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White Noise Review
Band | |
---|---|
Album | Sound of White Nois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5, 1993 |
Genres | Thrash Metal, Rap Metal |
Labels | Elektra Records |
Length | 57:14 |
Ranked | #122 for 1993 , #6,244 all-time |
Album rating : 77.2 / 100
Votes : 20 (2 reviews)
Votes : 20 (2 reviews)
September 29, 2020
90년대초 얼터너티브 록의 범람은 그동안 주류 메탈 밴드로서 위상이 높았던 밴드들마저 휘둘렸다. 중소 메탈 밴드들이 그러한 흐름에 그래도 덜 민감했던 것에 반해, 대형 밴드들은 여지없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팬들의 우려를 샀다. 숱하게 많은 밴드들이 대중 음악 시장의 판도 변화에 발빠르게 반응했다. Anthrax 또한 세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자한 밴드 중 하나였다. Metallica나 Megadeth, Slayer를 제외한다면 아마도 Anthrax는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스래쉬 메탈 밴드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록음악 시장의 지각변동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Anthrax는 Persistence of Time에서 밴드 특유의 유머를 덜어내고 보편적인 스래쉬 메탈의 파괴성을 담지하면서 이미 상당한 변화를 감행했다. 그러나 후속작 Sound of White Noise에서는 그 이상의 획기적인 변화를 단행하여 기존 팬들에게 그리좋지 않은 방향으로 충격을 안겨주었다.
Sound of White Noise는 나올 때부터 기성 팬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앨범이었다. 93년이면 이미 대안 록이 주류 록음악으로 자리매김한 시기였다. 헤비 메탈은 누가봐도 쇠락하고 있는 장르에 지나지 않았다. 음악을 업으로 하는 장인들에게 이러한 위기는 팬들보다도 피부에 와닿았을 것이다. Sound of White Noise는 그와 같은 밴드의 고민이 배어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스래쉬 메탈 노선을 이어간다면, 소수의 팬들은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헤비 메탈의 인기가 급감한 시점에서 그와 같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듯하다. Sound of White Noise는 시대의 변화에 조응하려는 Anthrax의 노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일단 앨범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밴드의 얼굴 마담인 Joey Belladonna의 이름이 없다는 부분이다. 그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Anthrax의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는데 중대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치명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밴드의 스타일 변화가 Joey Belladonna가 Anthrax를 탈퇴한 직후에 나온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밴드 내에서 멤버들 간에 음악 노선에 대한 격렬한 의견대립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의 빈자리는 생소한 인물인 John Bush가 차지하고 있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의 정점에 있던 Pearl Jam의 메인 보컬인 Eddie Vedder를 연상시키는 그의 보컬 톤은 통상적인 스래쉬 메탈 밴드와 그리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Anthrax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과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앨범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특유의 해학과 익살의 상실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비난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다. 그러한 성향은 Among the Living에서 정점을 찍은 이래로 줄여나가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Persistence of Time에서 이미 보편적인 스래쉬 메탈을 시도하면서 밴드의 개성은 옅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Anthrax가 Sound of White Noise에서 특유의 위트를 배제한 것이 딱히 놀랍게 생각되지 않는다.
90년대 접어들면서 메탈 팬들의 견지에서 봤을 때, 변절한 밴드는 무수히 많다. 수많은 밴드들이 얼터너티브 록을 수용함과 동시에 팬들의 이반을 경험했다. Anthrax 또한 새로운 조류를 적극 수용한 다른 밴드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경험을 하였다. Joey Belladonna의 탈퇴와 스타일 변화는 기성 팬들의 원성을 샀고, 이는 그대로 밴드의 상업적 실적을 악화시키고 팬베이스를 약화시켰다. 하지만, Anthrax의 변신은 기존 밴드들에 비한다면 훨씬 철저해 보인다. 새로 기용한 보컬은 바뀐 그들의 스타일에 훨씬 적합해 보인다. 여타 밴드들이 맞지 않은 옷을 부자연스럽게 입은 듯한 모양새를 띄었던 것에 반해 Anthrax의 변신은 그리 어정쩡해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성취가 워낙 컸기에 갑작스러운 스타일 변화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시절의 Anthrax에 대한 저평가는 더욱더 아쉽게 생각된다.
