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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1 샤방Savatage
Date :  2004-11-29 15:53
Hits :  6728

심심해서 쓰는 ROCK이야기 - 3. 프로그레시브 음악에 대한 고찰


음악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이글들 쓰면서 인터넷 뒤지던 생각이 나네요 ^^;;



원래 3편은 아닙니다만 중간에 수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욕설과 비난이 난무한 글들이 많아서 Skip했습죠.



역시 반말임을 이해해 주시길.....(__)











흠. 거두절미 하고 얘기를 해보자면 "프로그레시브록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다르다"는 거야. 글쎄, 어느정도 프로그메탈이 프로그록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따지면 할말은 없지만, 데스메탈과 스래쉬메탈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같은음악은 아니겠지? 아아 이글도 드림 씨어터 까는 글은 아니라고. 나도 드림 씨어터 좋아한다니깐.....
아트록이라고 들어 봤나? 70년대 유행했던 프로그록들을 일컬어서 아트록이라고 부르더군. 머 난 인정못하는 용어지만. (당연하지 록도 아트의 일부인데?) 70년대 프로그록 대부를 꼽으라면 다들 핑플을 뽑더라. 그중에 들은건 있어서인지 다들 "더 월"을 뽑더라고. 머 사람 취향들의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더월은 음악적인 가치가 없다고 봐.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핑플의 음악은 더월에서 완전히 사라졌어. 음악을 아무리 안들어봤아도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알겠지? 저 앨범이 무려 127주를 빌보드차트를 1위 먹었대. 대단하지? 근데, 들어본사람 있나? 거의 없지? 다들 프로그록,프로그록하면서 듣는것은 프로그메탈이더군. 전에도 언급한거 같은데 저~기 9반에 드럼치는 XX가 드림 매니아거든. 그X이 어디서 드림이 러쉬에서 영향받았다고한걸 읽었나봐. 나한테 와서 씨디를 빌려달래. 오호~ 이러면서 나는 덤으로 예스까지 빌려줬지. 최고 명반인 Fragile로 골라서. 다음날 곧바로 반납 하더군. "러쉬는 드럼밖에 들을게 없어~" "예스는 뭐냐? 별로 구린데?" 이XX을 떨면서. 프로그메탈의 최고봉인 드림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녀석이 러쉬가 드럼밖에 들을게 없고 예스가 쓰레기라고했다면 그건 뭘 의미할까? 프로그록과 프로그메탈이 약간 다르다는걸 증명해주지 않겠어? 뭐 아님 말고. 르네상스를 들어봤어? 아주 서정적인 아트록의 대표적인 밴드라고 할수 있는 밴든데, 이밴드를 듣다가 "도대체 사람들은 프로그레시브메탈이라는 말을 왜 만든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 사실 프로그 메탈이란 용어 실제 외국에서는 잘 안쓰이는거 알지? 외국레코드점 가서 수입원판 사려고 드림 씨어터 찾으면 "퓨전 재즈락" 코너에 가있다고. 가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 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를 들어봤나? 벌드 오브 파이어(불새. 영어 쓰기가 귀차나 -_-) 앨범을 듣다보면 대번에 드림 씨어터가 생각나. 또, 에스페란토라는 프로그록밴드(스페인이었던가 가물가물....)도 생각나.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프로그록과 프로그메탈과의 관계는 하드록과 메탈의 관계와 비슷하며 프로그메탈은 반드시 테크닉의 극한을 달릴 필요는 없다는 거였지. 아 이 단순한 진리를 왜 생각 못했을까?  오히려 "프로그레시브"라는 용어는 복잡한 구성력에 있지 않을까? 복잡한 테크닉이 아니라, 복잡한 구성력말이야.  
사바티지란 그룹이 있어.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한 프로그메탈의 정의에 가장 적합한 밴드가 아닐까 생각해. 아직 한앨범(거터발레)밖에 못들어 봤지만 정말 좋더군.
아 졸려서 그런지 글이 점점 중구난방이 되가는군. 한가지만 더 쓰자면, 프로그 음악은 록과 포함관계가 아니야. 이 부분으로 가면 나도 잘 모르는데, 프로그레시브도 종류가 많더라. 싸이케델릭에서 출발한 싸이케델릭프로그(핑플이나 예스등등 가장 많이 알려진 그룹들), 이태리 쪽이 유명한 포크프로그레시브, 아방가르드 음악 쪽에서 올라온 프로그레시브 (Gong같은 유명한 그룹들이 많지.)등등.....  아는사람 (우리 학원 선생. 카오디오에 무려 600만원을 투자한 프로그레시브음악의 초고수  -_-)한테 물어보니까 오히려 락보다 더 넓고 방대한 장르래.
결론은 프로그메탈 조금 듣고 깝죽대면서 프로그음악에 대해 논하지 말라 이거야. 위에 선생님한테 드림 씨어터 갖다주면서 프로그메탈이라고 하니깐 오히려 이해를 못하더군. 그나마 쉐도우 갤러리나 사바티지정도 갖다주니까 "조금 흉내만 냈내 얘네들...." 어러더라구. 아예 다른 장르라고.




