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ke.Smother.Dehumanize Review
Band | |
---|---|
Album | Strike.Smother.Dehumaniz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2, 2020 |
Genres | War Metal, Black Metal, Death Metal |
Labels | Season Of Mist Underground Activities |
Length | 36:50 |
Ranked | #76 for 2020 , #3,530 all-time |
Album rating : 89 / 100
Votes : 5 (1 review)
Votes : 5 (1 review)
February 1, 2023
예전 같았으면 Revenge의 새 앨범이 날아오면 '오오오!'하면서 기쁘게 듣고 포스팅했을 것인데, 이것을 구했던 시점(거의 발매와 동시에 구했으니 2020년 6월 경?)에 있어서 지금까지 정말로 바쁘고 힘들게 살아왔기에 음악 자체도 많이 놓치고 있었다. 그래서 구해만 놓고 여태 잊고 있다가 이렇게 뒤늦게 플레이해보았다.
먼저 전작 Behold.Total.Rejection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이들의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인, 순수한 분노와 광기는 5집 Behold.Total.Rejection에서 지저분하고 불명확한 프로듀싱으로 인해 더욱 더 청자를 고통으로 밀어 넣었었다. 하지만 이 6집 Strike.Smother.Dehumanize는 그보다 훨씬 뚜렷하고 깨끗한 프로듀싱으로 각 파트 (특히 베이스)에 있어서 이들의 혼란이 합쳐져서, 혹은 개별적으로 어떻게 끓어오르고 있는지를 훨씬 잘 나타내준다.
아울러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이 불쾌한 브레이크와 미들템포의 전환에서 퍼지는 퍼지한 사운드의 냉혹함(+차이나 심벌 챙챙챙)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은 여전히 블랙/데스 계에서, 혹은 워메탈이란 서브장르 내에서 가장 독창적인 밴드임을 각인시켜준다.
기타 솔로에 있어서도 언제나 음계를 무시한 혼란스러운 솔로잉만 보여주었던 이들이 그래도 조금은 더 정석(세상에, 이들에게 이런 말을 쓰다니)적인 플레이를 개똥만큼은 보여주고 있으며 여전히 두 가지 톤의 보컬이 서로 오고가며 들려주는 광기어린 외침 역시 여전해 이들의 팬이라면 꽤 안심하며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 포럼에서도, 국내의 팬들 사이에서도 '늘 똑같다', '언제나 의미 없는 폭력으로만 어필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들의 팬인 나도 동의하고 있다.
어쩌면 누군가의 말처럼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르 내에서 너무나 뚜렷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온 이들이라 이들이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지 기대는 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변화한다 하더라도 왠지 모르겠지만 안 좋은 쪽으로의 충격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최소한 서운해 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항상 같은 사운드라 하더라도 각 앨범마다 느껴지는 감상 포인트는 미묘하게 다르기에 -물론 그렇게까지 이들을 오래, 자세히 듣는 것을 절대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개인적으로는 신작에 대한 설렘보다는 그저 '믿고 듣는, 언제나 한결같은' 정도로 고개를 끄덕이며 넘겨도 될 자리에 온 것 같기도 하다.
오래간만에 들으니 반갑기 그지없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전처럼 연달아 계속은 정말 못 돌리겠다.
이들은 그대로인데 변한것은 내 귀려나. 곧 죽어도 늙어서, 라는 말은 하기 싫고.
먼저 전작 Behold.Total.Rejection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이들의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인, 순수한 분노와 광기는 5집 Behold.Total.Rejection에서 지저분하고 불명확한 프로듀싱으로 인해 더욱 더 청자를 고통으로 밀어 넣었었다. 하지만 이 6집 Strike.Smother.Dehumanize는 그보다 훨씬 뚜렷하고 깨끗한 프로듀싱으로 각 파트 (특히 베이스)에 있어서 이들의 혼란이 합쳐져서, 혹은 개별적으로 어떻게 끓어오르고 있는지를 훨씬 잘 나타내준다.
아울러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이 불쾌한 브레이크와 미들템포의 전환에서 퍼지는 퍼지한 사운드의 냉혹함(+차이나 심벌 챙챙챙)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은 여전히 블랙/데스 계에서, 혹은 워메탈이란 서브장르 내에서 가장 독창적인 밴드임을 각인시켜준다.
기타 솔로에 있어서도 언제나 음계를 무시한 혼란스러운 솔로잉만 보여주었던 이들이 그래도 조금은 더 정석(세상에, 이들에게 이런 말을 쓰다니)적인 플레이를 개똥만큼은 보여주고 있으며 여전히 두 가지 톤의 보컬이 서로 오고가며 들려주는 광기어린 외침 역시 여전해 이들의 팬이라면 꽤 안심하며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 포럼에서도, 국내의 팬들 사이에서도 '늘 똑같다', '언제나 의미 없는 폭력으로만 어필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들의 팬인 나도 동의하고 있다.
어쩌면 누군가의 말처럼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르 내에서 너무나 뚜렷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온 이들이라 이들이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지 기대는 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변화한다 하더라도 왠지 모르겠지만 안 좋은 쪽으로의 충격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최소한 서운해 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항상 같은 사운드라 하더라도 각 앨범마다 느껴지는 감상 포인트는 미묘하게 다르기에 -물론 그렇게까지 이들을 오래, 자세히 듣는 것을 절대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개인적으로는 신작에 대한 설렘보다는 그저 '믿고 듣는, 언제나 한결같은' 정도로 고개를 끄덕이며 넘겨도 될 자리에 온 것 같기도 하다.
오래간만에 들으니 반갑기 그지없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전처럼 연달아 계속은 정말 못 돌리겠다.
이들은 그대로인데 변한것은 내 귀려나. 곧 죽어도 늙어서, 라는 말은 하기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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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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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Reaper Abyss (Real Rain) | 3:03 | - | 0 | |
2. | Reign Power (Above All Born) | 3:00 | - | 0 | |
3. | Oath Violator | 3:43 | - | 0 | Audio |
4. | Salvation Smothered (Genocide of Flock) | 5:03 | - | 0 | Audio |
5. | Human Animal | 3:49 | 90 | 1 | |
6. | Excommunication | 1:58 | - | 0 | |
7. | Lightning Mythos | 4:43 | - | 0 | |
8. | Self Segregation (System Torched) | 4:15 | - | 0 | Audio |
9. | Death Hand (Strike Dehumanization) | 1:54 | - | 0 | |
10. | Apostasy Imposed (Takeover Mode) | 5:22 | - | 0 |
Line-up (members)
- J. Read : Drums, Vocals
- Vermin : Guitars, Bass, Vocals
10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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