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y Lane Re:Lived Review
Band | |
---|---|
Album | Remedy Lane Re:Lived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July 1, 2016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InsideOut Music |
Length | 1:14:21 |
Album rating : 100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May 4, 2018
# Pain of Salvation의 4집 Remedy Lane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된 앨범으로 크게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라이브 앨범인 Re:Lived, 새롭게 리믹스한 Re:Mixed, 그리고 Re:Lived와 Re:Mixed를 같이 담은 Re:Visited 버전입니다. 메킹은 리믹스/리마스터링 앨범은 별도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Re:Lived 앨범만 등록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제 리뷰는 Re:Visited 버전에 대한 것임을, 즉 라이브 앨범과 리믹싱 앨범 둘다 포함하였음을 밝힙니다.
첫 인상. Remedy Lane이라는 이미 완벽한 작품이 있는데, 15년이 지나서 리믹스 앨범과 라이브 앨범이 큰 의미가 있을까. 굳이 완벽한 과거에 흠만 남기는 사족은 아닐까. 혹은 Daniel Gildenlow의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인가. 굳이 이 앨범을 구매해야 할까?
두 번째 인상. 원작인 Remedy Lane 앨범을 닳고 닳도록 들어 CD에 기스가 가득하고, 부클릿이 너덜너덜해져 있긴 하다. 나중에 CD 재생이 안되거나, 절판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보관용으로 한 장 더 구매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런 이유에서 Remedy Lane Re:Visited 앨범은 절호의 기회. 라이브 앨범을 구매하면 덤으로 리믹스 앨범도 따라온다. (혹은 리믹스 앨범을 한 장 사면, 라이브 버전도 따라온다.) 1+1 (Buy 1 Get 1) 상품 같달까. 한 편으로는 설령 이 앨범이 연금의 성격을 가진다 하더라도 Daniel 정도면 그동안 훌륭한 음악을 수없이 발표해왔으니 연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그의 연금을 PoS 팬이 챙겨주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는가?
세 번째 인상. 세상에 Remedy Lane 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 하다니. 물론 Megadeth의 Rust in Peace Live, Dream Theater의 Live Scenes From New York (최근엔 Image and Words 20주년 공연도 있다) 혹은 Pink Floyd의 The Wall의 예처럼 명작 앨범 전곡을 완주하는 라이브는 종종 있어왔고,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PoS 조차 자신의 BE 앨범을 통째로 라이브 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Remedy Lane은 다른 앨범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Daniel은 부클릿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Hey, you must understand that this album was never meant to be performed strait through live. Vocally, emotionally, physically, technically – its’s just a killer on so many levels!” 즉, Remedy Lane 전곡을 완주하는 것은 가창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물리적/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엄청난 수준을 요구한다고 말이다. 그 말이 괜한 엄살 혹은 허세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Remedy Land에는 Rust in Peace, The Wall, Image and Words에는 찾을 수 없는, 다른 수준의 아찔한 무엇인가가 있다. 무엇보다도 Remedy Lane에 담겨져 있는 감정의 밀도가 크다보니 라이브에서 그 감정을 유지하는 것에, 그리고 가창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또한 연주적인 측면에서 하나하나의 기교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치밀하게 조합되어 있어 유기적인 합주를 통해 좋은 하모니를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들은 최고의 라이브를 해냈다. 원작이 완벽하기에 복사본(라이브)이 원작(스튜디오 앨범)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원작보다도 더 좋은, 깊이 있는, 감정의 질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들려준다. Remedy Lane 특유의 아련하고, 쓸슬하면서도 따뜻한 정서가 라이브 앨범 특유의 생생함에 잘 어울린다. 그 결과, 원작의 ‘재현’이 아닌, 살아 있는(라이브) 버전이 ‘발생’하였다. 한편, 원작과는 달리 2nd Vocal&Guitar를 맡고 있는 Ragnar Zolberg가 중간 중간에 Daniel의 노래를 대신 맡아서 부르는데, Daniel과는 대조되는 다듬어지지 않은 질감이 있어 색다르면서도 조화롭다. (단, Ragnar가 통으로 부른 Undertow는 제외. Daniel이 불렀어야 했다.)
네 번째 인상. 과거 앨범의 리믹스 및 라이브 버전을 함께 담은 본 앨범은 단순한 팬서비스 혹은 상술을 넘어선 Remedy Lane이라는 명작의 가치를 말 그대로 Re:Visited, 즉 재발견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솔직히 원작과 리믹스 버전을 대차 대조했을 때 저음과 킥드럼의 보강, 트랙의 스트레오 배치, 잡음 제거 등의 개선을 겨우 발견할 수 있을 뿐, 감상과 감동에 있어서 유의미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최고의 명반을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원작, 리믹스 버전, 라이브 버전을 취사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 않을까. 따라서 과거 Remedy Lane과 함께 자신만의 '치유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라면 이 앨범을 소장하기를, 그리고 그 시절의 상처와 이해를 다시 마주치기를 권한다. 혹은 Remedy Lane이라는 명반을 지금까지 접하지 않았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첫 인상. Remedy Lane이라는 이미 완벽한 작품이 있는데, 15년이 지나서 리믹스 앨범과 라이브 앨범이 큰 의미가 있을까. 굳이 완벽한 과거에 흠만 남기는 사족은 아닐까. 혹은 Daniel Gildenlow의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인가. 굳이 이 앨범을 구매해야 할까?
