 풍조가 90년대 서태지로부터 비롯됐다고 언급했죠. '난알아요'에서 기타를 쳐준 신대철씨도 이이제이에 출연해서 '난알아요'가 서태지가 이전에 즐겨 들었다고 자신에게 말했던 밀리 바닐리 노래랑 너무 똑같아서 그곡에 기타를 쳐주면서도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의아해했다고 언급했죠. 서태지와 관련해서 그외에도 많은 표절의혹들이 있지만, 김태원씨가 말한 것처럼 표절이 병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한국 음악계에서 이 병이 치료되지 않은채로 방치해두게된 시초가 90년대 서태지를 방관한채로 남겨둔 우리나라 음악계에 있다면, 서태지는 결코 좋은 음악가로 평가받을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다른 곡은 잘 모르겟는데 하여가 기타솔로 들으면 알게 됩니다
초딩 때 좋았다가 손절 한 서태지 ㅋㅋ

늘 표절 논란이 있어 왔지만 그래도 3집은 인정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서태지가 약삭빠른가 창의력의 대가인지는 저는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신대철은 난 알아요를 연주한적이 없었고 당시의 녹음했던 곡은 AC/DC의
Back in Black 샘플링을 한 Rock&Roll Dance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샘플링 작법이
대중화 되지 않았으며 힙합이나 팝에 관심이 없고 락 메탈 외골수 였던 신대철이 착각
했을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시나위도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는 하는데 크게 라디오를 켜고나 산타나의 러브를 보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표절은 아니고 레퍼런스라고 생각되네요

팟빵 이이제이에서 신대철씨가 나와서 한 말이니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될 듯합니다.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으니 검색해서 들어보시길.

신대철은 그렇게 주장했지만 1집 크레딧에는 윗분 말씀대로 Roll&Roll Dance 기타를 연주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어차피 신대철은 서태지에 호의적이지 않았었기에(은퇴선언이란 곡이 잠정 은퇴라는 말로 공백기를 가졌던 서태지 까는 곡이었습니다.) 그 발언이 신빙성이 있는가는 글쎄요. 난 알아요 기타 쳤지만 크레딧에 넣지 않았을 수 있냐고 주장할 수 있지만 과연 신대철이 1집 발매 당시에 누락 사실을 있었다면 가만히 놔뒀을까요?

이미 예전에 들어보고 혹시나 하고 크레딧도 확인해보고 난후 얘기하는겁니다. XENO 님 말대로 실수로 난 알아요 기타연주 부분에 크레딧에 실수로 빠져있다고 치면 신대철 성격상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겁니다 ㅋㅋ (참고로 난 알아요 기타연주는 서태지 본인이 친겁니다)
시간이 오래지나서 나이가 나이인지라 신대철이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방송이나 언론매체 통해 서태지 1집 표절 얘기함 서태지 법무법인에서 바로 고소한다 하죠..

저는 7집의 해피엔드가 좋더라고요 ㅋㅋ 가장 듣기 편한 서태지 앨범인 듯...

해피앤드도 밝고 좋죠. 서태지는 시대를 잘 타고났고 그 시대를 잘 콘트롤 하는데에는 따라올자가 없죠.

천하의 정우성을 퐁퐁남 만들 뻔도 했으니 대단한 사람임엔 분명하죠 ㅋㅋ

요즘 유희열 사태보면 서태지는 귀여운 수준인거 같아요 공식적으로 표절판정 받은 하여가 기타솔로도 뭐... 이거는 알다시피 기타리스트 이태섭이 어느나라 민요라서 저작권 문제가 없을꺼라 생각해서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되자 서태지가 유감을 표하고 바로 기타솔로를 삭제한 채로 활동을 하기도 했죠 지금도 라이브시에도 기타솔로 부분을 생략하고 연주를 하고요 문제는 난 알아요 인데 밀리 바닐리에게 영향 받았음을 얘기해왔고
밀리 바닐리의 곡 Girl You Know It's True와 같은 샘플cd를 사용했고 과도한 레퍼런스로 인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수 있으나 코드진행과 멜로디 진행이 달라서 표절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죠 실제로 라이브시에도 원곡과 완전 다른곡으로 재편곡해서 라이브 하기도
하고요 단순히 표절과 레퍼런스 논란으로 인해 뭐라 하기에는 서태지가 한국 가요사에
큰 영향을 줬었기에 참 복잡하고 양면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시나위 베이시스트 출신이라 메탈은 이미 빠삭할것이고 솔로로 전향후엔 본인이 하던 가락이 있으니 댄스로 위장한 메탈을 갈구 했었다고 봅니다. 그땐 어렸고 어느 곡을 샘플링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거란 섣부른 판단을 했죠. 하필 인기가 초절정이었던 곡들에서 표절 시비가 걸리니 서태지도 뜨끔했을 겁니다.

좋은곡 많죠 시대유감 연주곡,지킬박사와 하이드, 널지우려,fm비즈니스,테이크 4,5,6, 크리스 말로윈 ..

시대유감 속시원하고 락킹한 곡이라 좋아합니다. 테이크 시리즈도 역시 감각있고 멋집니다.

3집 명반이죠. 어릴적 슬픈아픔과 발해를꿈꾸며 귀아프게 들었었네요.

슬픈 아픔도 명곡이죠. 멜로디 메이킹은 알아줘야 합니다.

전 6집의 울트라맨이야, ㄱ나니
7집의 헤피엔드, 로보트 좋더라구요 ㅎㅎㅎ

울트라맨은 2000년대 초반 성행했던 콘이나 림프비즈킷류를 적절하게 잘 버무려 인기몰이에 성공했죠. ㅎㅎ

어차피 음악엔 순수 창작이 있을 수 없다고 보는 입장에서 서태지는 음악을 캐치해서 재구성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마침 시기적으로도 운이 매우 좋았던 뮤지션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서 일본의 인디즈와 같은 토양을 만들어 주길 바랬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음악계에 특유의 아이돌 양산 시스템과 더불어 몰개성의 시대를 열어 버린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입니다.
TMI로 당시 수많은 소녀팬들중 상당수가 현재 티비ㅈ선발 트롯에 열광하고 있다는 웃픈 아이러니;;
추가로 울트라매니아 시절 때 공개방송에서 처음 봤던 태지씨의 수염 자국이 엄청났었다는...

국내 대중음악계의 한 획을 그은건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표절논란은 늘 그에게 그림자 처럼 따라다녔죠. 서태지의 등장으로 국내 가요계가 더욱 활성화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그냥 흘러간 명곡식으로 듣고 있지만 시대를 앞서간 부분은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

휴가 둘째날 어제 놀어갔다와 오늘 쉬면서 서태지 3집 들으니 넘 좋네요. 이 앨범 발매 시즌도 여름이었던거 같았는데.ㅋㅋ

휴가때 서태지 음악 잘어울리죠. ㅎㅎ 여름에 시원하게 한잔 드십시요~

예전엔 커뮤니티 활동 하다 서태지 표절 주장하는 글 보면 일일이 다 반박했는데... 말해줘도 안 들으면 소용없단 사실 깨닫고 냅둡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저도 냅둡니다. 나만 듣고 좋으면 장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