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 나갈 구멍이 많아서 공연 당일까지도 갈까말까 고민했었는데(결정적으로 작년에도 갔어서요), 결론적으로 가길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첫 곡부터 Venom strike 조져주시는데 도파민이 아주 그냥!!

모든 세션의 실력이 각 분야 탑급인 Anthem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키오 형님의 기타 테크닉은 정말 세계구급이더군요. 모리카와 옹의 보컬도 작년보다 한층 더 안정적이었고요.

셋리스트는 완벽에 가깝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Immortal bind가 빠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모리카와 옹의 Onslaught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눈대중으로만 본거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관객은 100명은 아주 사알짝 넘어보였습니다 (앞줄에 사람이 좀 몰려있었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도 더 안온건 분명해서, 저도 공연 시작 직전까지는 좀 걱정스러웠습니다. 물론 시작하자마자 개재밌게논건 안비밀입니다;

앞으로 Anthem이 계속 또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기면 홍보 좀만 더 적극적으로 부탁드립니다ㅠ 물론 홍보한다고 백명오던게 천명오고 그러진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공연 존재 자체도 모르던 몇십명은 더 충원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네이버에 쳐봐도 작년 내한이랑 겹쳐서 올해 공연 정보 찾기 힘들더군요.). 물론 이런 좋은 공연 계속 기획해주시는거 너무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재밌는 공연봐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름 이 에너지로 힘차게 헤쳐나가보겠습니다.

 

쇽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