두 번째 인상. 원작인 Remedy Lane 앨범을 닳고 닳도록 들어 CD에 기스가 가득하고, 부클릿이 너덜너덜해져 있긴 하다. 나중에 CD 재생이 안되거나, 절판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보관용으로 한 장 더 구매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런 이유에서 Remedy Lane Re:Visited 앨범은 절호의 기회. 라이브 앨범을 구매하면 덤으로 리믹스 앨범도 따라온다. (혹은 리믹스 앨범을 한 장 사면, 라이브 버전도 따라온다.) 1+1 (Buy 1 Get 1) 상품 같달까. 한 편으로는 설령 이 앨범이 연금의 성격을 가진다 하더라도 Daniel 정도면 그동안 훌륭한 음악을 수없이 발표해왔으니 연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그의 연금을 PoS 팬이 챙겨주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는가?
세 번째 인상. 세상에 Remedy Lane 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 하다니. 물론 Megadeth의 Rust in Peace Live, Dream Theater의 Live Scenes From New York (최근엔 Image and Words 20주년 공연도 있다) 혹은 Pink Floyd의 The Wall의 예처럼 명작 앨범 전곡을 완주하는 라이브는 종종 있어왔고,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PoS 조차 자신의 BE 앨범을 통째로 라이브 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Remedy Lane은 다른 앨범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Daniel은 부클릿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Hey, you must understand that this album was never meant to be performed strait through live. Vocally, emotionally, physically, technically – its’s just a killer on so many levels!” 즉, Remedy Lane 전곡을 완주하는 것은 가창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물리적/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엄청난 수준을 요구한다고 말이다. 그 말이 괜한 엄살 혹은 허세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Remedy Land에는 Rust in Peace, The Wall, Image and Words에는 찾을 수 없는, 다른 수준의 아찔한 무엇인가가 있다. 무엇보다도 Remedy Lane에 담겨져 있는 감정의 밀도가 크다보니 라이브에서 그 감정을 유지하는 것에, 그리고 가창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또한 연주적인 측면에서 하나하나의 기교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치밀하게 조합되어 있어 유기적인 합주를 통해 좋은 하모니를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들은 최고의 라이브를 해냈다. 원작이 완벽하기에 복사본(라이브)이 원작(스튜디오 앨범)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원작보다도 더 좋은, 깊이 있는, 감정의 질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들려준다. Remedy Lane 특유의 아련하고, 쓸슬하면서도 따뜻한 정서가 라이브 앨범 특유의 생생함에 잘 어울린다. 그 결과, 원작의 ‘재현’이 아닌, 살아 있는(라이브) 버전이 ‘발생’하였다. 한편, 원작과는 달리 2nd Vocal&Guitar를 맡고 있는 Ragnar Zolberg가 중간 중간에 Daniel의 노래를 대신 맡아서 부르는데, Daniel과는 대조되는 다듬어지지 않은 질감이 있어 색다르면서도 조화롭다. (단, Ragnar가 통으로 부른 Undertow는 제외. Daniel이 불렀어야 했다.)
네 번째 인상. 과거 앨범의 리믹스 및 라이브 버전을 함께 담은 본 앨범은 단순한 팬서비스 혹은 상술을 넘어선 Remedy Lane이라는 명작의 가치를 말 그대로 Re:Visited, 즉 재발견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솔직히 원작과 리믹스 버전을 대차 대조했을 때 저음과 킥드럼의 보강, 트랙의 스트레오 배치, 잡음 제거 등의 개선을 겨우 발견할 수 있을 뿐, 감상과 감동에 있어서 유의미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최고의 명반을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원작, 리믹스 버전, 라이브 버전을 취사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 않을까. 따라서 과거 Remedy Lane과 함께 자신만의 '치유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라면 이 앨범을 소장하기를, 그리고 그 시절의 상처와 이해를 다시 마주치기를 권한다. 혹은 Remedy Lane이라는 명반을 지금까지 접하지 않았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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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Of Two Beginnings | 2:36 | - | 0 |
2. | Ending Theme | 5:33 | - | 0 |
3. | Fandango | 6:18 | - | 0 |
4. | A Trace of Blood | 8:39 | - | 0 |
5. | This Heart of Mine (I Pledge) | 4:27 | - | 0 |
6. | Undertow | 4:46 | - | 0 |
7. | Rope Ends | 7:12 | - | 0 |
8. | Chain Sling | 4:36 | - | 0 |
9. | Dryad of the Woods | 6:54 | - | 0 |
10. | Remedy Lane | 2:16 | - | 0 |
11. | Waking Every God | 5:40 | - | 0 |
12. | Second Love | 4:52 | - | 0 |
13. | Beyond the Pale | 10:31 | - | 0 |
Line-up (members)
- Daniel Gildenlöw : Vocals, Guitars
- Léo Margarit : Drums, Backing Vocals
- Daniel Karlsson : Keyboards, Bass, Keyboards
- Gustaf Hielm : Bass, Backing Vocals, Bass
- Ragnar Zolberg : Guitars, Backing Vocals, Guitars, Vocals
3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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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metal 90/100
Dec 14, 2020 Likes : 4
Pain of Salvation za dobu svojej existencie vydali veľké množstvo albumov, pričom niektoré zanechali výraznú stopu na prog. metal-ovej scéne. Nové album "Panther" opäť spĺňa definíciu slova progresívny, to je byť pokrokový, skúšať nové možnosti a nápady.
Hneď na začiatku sa priznám, že keď som počul prvý krát novinku, bol som z nej sklamaný - j... Read More
▶ Remedy Lane Re:Lived Review (2016) [Live]
경이 100/100
May 4, 2018 Likes : 3
# Pain of Salvation의 4집 Remedy Lane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된 앨범으로 크게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라이브 앨범인 Re:Lived, 새롭게 리믹스한 Re:Mixed, 그리고 Re:Lived와 Re:Mixed를 같이 담은 Re:Visited 버전입니다. 메킹은 리믹스/리마스터링 앨범은 별도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Re:Lived 앨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