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 팩토리를 재탕하면서 최종적인 감상평
미국을 대표하는 인더스트리얼 데스밴드 피어 팩토리
한때는 멤버들이 죄다 자기들의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이것저것 이도저도 못한 음악을 만들어서 욕이란 욕은 죄다 들었지만 현재는 다시 본래의 모습의 위치로 돌아올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이는 밴드
과거의 영광만큼은 힘들겠지만 적어도 방황했던 시기에서 탈출했다는 것은 확실함
대신에
모든 밴드들이 그렇듯이 방황속에서 탈출했다쳐도 방심하다가는 다시 낙오자로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짐
1집 Soul of a New Machine
피어 팩토리가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준 창립 기념일적인 앨범
곡들 하나하나가 거칠고 이들만의 주특기인 인간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음악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앨범
인더스트리얼에 온갖 부르탈한 복합요소를 심어놓은 절대로 방심이 금물인 앨범이지만 초기작이다보니 다소 헛점이 많이 보였고 다소 난잡하고 정신이 없었던 앨범
2집 Demanufacture
초기작 피어 팩토리앨범중에서 개념작에 속하는 앨범
1집에서 보여준 실험성을 2집에서 상당히 과격하게 표현한 앨범
멤버들의 연주력도 1집에서 발전되었고 보컬도 상당한 파워풀하게 성장한 앨범
3집 Obsolete
2집에서 사용했던 온갖 이펙트와 기계적인 부르탈함을 3집에서 대부분 제거시키고 순수하게 음악성만으로 승부하는 앨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의미로 2집을 능가한 앨범이지만 어느 의미로는 지루한 앨범에 속하는 앨범
또한
이 앨범부터 피어 팩토리의 운명이 결정되어지는 양날의 앨범으로도 유명함
4집 Digimortal
이 앨범에서는 피어 팩토리가 인간미가 넘치는 음악을 들고 오기 시작했는데 1집부터 4집까지 비교해서 본다면 오히려 3집보다도 못한 음악성에 실망을 많이 한 앨범이지만 어느 의미로 상당히 듣기 편하고 좋았던 앨범이라는 것에는 부정하기 힘든 앨범임
즉
본격적으로 피어 팩토리가 대중성에 접근하기 위해서 초심격을 다진 앨범
5집 Concrete
이 앨범을 끝으로 피어 팩토리 초기작 1부가 막을 내리는 최종적인 앨범
상당히 파워풀하고 3집과 4집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하여 발악을 시도한 앨범에 인간미 없는 사운드를 보여준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앨범
6집 Archetype
피어 팩토리 간판 기타리스트 디노가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며 피어 팩토리 후기작 2부가 시작되는 신호탄격인 앨범
음악적으로 상당히 차가운 연주를 보여준 앨범이지만 디노가 없는 피어 팩토리의 쓸쓸함을 음악으로 표현한 독특한 앨범
다소 모던해졌고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지만 예전의 피어 팩토리의 모습을 원하던 팬들에게 가차없이 맹비난을 받았던 앨범이지만 디노가 없는 상태에서 이 정도의 음악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본다면 어느 의미로 6집앨범은 피어 팩토리의 후반기 기념비적인 앨범일수도 있다는 것
7집 Transgression
커버를 친다고 쳐도 도저히 커버가 안 되는 앨범
오히려 6집보다 못한 최악의 앨범인데 왜 이들이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리게 되었는지 전체적인 음악과 자체적으로도 문제점이 하도 심각하게 많았던 앨범
그나마 7집을 살려준 킬링곡은 11번곡인 Moment of Impact, 13번곡인 My Grave
앨범자체가 이미 이들의 음악적 의욕을 상실하게 만든 역대 최악의 피어 팩토리의 앨범에 속함
그러나
앨범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렇게까지 못 들어줄 음악은 아니라는 것이 함정임
8집 Mechanize
7집의 대실패이후 5년만에 피어 팩토리가 역습을 시도한 앨범
그야말로 대폭풍이 휘몰아치고 간 앨범이며 피어 팩토리 후기작 앨범중 개념작에 속하는 앨범임
이 앨범을 시작으로 피어 팩토리는 아직 살아있고 건재하다라는 것을 알려준 신호탄격인 앨범
9집 The Industrialist
전작앨범의 연장선상에 놓인 앨범이며 상당히 차가운 음악을 들고 나온 앨범임
후기작 앨범에서부터는 인간미 없는 사운드가 아닌 인간미가 넘치는 사운드에 차갑고도 모던하면서도 멜로디적인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간단하게 본다면 초기작과 후기작의 양쪽을 동시에 잡겠다라는 의미도 있는 듯
제 생각과 많은 부분이 비슷하네요^^ | ||
저같은 경우는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한 그대로를 적는타입이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비슷비슷한 듯 물론 아닌것도 있겠지만 말이죠 | |||
콘크리트는 정규작이아니라 데모 모음집입니다. 1집 이전의 상당히 브루털한 사운드를 엿볼수있죠. 1집에 수록된곡들도 있구요. | ||
데모 모음집이었슴? 1집곡도 어느정도 들어있고 곡들의 퀄리티가 하도 작살급이라 정규앨범으로 인식했었는데 데모 모음집이었군요 | |||
정규작 싸다구 날리게 좋쳐 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