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Evil Review
February 17, 2008
live를 거꾸로 뒤집으면 evil, live+evil = [Live Evil]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하지만 멋진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 라이브 앨범은 별다른 대접도 못받고, 여러모로 혹평받은 비운의 라이브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에 가해진 혹평은 크게
1. 관객들 함성소리는 왜 이렇게 줄였냐?
2. 디오의 목소리만 너무 크게 들리잖아.
3. 선곡이 좀 이상한데?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가지 잔인한 혹평 중 두가지에는 커다란 맹점이 있었다.
우선 1번같은 경우... 블랙 사바스의 곡들은 원래 분위기를 타는 곡이다. Black Sabbath나 The Sign of the southern cross같은 곡에서 관격들이 함성을 죽어라고 질러대면 원곡의 맛이 나겠는가? 또한 보컬 로니 제임스 디오는, 림프 비즈킷의 프레드 더스트마냥 관객들을 헤집고 선동하는 보컬도 아니다. 따라서 관객들의 함성 소리 좀 잘라낸다고 라이브의 묘미가 감소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관객들의 함성 소리를 잘라냄으로서 베이스 기타가 엄청 잘들리게 되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 Live evil은 베이스 소리까지 상당히 크게 믹싱이 된 편이라 베이스 소리가 엄청나게 잘 들리는데, 헤비메탈 라이브 앨범이 이렇게 베이스 소리가 잘들리고 강조되는 앨범은 흔치 않다. 기저 버틀러의 팬이나, 베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라이브 앨범이야말로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번의 경우... 라이브 앨범의 참재미 중에 하나가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이다. 블랙 사바스의 전임 보컬 Ozzy 시절 곡들은, 기타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기타 외에는 다른 파트가 많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 앨범에서는 기타의 비중보다 보컬의 비중이 늘어나서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를 매우 성공적으로 잘 살려냈다. 또 디오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 게 아니라 베이스기타까지 크게 들린다는 점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변형된 원곡들은 어떤가? 1집의 타이틀곡 Black Sabbath는 마치 한편의 교향곡을 듣는 것처럼 장엄한 대곡이 되었으며, N.I.B.는 보다 깔끔하고 담백해졌다.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디오의 목소리만 졸라 크게 믹싱되서 앨범이 이상해졌어!’라고 비판하는 것은 별로 신중하지 못한 생각 아닐까?
[하지만] 3번 비판의 경우에는 나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나도 이 앨범이 곡 배열이 좀 엉성하게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특히 마지막 트랙을 Fluff와 관객들의 함성을 짬뽕해놓은 괴상한 트랙으로 장식한 것은 정말 커다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에 빠르고 짧은 곡들을 배치해놓고 뒤에 긴 곡들을 배치한 것도 판단착오라는 생각이 든다. 부디 중간부분의 10분이 넘는 긴 곡들은, 앞에 짧은 곡들을 들을때의 태도로 듣지 말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연주를 감상하길 바란다
이 앨범에 가해진 혹평은 크게
1. 관객들 함성소리는 왜 이렇게 줄였냐?
2. 디오의 목소리만 너무 크게 들리잖아.
3. 선곡이 좀 이상한데?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가지 잔인한 혹평 중 두가지에는 커다란 맹점이 있었다.
