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Hound Review
Band | |
---|---|
Album | Hell Houn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2006 |
Genres | Power Metal, Extreme Metal |
Labels | Jusin Productions |
Length | 39:49 |
Ranked | #109 for 2006 , #3,752 all-time |
Album rating : 85.3 / 100
Votes : 10 (1 review)
Votes : 10 (1 review)
July 2, 2007
Silent eye의 1집은 명실상부한 블랙 메탈 계열의 앨범이라고들 한다. 1집 당시의 보컬리스트였던 서준희의 영향이었을까? 하지만 결국 음악적 견해 차이로 서준희가 탈퇴한 이후 이들은 [스래시를 기반으로 한 멜로딕 파워 메탈] 이라는 모토 하에 새로운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 축에는 언더그라운드의 실력자 보컬로 군림하던 마담미료 출신의 조성아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발표된 2003년작 [Silent eye] 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한 주목믈 받게 되었고, 이들이 EP 이후 새롭게 발표할 신보에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003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필자는 이 앨범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헤비 메탈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EP 발표 이후 EP에서 손발을 맞춘 멤버들이 대거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베이시스트 이헌엽과 드러머 장성태, 키보디스트 정용훈 등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탈퇴가 아쉬웠던 멤버는 Genocide 출신의 드러머 장성태였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새로 모집한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낸 음악이 바로 2집, [Hell hound] 앨범이다. 일단 음악 면의 활동은 다 제하고, 멤버들의 대거 탈퇴라는 위기 상황에서 밴드 자체의 존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손준호의 역량이 이 부분에서 특히 돋보인다. 무너질 위기를 숱하게 거친 밴드를 유지시킨 것은 손준호의 공이 정말 크다고 말하고 싶다.
Silent eye는 1.5집이랄 수 있는 EP에서 멜로딕 쓰래시 메탈이라는 장르에 완벽하게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었다고 말하겠다. 멜로디컬한 리프와 날카로운 리듬감, 그리고 조성아의 날카로운 금속성 하이톤 보컬 퍼포먼스까지. 특히 조성아의 날카로우면서 멜로디컬한 보컬 퍼포먼스는 이들이 주창하는 [스래시를 기반으로 한 멜로딕 파워 메탈] 이라는 모토에 걸맞는 음악을 하기에 딱 맞는 보컬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Hell hound] 에서의 이들은 아무래도 멜로디보다는 스래시에 무게 중심을 강하게 둔 것 같다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글쎄, 그렇진 않을 것 같다. 맨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런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았고, 그래서 맨 처음 Metalkingdom에 적었던 리뷰에서도 호평 일색을 남겼던 것인데, 다시 듣게 된 [Hell hound] 는 영... 기본적으로 곡들에서 키보드이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고, 날카로운 기타 리프와 다이나믹한 드러밍, 그리고 여전히 날카로운 조성아의 보컬은 참 매력적이긴 한데... 이상할 정도로 재미가 없다.
하여간, 일단 새로 영입한 드러머 권세호 하나는 정말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권세호는 Helloween의 현 드러머 Dani Loble이나 [Pink bubbles go ape] 에서의 Ingo Schwichtenberg를 연상케 한다. 정교함과 힘, 날카로운 박자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드러머 권세호의 가세는 Silent eye의 음악에 드라이브감을 최고조로 상승시킨다. 손준호는 여전히 Dimebag Darrell을 연상시키는, 막 갈려 나온 면도날마냥 날카롭기 짝이 없는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나 이번 앨범에서 그의 테크닉은 뭐랄까... 살이 베일 것 같다는 느낌? 조성아의 보컬 퍼포먼스야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통쾌함을 뿜어내지만, 이 앨범에서 그의 보컬은 좀 건조한 느낌이다. 소찬휘 원곡을 커버한 Tears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보컬을 보여주는데, 다른 곡에서는 좀.
