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black metal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NS black metal을 제가 잘 알거나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어서
평소에 궁금하던 사항들이 있어 메킹의 고수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제가 아는 한은 NSBM이 나치당을 주로 한 국가사회주의를 노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저는 이에 대해 사실 크게 공감을 얻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가사나 사상을 무시하고 음악만을 듣는다면 혹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감상할 때는 작곡/작사가와 연주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심정으로 창작해서 공개하였는지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하나의 감상법이라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로부터 괴리가 오는듯 합니다.
세계대전이나 나치즘을 그냥 있었던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자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겠는데, 저 나름대로는 이게 잘 안됩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입장과 일어났던 일들을 보아도 나치즘은 굉장한 세계적인 범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NSBM 음악들을 즐기는게 굉장히 꺼림찍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NSBM 을 좋아하는 분들이 잘못되었다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기독교도로 자라와서인지 처음 락이나 메탈이 좋지 않은 음악인 줄만 알았던 시절이 있었고,
메탈을 즐기게 된 후에도 지글지글하고 알아듣기 힘들고 반복적 리프로 가득한 종류의 블랙메탈은 한동안 거부감이 있어서 접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 NSBM에 대한 제 지금의 관점이 이처럼 일시적인 두려움이나 거부감 때문에 있는 것이라 이를 넘어가면 그냥 하나의 음악으로
(사타니즘 노래하는 밴드들이 실상 그러한 사탄주의자가 아닌 경우가 많은 것 처럼요)
즐기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을 주장한다거나 하고픈 의도는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이 글이 혹시라도 정치, 사상, 종교와 관련된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부분이 보인다면 말씀해 주시면 삭제하거나 수정하겠습니다.
메킹 회원분들의 'NSBM의 매력은 이것이다!'
라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DevilDoll 2012-02-02 21:21 | ||
모두에게 무시당했다! | ||
caLintZ 2012-02-05 00:08 | |||
like it ! | |||
Sepultura 2012-02-02 21:50 | ||
NSBM 계열 밴드들은 전형적인 사상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산만하고 지저분한 출력? 을 자랑하는 밴드들도 있고,(물론 키보드 쓰는 애들은 쫌 깔끔하지만요^^)독일내에서 사상 안좋기로 유명한 Totenburg 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지저분하게 시작하지만 일반 블랙메틀과 전개가 비슷한 점이 많죠. 저한테 있어NS의 매력은 '산만함' 이라고 생각됩니다. | ||
DevilDoll 2012-02-03 14:24 | |||
음... 노이즈를 모토로 활동하는 밴드들과 흡사한데 사상적인 면이 좀 담겨 있는거군요. 쭉 봐도 NSBM계열 밴드들은 자체제작하거나 데모반만 수십장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상업성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겠죠? | |||
FOAD 2012-02-02 22:21 | ||
NSBM은 굳이 사상 뿐만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좋은 밴드가 많이 없는 것 같네요... Fanisk라는 밴드가 참 훌륭한데... 이 친구들은 2집에 하켄크로이츠 박혀있는 것 빼고는 가사라든지 음악 내에 nsbm적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뭐 거부감 안드신다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ㅎ | ||
DevilDoll 2012-02-03 14:25 | |||
네 추천 감사합니다 ㅎ NSBM으로 구분되게 시작했다가 애트머스페릭이나 앰비언트쪽으로 후기로 갈수록 새는 밴드들이 많더군요. | |||
MUSIC 2012-02-03 02:28 | ||
히틀러가 공산주의를 싫어하는데 사상부터가 좀 불순하면서 모순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 ||
Mefisto 2012-02-03 04:09 | |||
아주 단면적으로 봤을때 나치즘은 정치체제이고 공산주의는 경제체제입니다. 양립이 가능할수도 있지요 | |||
View all posts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