우선 1번같은 경우... 블랙 사바스의 곡들은 원래 분위기를 타는 곡이다. Black Sabbath나 The Sign of the southern cross같은 곡에서 관격들이 함성을 죽어라고 질러대면 원곡의 맛이 나겠는가? 또한 보컬 로니 제임스 디오는, 림프 비즈킷의 프레드 더스트마냥 관객들을 헤집고 선동하는 보컬도 아니다. 따라서 관객들의 함성 소리 좀 잘라낸다고 라이브의 묘미가 감소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관객들의 함성 소리를 잘라냄으로서 베이스 기타가 엄청 잘들리게 되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 Live evil은 베이스 소리까지 상당히 크게 믹싱이 된 편이라 베이스 소리가 엄청나게 잘 들리는데, 헤비메탈 라이브 앨범이 이렇게 베이스 소리가 잘들리고 강조되는 앨범은 흔치 않다. 기저 버틀러의 팬이나, 베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라이브 앨범이야말로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번의 경우... 라이브 앨범의 참재미 중에 하나가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이다. 블랙 사바스의 전임 보컬 Ozzy 시절 곡들은, 기타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기타 외에는 다른 파트가 많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 앨범에서는 기타의 비중보다 보컬의 비중이 늘어나서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를 매우 성공적으로 잘 살려냈다. 또 디오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 게 아니라 베이스기타까지 크게 들린다는 점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변형된 원곡들은 어떤가? 1집의 타이틀곡 Black Sabbath는 마치 한편의 교향곡을 듣는 것처럼 장엄한 대곡이 되었으며, N.I.B.는 보다 깔끔하고 담백해졌다.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디오의 목소리만 졸라 크게 믹싱되서 앨범이 이상해졌어!’라고 비판하는 것은 별로 신중하지 못한 생각 아닐까?
[하지만] 3번 비판의 경우에는 나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나도 이 앨범이 곡 배열이 좀 엉성하게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특히 마지막 트랙을 Fluff와 관객들의 함성을 짬뽕해놓은 괴상한 트랙으로 장식한 것은 정말 커다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에 빠르고 짧은 곡들을 배치해놓고 뒤에 긴 곡들을 배치한 것도 판단착오라는 생각이 든다. 부디 중간부분의 10분이 넘는 긴 곡들은, 앞에 짧은 곡들을 들을때의 태도로 듣지 말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연주를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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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Disc 1 | ||||
1. | E5150 (intro) | 2:21 | 85 | 2 |
2. | Neon Knights | 4:36 | 96.7 | 3 |
3. | N.I.B. | 5:09 | 93.3 | 3 |
4. | Children of the Sea | 6:08 | 96.7 | 3 |
5. | Voodoo | 6:07 | 91.7 | 3 |
6. | Black Sabbath | 8:39 | 95 | 3 |
7. | War Pigs | 9:19 | 96.7 | 3 |
8. | Iron Man | 7:29 | 96.7 | 3 |
Disc 2 | ||||
1. | The Mob Rules | 4:10 | 91.7 | 3 |
2. | Heaven & Hell | 12:04 | 98.3 | 3 |
3. | The Sign of the Southern Cross/Heaven & Hell | 7:15 | 90 | 2 |
4. | Paranoid | 3:46 | 91.7 | 3 |
5. | Children of the Grave | 5:25 | 95 | 3 |
6. | Fluff (outro) | 0:59 | 82.5 | 2 |
Line-up (members)
- Ronnie James Dio : Vocals
- Tony Iommi : Guitars
- Geezer Butler : Bass
- Vinnie Appice : Drums
8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Seventh Star Review (1986) | 74 | Feb 18, 2008 | 2 | ||||
86 | Feb 18, 2008 | 1 | |||||
▶ Live Evil Review (1982) [Live] | 86 | Feb 17, 2008 | 3 | ||||
Vol 4 Review (1972) | 86 | Feb 16, 2008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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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ternal Idol Review (1987) | 72 | Feb 16, 2008 | 0 | ||||
Cross Purposes Review (1994) | 74 | Feb 15, 2008 | 2 | ||||
Dehumanizer Review (1992) | 80 | Feb 15, 2008 | 1 | ||||
Forbidden Review (1995) | 68 | Feb 15, 2008 | 1 | ||||
Tyr Review (1990) | 82 | Feb 14, 2008 | 0 | ||||
Born Again Review (1983) | 72 | Feb 13, 2008 | 1 | ||||