1집에서의 그들은 쓰래시적인 리프와 블랙/멜로딕 데스 메탈적인 색채를 중심으로 한 음악을 선보인 바 있지만, EP에서부터 화려하면서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유기적으로 그들의 테크닉에 결합시키면서 그들이 주창하는 멜로딕 쓰래시 메탈이라는 장르를 거의 완성시켰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번 2집에서 그 시도는 방향성을 좀 틀어 무거움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좀 아쉬운 부분이겠다. 하지만 어쨌든, 거의 3년만에 내 준 새 앨범 이후 2009년 11월 레코딩에 들어갔다는 EP에서 어떤 음악을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이 밴드의 장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2009. 12. 12 수정]
그러나 EP 발표 이후 EP에서 손발을 맞춘 멤버들이 대거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베이시스트 이헌엽과 드러머 장성태, 키보디스트 정용훈 등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탈퇴가 아쉬웠던 멤버는 Genocide 출신의 드러머 장성태였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새로 모집한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낸 음악이 바로 2집, [Hell hound] 앨범이다. 일단 음악 면의 활동은 다 제하고, 멤버들의 대거 탈퇴라는 위기 상황에서 밴드 자체의 존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손준호의 역량이 이 부분에서 특히 돋보인다. 무너질 위기를 숱하게 거친 밴드를 유지시킨 것은 손준호의 공이 정말 크다고 말하고 싶다.
Silent eye는 1.5집이랄 수 있는 EP에서 멜로딕 쓰래시 메탈이라는 장르에 완벽하게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었다고 말하겠다. 멜로디컬한 리프와 날카로운 리듬감, 그리고 조성아의 날카로운 금속성 하이톤 보컬 퍼포먼스까지. 특히 조성아의 날카로우면서 멜로디컬한 보컬 퍼포먼스는 이들이 주창하는 [스래시를 기반으로 한 멜로딕 파워 메탈] 이라는 모토에 걸맞는 음악을 하기에 딱 맞는 보컬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Hell hound] 에서의 이들은 아무래도 멜로디보다는 스래시에 무게 중심을 강하게 둔 것 같다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글쎄, 그렇진 않을 것 같다. 맨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런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았고, 그래서 맨 처음 Metalkingdom에 적었던 리뷰에서도 호평 일색을 남겼던 것인데, 다시 듣게 된 [Hell hound] 는 영... 기본적으로 곡들에서 키보드이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고, 날카로운 기타 리프와 다이나믹한 드러밍, 그리고 여전히 날카로운 조성아의 보컬은 참 매력적이긴 한데... 이상할 정도로 재미가 없다.
하여간, 일단 새로 영입한 드러머 권세호 하나는 정말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권세호는 Helloween의 현 드러머 Dani Loble이나 [Pink bubbles go ape] 에서의 Ingo Schwichtenberg를 연상케 한다. 정교함과 힘, 날카로운 박자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드러머 권세호의 가세는 Silent eye의 음악에 드라이브감을 최고조로 상승시킨다. 손준호는 여전히 Dimebag Darrell을 연상시키는, 막 갈려 나온 면도날마냥 날카롭기 짝이 없는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나 이번 앨범에서 그의 테크닉은 뭐랄까... 살이 베일 것 같다는 느낌? 조성아의 보컬 퍼포먼스야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통쾌함을 뿜어내지만, 이 앨범에서 그의 보컬은 좀 건조한 느낌이다. 소찬휘 원곡을 커버한 Tears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보컬을 보여주는데, 다른 곡에서는 좀.
1집에서의 그들은 쓰래시적인 리프와 블랙/멜로딕 데스 메탈적인 색채를 중심으로 한 음악을 선보인 바 있지만, EP에서부터 화려하면서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유기적으로 그들의 테크닉에 결합시키면서 그들이 주창하는 멜로딕 쓰래시 메탈이라는 장르를 거의 완성시켰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번 2집에서 그 시도는 방향성을 좀 틀어 무거움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좀 아쉬운 부분이겠다. 하지만 어쨌든, 거의 3년만에 내 준 새 앨범 이후 2009년 11월 레코딩에 들어갔다는 EP에서 어떤 음악을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이 밴드의 장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2009. 12. 12 수정]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Golgotha | 4:33 | - | 0 |
2. | Hell Hound | 4:05 | - | 0 |
3. | Crush Into The Fate | 3:57 | - | 0 |
4. | Anuvis | 5:11 | - | 0 |
5. | Battle Field | 4:19 | - | 0 |
6. | Tears | 3:45 | - | 0 |
7. | Crocodile Tears | 4:31 | - | 0 |
8. | First Time Killer | 4:38 | - | 0 |
9. | N.L.L | 4:47 | - | 0 |
Line-up (members)
- 조성아 : Vocals
- 손준호 : Guitars
- 권세호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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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Eye Review (2003)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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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Children of Bodom의 2집 [Hatebreeder] 를 리뷰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Children of Bodom의 내한 당시 Silent eye가 오프닝을 맡았었기 때문에 그들의 앨범을 듣기로 했었다고. 그렇다. 필자는 Children of Bodom이 아닌 Silent eye를 통해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장르에 손을 대게 되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