Sound of White Noise는 나올 때부터 기성 팬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앨범이었다. 93년이면 이미 대안 록이 주류 록음악으로 자리매김한 시기였다. 헤비 메탈은 누가봐도 쇠락하고 있는 장르에 지나지 않았다. 음악을 업으로 하는 장인들에게 이러한 위기는 팬들보다도 피부에 와닿았을 것이다. Sound of White Noise는 그와 같은 밴드의 고민이 배어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스래쉬 메탈 노선을 이어간다면, 소수의 팬들은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헤비 메탈의 인기가 급감한 시점에서 그와 같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듯하다. Sound of White Noise는 시대의 변화에 조응하려는 Anthrax의 노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일단 앨범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밴드의 얼굴 마담인 Joey Belladonna의 이름이 없다는 부분이다. 그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Anthrax의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는데 중대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치명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밴드의 스타일 변화가 Joey Belladonna가 Anthrax를 탈퇴한 직후에 나온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밴드 내에서 멤버들 간에 음악 노선에 대한 격렬한 의견대립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의 빈자리는 생소한 인물인 John Bush가 차지하고 있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의 정점에 있던 Pearl Jam의 메인 보컬인 Eddie Vedder를 연상시키는 그의 보컬 톤은 통상적인 스래쉬 메탈 밴드와 그리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Anthrax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과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앨범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특유의 해학과 익살의 상실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비난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다. 그러한 성향은 Among the Living에서 정점을 찍은 이래로 줄여나가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Persistence of Time에서 이미 보편적인 스래쉬 메탈을 시도하면서 밴드의 개성은 옅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Anthrax가 Sound of White Noise에서 특유의 위트를 배제한 것이 딱히 놀랍게 생각되지 않는다.
90년대 접어들면서 메탈 팬들의 견지에서 봤을 때, 변절한 밴드는 무수히 많다. 수많은 밴드들이 얼터너티브 록을 수용함과 동시에 팬들의 이반을 경험했다. Anthrax 또한 새로운 조류를 적극 수용한 다른 밴드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경험을 하였다. Joey Belladonna의 탈퇴와 스타일 변화는 기성 팬들의 원성을 샀고, 이는 그대로 밴드의 상업적 실적을 악화시키고 팬베이스를 약화시켰다. 하지만, Anthrax의 변신은 기존 밴드들에 비한다면 훨씬 철저해 보인다. 새로 기용한 보컬은 바뀐 그들의 스타일에 훨씬 적합해 보인다. 여타 밴드들이 맞지 않은 옷을 부자연스럽게 입은 듯한 모양새를 띄었던 것에 반해 Anthrax의 변신은 그리 어정쩡해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성취가 워낙 컸기에 갑작스러운 스타일 변화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시절의 Anthrax에 대한 저평가는 더욱더 아쉽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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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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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Potters Field | 5:00 | 78.3 | 3 | |
2. | Only | 4:57 | 90 | 5 | Music Video |
3. | Room For One More | 4:56 | 88.3 | 3 | |
4. | Packaged Rebellion | 6:16 | 83.3 | 3 | |
5. | Hy Pro Glo | 4:31 | 75 | 1 | |
6. | Invisible | 6:10 | 80 | 1 | |
7. | 1000 Points Of Hate | 5:01 | 75 | 1 | |
8. | Black Lodge | 5:26 | 80 | 1 | |
9. | C11 H17 N2 O2 S Na (Sodium Pentathol) | 4:25 | 82.5 | 2 | |
10. | Burst | 3:42 | 75 | 1 | |
11. | This Is Not An Exit | 6:49 | 75 | 1 |
Line-up (members)
- John Bush : Vocals
- Dan Spitz : Guitars
- Scott Ian : Guitars
- Frank Bello : Bass
- Charlie Benante : Drums
1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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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Oct 8, 2024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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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루 85/100
Mar 1, 2018 Likes : 2
Rap Music과 Rock Music의 결합은 Hip Pop, Rock에 이어 Heavy Metal계에서도 시작이 되었는데, Anthrax의 싱글앨범 [I'm The Man]이다. 비록 Anthrax는 최초의 Rap Metal을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이 바닥에서는 유명세에 의해 잘 알려진 대표적인 밴드라고 볼 수 있다.
본작은 'I'm The Man'이 두곡 삽입 되었는데,... Read More
TheBerzerker 90/100
Jan 17, 2008 Likes : 1
Anthrax 3장 - Among the Living
흔히 말하는 Thrash 4대 밴드 중 하나인 Anthrax의
흔히 말하는 명반인 Among the Living이다
곡배치를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앨범이다. 1번부터 9번까지.
참고로 여러 컴필리에이션을 찾아본 결과 이 앨범의 곡이 안들어간 앨범이 없으며, 들어간 곡 비율이 제일 높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