도저히 손볼수가 없군요. 내용을 뜯어고치자니 점점 이상해지는 나비효과 떄문에 고치는거 포기.
지금은 위글이랑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죠. "그냥 저렇게 생각했던 녀석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읽어주시길.

자유로운 비판과 태클, 리플은 좋습니다만  비난은 금지입니다. 둥글둥글하게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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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샤방Savatage     2004-11-29 15:54
저글 쓰면서 부터 사바티지에 빠져들었죠. ㅋㅋㅋㅋ
level 11 샤방Savatage     2004-11-29 15:56
아아 이글보고 싸움날게 분명한데 반!드!시! 근거를 달아서 리플을 다시고 말꼬리 잡아서 끈다던지 하는 초딩짓거리는 하지 맙시다. 지금은 위글과 생각이 약간 바뀌었거든요. 싸우지 말자구요 ^^;;
level 5 Jesus Freak     2004-11-29 18:22
... 예전에 제가 이거 고찰 한번 했다가 매장 당할뻔 했지요... .. 확실히 장르를 구체화 하기 보다는 그냥 듣는게.. 나을것 같아요.. Symphony X 가 상당히 좋던데... ^^ 이 밴드 프로그래시브 아닌가요...?!?? 으으음....
level 11 샤방Savatage     2004-11-29 20:15
프로그레시브 + 바로크 풍이더군요 제가 느끼기엔...
level 10 SilentScream     2004-11-29 21:10
제생각엔 멜스메와 프로그레시브의 중간형태 밴드ㅋㅋ
level 7 핑크     2004-11-29 23:17
사바티지님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하면 프로그레시브 락(=아트락)을 일컫는 거구요. Savatage나 Dream Theater, Fates Warning, Shadow Gallery 등등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고 붙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기본적으로 메탈 음악을 바탕으로 해서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요소를 흡수한 거거든요. 즉, 메탈이 기본이고 프로그레시브는 첨가물이라... 따라서 프로그레시브 음악 하면 Dream Theater... 등등을 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심포니 x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옳겠죠. 요즘 Dream Theater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에서 좀 더 정통적인 프로그레시브락으로 약간 옮겨가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아트락이라는 표현을 더 좋아해서 종종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성시완 씨도 아트락이라는 표현을 선호하죠.) 아트락도 메탈만큼 많은 서브(하위) 장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둘 중에 프로그레시브가 더 폭이 넓다는 학원선생님의 견해에는 동의할 수는 없겠군요. 기본적으로 정의된 모든 장르는 수많은 하위 장르를 거느리기 마련입니다. 헤비메탈에 하위 장르들이 있듯이 아트락에도 스페이스락, 아방가르드, 심포닉, 재즈락(꼭 아트락의 하위 장르는 아니지만 아트락적인 재즈락이 있습니다) 등등이 있고 재즈에도 스윙, 비밥, 쿨 재즈, 아방가르드, 보사노바 등등이 있겠죠. 프로그레시브는 범 Rock의 하위장르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클라우 슐츠나 에드가 프로에제 등의 음악처럼 Rock으로 쉽게 분류하기는 힘든 뮤지션들이 있지만요. 어쨌든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들으면 음악의 폭이 방대하게 넓어집니다. 프로그락에 접근하는 경로는 프로그메탈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접근을 못해도 괜찮겠지만 듣게된다면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넓힐 수 있겠죠.
level 7 핑크     2004-11-29 23:21
그리고 저도 이 게시판에 프로그레시브 락에 대해서 졸고를 하나 올린적 있지요. 다른 분들도 같이 읽어보시면 어떨까..
level 6 Lyckatill     2021-06-2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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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nrock 2025-02-15 00:48
그냥 기다리시면 재가입안하셔도 되었는데 ㅠㅠ
AlternativeMetal 2025-02-14 18:58
사이트의 인증서가 정상화 되었네요! 이제 주소창 https에 빨간 글씨가 안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