Headless Cross Review (1989) | 90 | Feb 13, 2008 | 1 | ||||
Reunion Review (1998) [Live] | 60 | Feb 7, 2008 | 0 | ||||
Technical Ecstasy Review (1976) | 66 | Feb 5, 2008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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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id Review (1970) | 96 | Feb 5, 2008 | 2 | ||||
Heaven and Hell Review (1980) | 94 | Feb 5, 2008 | 6 | ||||
Mob Rules Review (1981) | 90 | Feb 5, 2008 | 3 | ||||
Live at Last Review (1980) [Live] | 52 | Dec 17, 2007 | 0 |
13 Review (2013)
DaveÅkerfeldt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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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어떤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21세기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이라 단언할 수 있다, 1978년 오지옹이 Never Say Die! 를 마지막으로 밴드를 떠나고 아이오미옹과 오지옹은 30년 가량의 긴세월동안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동안 팬들은 그들의 재결합을 절실히 원했으나 여러가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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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no5 90/100
Mar 27, 2013 Likes : 10
헤비메탈의 뿌리 그 자체인 역사적 앨범으로 기존의 락 음악 방법론에 이들만의 어둡고 텁텁한 사상적, 음악적 개성을 더 하며 파격적으로 등장한 앨범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금 듣고 즐기는 헤비메탈의 기틀을 전부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메탈리스너를 열광하게 만드는 모... Read More
Crimson아이똥 100/100
Dec 19, 2023 Likes : 9
말이 필요없는 디오 블랙사바스의 절대명반이자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보물. 악곡과 멤버들의 연주력, 디오의 환상적인 보컬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디오가 써 내려간 가사에 담긴 의미였다. 디오가 이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아나나비야 95/100
Jan 6, 2019 Likes : 9
블랙 사바스는 라인업이 완벽하다. 보컬 오지 오스본은 거칠고 음침한 분위기로 후대 익스트림 메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베이스는 기타를 대신해 멜로디를 이끌기도 할 만큼 화려하고, 드럼은 7번 곡의 솔로에서 실력이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건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다. 독특한 ...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8, 2018 Likes : 9
디오는 디오다. 이해 못하겠으면 외우는게 상식이다. 외우자.
오지는 오지다. 이것도 이해 못하겠으면 외워야한다. 근데 얘는 내 취향 아니라 모르겠다.
둘 다 자기 이름 걸고 밴드 활동했으며 그 두 밴드, 오지 오스본과 디오를 싸움 붙인다면
뭐 다들 오지 오스본이라 하겠지만
블랙 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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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D 100/100
Feb 6, 2024 Likes : 6
무겁고 둔탁한 리프, 오지의 불길한 보컬로 대표되는 B.S의 음악 색깔에 조금 벗어난 앨범이지만 스튜디오 퍼포먼스만 보면 디오를 능가하는 것 같은 토니 마틴의 보컬, 말 할 필요없는 코지의 천둥같은 드러밍 여전한 리프마스터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가 한 편의 장대한 북유럽 신화 OST를... Read More
Live Evil Review (1982) [Live]
FOAD 100/100
Jul 30, 2023 Likes : 5
2023 년 40주년 기념 슈퍼 디럭스 에디션 감상평.
이 버젼을 기대한 이유는 무려 리믹스 버젼이 포함될 예정이라서. 관중소리, 악기들 간의 발란스, 라이브 앨범에는 필수인 공연 현장감 등 모든것이 아쉬웠던 명작. 디오의 보컬과 멤버들의 연주력을 저 괴랄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다 망쳐놨... Read More
Paranoid Review (1970)
쇽흐 100/100
Nov 28, 2013 Likes : 5
헤비메탈, 아니 음악을 떠나서 어떤 분야에서든 '넘사벽'의 아우라를 갖는 누군가는 필연 존재한다. 이 말을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만큼 프로의 세계는 넓고 실력자들은 무수히 많다는 걸 잘 표현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각설하고, 난 오지 오스본을 별로 안좋아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