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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ver of Forgotten Review

Dark Lunacy - Weaver of Forgotten
Band
Albumpreview 

Weaver of Forgotte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Death Metal, Gothic Metal
LabelsFuel, Self-Distribution
Length45:58
Ranked#270 for 2010 , #8,423 all-time
Album rating :  73 / 100
Votes :  10  (2 reviews)
Reviewer :  level 10         Rating :  65 / 100
대대적인 멤버의 탈퇴로 해체 수순을 밟은 Mike Lunacy는 이러저런 연주자들을 재영입하여 네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은 Memody of the dead(?)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는데, 처음 들었을 땐 기존에 Enomys가 맡았었던 멜로디 파트의 태업에 훨씬 낮은 평가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더 큰 문제는 트롤링 수준의 레코딩이 아니었나 싶다.
(전작까지는 이 역시 Enomys의 손길이 닿아있었다.)

이들의 음악에 Dramatic이란 수식을 붙여준 가장 큰 요소인 '분위기(Atmospheric)' 적인 측면에서 볼 때, 본 앨범은 사실 이전 앨범에 비해 부족함은 그다지 없어 보여 이들은 최소한 Dark Lunacy의 정체성은 지키고 있단 생각은 들었다.
다만, 그 분위기 위에서 청자를 빠져들게 만들었던 유기적인 멜로디는 커녕, 당연히 있어야 힐 리프 마저 듬성듬성 빠져있는 것이 큰 문제였다.
하지만 이는 레코딩 과정에서 충분히 살렸다면 그래도 졌잘싸수준의 앨범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예컨대, #05 Masquerade는 첼로 연주를 시작으로 전작들 느낌과 매우 유사한 분위기를 깔며 시작된다.
여기에 각종 파트가 레이어를 깔며 곡이 전개되는데, 일단 이 과정에서 모든 레이어가 다 뭉개져버려 애써 나름 예쁘게 다듬어둔 식재료의 형체가 다 사라지고 떡져버린 무엇인가만 남은 것 같은 형상이 되어버린다.
더 큰 문제는 앞쪽 보컬 파트가 넘어가고 코러스가 나오는 부분.
배경으로 깔린 바이올린 파트가 마치 옆 동네에서 민방위 훈련 사이렌 울리듯 비밀스럽게 들린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죽어간 사운드들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다.

단. #08 Sybir(아마도 시베리아?)는 오히려 분위기만 극단적으로 강조되고 멜로디가 최소화된 본 앨범이랑 잘 어울린단 느낌이었다.
저 모기 소리처럼 깔리는 멜로디 라인이 황량한 벌판에 차갑게 부는 유령 같은 바람을 느꼈다.

아마 Mike Lunacy도 그렇겠지만, 아쉬움이 가득했던, 평반에 조금 못 미치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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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Epitaph0:38751
2.Archangel'sk5:2677.52
3.Curtains5:55702
4.Epiclesis5:54752
5.Masquerade5:4682.52
6.Afraid0:54701
7.Mood4:46752
8.Sybir4:54802
9.Snow5:33852
10.Forgotten5:52802
11.Weaver0:17701

Line-up (members)

  • Mike Lunacy : Voice
  • Daniele Galassi : Guitar
  • Andy Marchini : Bass
  • Claudio Cinquegrana : Guitar
  • Alessandro Vagnoni : Drums
33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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