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Eye Review
Band | |
---|---|
Album | Silent Eye |
Type | EP |
Released | March 28, 2003 |
Genres | Power Metal, Extreme Metal |
Labels | C&C |
Ranked | #61 for 2003 , #2,131 all-time |
Album rating : 87.9 / 100
Votes : 12 (1 review)
Votes : 12 (1 review)
October 31, 2006
언젠가 Children of Bodom의 2집 [Hatebreeder] 를 리뷰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Children of Bodom의 내한 당시 Silent eye가 오프닝을 맡았었기 때문에 그들의 앨범을 듣기로 했었다고. 그렇다. 필자는 Children of Bodom이 아닌 Silent eye를 통해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장르에 손을 대게 되었다. 그들은 내게 익스트림 메탈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다. 특히 멤버의 대폭 교체가 이루어진 후 발표된 1.5집이랄 수 있는 이 EP가 처음으로 접한 이들의 앨범이다.
본작은 대대적인 멤버의 변동이 있었던 앨범이다. 특히 본작에서는 빠졌지만, 전작에서 보컬을 맡고 있던 서준희의 보컬은 블랙, 패스트 블랙이건 심포닉 블랙이건 로우 블랙이건 어느 자리에 넣어도 딱 들어맞을 여지가 있을 블랙 메탈스러운 스크리밍으로 대표될 수 있는 보컬이었다. 하지만 Silent eye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손준호는 Silent eye의 음악을 [멜로딕 스래쉬 메탈] 이라고 정의내린다. 결국 좀 더 멜로디컬하게 곡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을 필요로 했고, 그 결과가 언더그라운드의 마담미료 밴드에 재적하고 있던 보컬 조성아의 영입이다.
밴드의 리더 기타리스트 손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작은 조성아를 팬들에게 빨리 알리기 위해 빠른 레코딩을 필요로 했기에 투베이스 드러밍의 비중을 상당히 낮췄다고 한다-그런데 이렇게 빨라?-. 그 결과로 조성아가 뿌려대는 극악의 하이톤 샤우팅은 본작 사운드 메이킹의 핵심이 된다. 백 보컬에서 뿜어지는 그야말로 육중한 그로울링과 그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스크리밍은 너무도 처절한 조화를 이룬다. Judas priest의 Rob Halford를 존경한다고 밝힌 보컬다운 무시무시한 음역에서 뿜어지는 절규는 이들의 음악과 너무도 어울린다.
그렇다고 해서 연주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게, 기타리스트 손준호와 키보디스트 정용훈이 경쟁적으로 펼쳐내는 미칠듯한 속도의 솔로잉과 제노사이드 출신의 드러머 장성태의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기계같은 드러밍, 그리고 베이시스트 이현엽의 묵직한 연주라는 조합은 Children of Bodom의 그것에 필적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멤버들은 기타리스트와 보컬을 제외하고 모두 탈퇴한 상태해 버렸지만, 리더 손준호는 그에 필적할 만한 멤버들을 다시 모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걸 생각했을 때 이런 퀄리티 이상의 앨범은 계속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2006년, 새로운 멤버들로 무장한 Silent eye는 긴 공백 끝에 드디어 2집을 내 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나아갈 것이다. 그들의 강력한 음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 고로, 빨리 3집을 내 주었으면 하지만... 과연 언제쯤 3집이 시장에 배포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09. 7. 12 수정]
본작은 대대적인 멤버의 변동이 있었던 앨범이다. 특히 본작에서는 빠졌지만, 전작에서 보컬을 맡고 있던 서준희의 보컬은 블랙, 패스트 블랙이건 심포닉 블랙이건 로우 블랙이건 어느 자리에 넣어도 딱 들어맞을 여지가 있을 블랙 메탈스러운 스크리밍으로 대표될 수 있는 보컬이었다. 하지만 Silent eye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손준호는 Silent eye의 음악을 [멜로딕 스래쉬 메탈] 이라고 정의내린다. 결국 좀 더 멜로디컬하게 곡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을 필요로 했고, 그 결과가 언더그라운드의 마담미료 밴드에 재적하고 있던 보컬 조성아의 영입이다.
밴드의 리더 기타리스트 손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작은 조성아를 팬들에게 빨리 알리기 위해 빠른 레코딩을 필요로 했기에 투베이스 드러밍의 비중을 상당히 낮췄다고 한다-그런데 이렇게 빨라?-. 그 결과로 조성아가 뿌려대는 극악의 하이톤 샤우팅은 본작 사운드 메이킹의 핵심이 된다. 백 보컬에서 뿜어지는 그야말로 육중한 그로울링과 그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스크리밍은 너무도 처절한 조화를 이룬다. Judas priest의 Rob Halford를 존경한다고 밝힌 보컬다운 무시무시한 음역에서 뿜어지는 절규는 이들의 음악과 너무도 어울린다.
그렇다고 해서 연주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게, 기타리스트 손준호와 키보디스트 정용훈이 경쟁적으로 펼쳐내는 미칠듯한 속도의 솔로잉과 제노사이드 출신의 드러머 장성태의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기계같은 드러밍, 그리고 베이시스트 이현엽의 묵직한 연주라는 조합은 Children of Bodom의 그것에 필적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멤버들은 기타리스트와 보컬을 제외하고 모두 탈퇴한 상태해 버렸지만, 리더 손준호는 그에 필적할 만한 멤버들을 다시 모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걸 생각했을 때 이런 퀄리티 이상의 앨범은 계속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2006년, 새로운 멤버들로 무장한 Silent eye는 긴 공백 끝에 드디어 2집을 내 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나아갈 것이다. 그들의 강력한 음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 고로, 빨리 3집을 내 주었으면 하지만... 과연 언제쯤 3집이 시장에 배포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09. 7. 12 수정]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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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ath Penalty | ||||
2.Silent Eye | ||||
3.Transformotion | ||||
4.Eliminate my eyes |
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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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roads of Death Review (2011) [EP] | 90 | May 17, 2013 | 0 | ||||
82 | May 26, 2011 | 1 | |||||
Hell Hound Review (2006) | 80 | Jul 2, 2007 | 2 | ||||
80 | Feb 8, 2007 | 0 | |||||
▶ Silent Eye Review (2003) [EP] | 80 | Oct 31, 2006 | 1 |
1
Hell Hound Review (2006)
Apache 80/100
Jul 2, 2007 Likes : 2
Silent eye의 1집은 명실상부한 블랙 메탈 계열의 앨범이라고들 한다. 1집 당시의 보컬리스트였던 서준희의 영향이었을까? 하지만 결국 음악적 견해 차이로 서준희가 탈퇴한 이후 이들은 [스래시를 기반으로 한 멜로딕 파워 메탈] 이라는 모토 하에 새로운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 Read More
▶ Silent Eye Review (2003) [EP]
Apache 80/100
Oct 31, 2006 Likes : 1
언젠가 Children of Bodom의 2집 [Hatebreeder] 를 리뷰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Children of Bodom의 내한 당시 Silent eye가 오프닝을 맡았었기 때문에 그들의 앨범을 듣기로 했었다고. 그렇다. 필자는 Children of Bodom이 아닌 Silent eye를 통해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장르에 손을 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