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 Review
September 2, 2023
Paradise Lost의 앨범들을 초기부터 들어왔던 사람들이 Host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 변화의 조짐은 한 장르를 배태한 명작 Gothic부터 보여왔지만, Host의 경우에는 밴드가 지나치게 멀리 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그만큼 이 앨범은 초기작들과의 괴리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초기 고딕 메탈 밴드가 아예 탈메탈화하면서 신스팝, 일렉트로닉 팝 밴드가 되어버렸으니 이들의 변화폭이 얼마나 큰지는 충분히 알 만하다. One Second까지는 어떻든 메탈의 바운더리에 느슨하게나마 걸쳐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아주 벗어나 버리면서 밴드는 변화의 폭을 더 확장해 버린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반박할 수 없었던 명작 Draconian Times나 One Second는 그래도 메탈 음악의 범주에 들어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Host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을 지나치게 넘어간 감이 있다. 어떤 밴드의 음악을 들을 때 적어도 그 밴드에 대한 기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Host는 그 기대를 지나치게 넘어가 버렸다. 음반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분명 Paradise Lost가 다재다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Host와 같은 신스팝, 일렉트로닉 팝 성향의 작품을 Paradise Lost에게 바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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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o Much Is Lost | 4:15 | 78.3 | 3 |
2. | Nothing Sacred | 4:01 | 81.7 | 3 |
3. | In All Honesty | 4:02 | 78.3 | 3 |
4. | Harbour | 4:23 | 73.3 | 3 |
5. | Ordinary Days | 3:28 | 78.3 | 3 |
6. | It's Too Late | 4:43 | 81.7 | 3 |
7. | Permanent Solution | 3:16 | 81.7 | 3 |
8. | Behind the Grey | 3:13 | 81.7 | 3 |
9. | Wreck | 4:40 | 76.7 | 3 |
10. | Made the Same | 3:33 | 81.7 | 3 |
11. | Deep | 3:59 | 76.7 | 3 |
12. | Year of Summer | 4:16 | 81.7 | 3 |
13. | Host | 5:11 | 81.7 | 3 |
Line-up (members)
- Nick Holmes : Vocals
- Gregory Mackintosh : Lead Guitar, Keyboards
- Aaron Aedy : Rhythm Guitar, Lead Guitar (Track 12)
- Stephen Edmondson : Bass
- Lee Morris : Drums
- Guest/Session
- Leo Payne : Violin
- Chris Tombling : Violin
- Susan Dench : Viola
- Gini Ball : Violin
- Dinah Beamish : Cello
- Audrey Riley : Cello
- Shereena Smith : Backing Vocals (Tracks 1, 3, 4, 5, 6, 13)
10,43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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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ho som rozmýšľal, koľko dám pri výslednom hodnotení novému albumu "Obsidian" bodov. Vypočul som ho cez 10x a nakoniec som sa rozhodol pre 85. Je lepšie než posledné "Medusa", pri ktorom sa až príliš vrátili k začiatkom (hlavne prvému "Lost Paradise" z roku 1990). Aktuálne je kombináciou prvých troch (čiže okrem spomenutého prvého aj "Gothic" z roku 19... Read More
Icon Review (1993)
구르는 돌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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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 Metal에 아주 약간의 관심이 있는 리스너라도 Paradise Lost의 이름은 충분히 들어봤을 법하다. 특히 이들의 두 번째 작품 Gothic은 장르의 이름을 결정지었다는 사실 정도는 이 장르에 갓 입문한 초년병이라도 알 만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뒤는? 많은 사람들이 밴드의 두 번째 앨범에서 Got...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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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Lost의 데뷔작 Lost Paradise는 90년대 초반 범람하던 Death Metal의 조류에 속해있었다. 본작 Gothic은 이들을 영국 Doom Metal의 선두격으로 격상시킨 두 번째 정규작으로 'Gothic Metal' 이라는 어원을 촉발시킨 촉매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차가움, 묵직함으로... Read More
Icon Review (1993)
Eagles 70/100
Nov 9, 2005 Likes : 2
Paradise Lost는 1988년 영국에서 결성되어 90년에 데뷔작 Lost Paradise를 공개하였으며 Gothic Metal의 출발점으로 불리우는 두 번째앨범 Gothic으로 계열장르를 구체화하였다. 본작 Icon은 Paradise Lost의 네 번째 앨범으로 보다 이들의 명성을 확고히 하게 된다. 음악적인 완성도로는 이후에 등장하는 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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