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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Blood Review

Royal Hunt - Paper Blood
Band
Albumpreview 

Paper Blood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Power Metal
LabelsFrontiers Records
Length56:27
Ranked#92 for 2005 , #3,059 all-time
Album rating :  85.2 / 100
Votes :  14  (2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Royal hunt의 명반 1997년작 [Paradox] 를 리뷰하면서 필자는 [John West 시절의 Royal hunt] 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밝혔었다. 그 판단의 근간이 된 앨범은 역시 2003년에 나온 이들의 앨범 [Eye witness] 의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Fear] 와 [The mission] 은 뭔가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색채가 가미되긴 했지만 어느 정도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데는 충분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Eye witness] 라는 졸작이 나타나 버리면서 필자는 [Andersen도 이제 한 물 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이 앨범을 들어보기 전까지의 일이었다.

전작에서의 대삽질로 교훈을 꽤나 많이 얻은 것인지, 이 앨범 [Paper blood] 는 기존 Royal hunt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성의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는 느낌이 든다. 기존 Royal hunt의 음악은 어땠는가?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탐미적이면서 화려한 사운드가 이들 음악의 정점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특히 [Paradox] 에서의 탐미적이면서 심포닉한 구성력은 Royal hunt의 음악적 지향을 한 장의 앨범으로 요약한 거라고 본다. [Paper blood] 는 단호하게 말하면 그때 그 시절보다는 확연히 못한 앨범이다.

하지만 Andersen은 여전히 Royal hunt라는 밴드가 가졌던 음악적 지향점을 자신이 유지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앨범 한 장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고 말하고 싶다. 굉장히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는데, 곡 길이가 결코 짧다고 말할 수 없는 5분에서 6분에 걸친 트랙들로 메워진 앨범이 지루함을 쉽사리 느끼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역량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말 그대로 폭발하는 듯한 미학을 느끼게 하는 곡들의 분위기는 정말이지 감탄이 나올 뿐이다. 과거 전성기에 머물던 Royal hunt는 Andre Andersen의 화려한 키보드 플레이와 D.C. Cooper의 부드러운 보컬에 핵심을 두는 압도적인 현대미/세련미를 뿜어내는 밴드였었다. 지금의 Royal hunt는 그런 느낌과는 확연히 다르다. 무언가 기계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거기에 John West의 폭발적인 보컬 퍼포먼스가 말 그대로 사람을 압도하는 파워를 뿜어내는, 하지만 그 파워 속에서 과거의 세련미와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었다고나 할까.

D.C. Cooper가 아닌 John West의 Royal hunt가 된 것은 이미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제 다시 그 시간을 뒤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Helloween이 Kiske의 Helloween에서 Deris의 Helloween이 되었던 것처럼, 새로운 프론트맨을 한 축으로 하는 사운드의 한 완성이 드디어 이 앨범에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가게 된다. 앞으로 나오게 될 [Paradox] 의 타이틀을 단 신보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2009. 10. 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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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Break Your Chains5:35905Audio
2.Not My Kind6:2393.84
3.Memory Lane5:2287.54
4.Never Give Up5:3491.34
5.Seven Days6:2591.34
6.SK 9834:42904
7.Kiss of Faith5:2288.84
8.Paper Blood5:1091.34
9.Season's Change4:57904
10.Twice Around the World7:1788.84

Line-up (members)

  • John West : Vocals
  • André Andersen : Keyboards, Bass
  • Marcus Jidell : Guitars
4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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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멜로딕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로얄 헌트의 9번째 앨범이자 그들의 명반 Paradox의 두 번째 이름을 달고 나온 명작입니다. 원래 명반에 후속작을 붙이는 시도들이 다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데 비해, 이 앨범은 원작에 지지 않는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컬과 밴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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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는 Andre Anderson을 중심으로 결성된 Royal Hunt의 세 번째 앨범으로 "Paradox" 앨범과 더불어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불린다. 모차르트와 파가니니를 존경하는 등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앙드레의 음악성향이 앨범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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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Paradox 이후의 Royal Hunt는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D.C. Cooper가 밴드에서 해고 된 이후 John West가 가입하면서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개중에는 전적으로 Paradox에 기댄 채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고, 클래시컬한 성향을 억제하고 현대적인 세련미로 포장한 작품도 있었다. 모든 앨범들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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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 역시 Moving Target과 더불어 최고로 쳐주는 앨범이다. 전작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곡력과 경이로울 정도의 전개..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본 작에서는 모든 곡들이 한 곡인 것 마냥 그대로 이어지는데 곡과 곡간의 연계성이 매우 좋다. 그 중 소름돋...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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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을 접하던 고등학생시절부터 로얄헌트라는 밴드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름 자체가 너무 고상하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에 아예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았었다. 그러고는 최근에 와서야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Paradox II: Collision Course이라는 2008년작 앨범으로.. 마크 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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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계의 명보컬 D.C. Cooper가 참여하기 시작한 앨범. Royal Hunt의 전성기가 시작된 앨범이기도 하다. 엄청난 작곡실력 , 전혀 지루하지않은 멜로디 , 귀에 착착감기는 보컬. 아주 훌륭한 앨범이다. 스피디하고 웅장한 트랙들이 많은데 , 그중에서 빠른 비트에 서정성이 돋보이는 멜로디 라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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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last of an album, a very early example of the Sympho Neoclassical style of Metal. This is the band’s third album, and it’s got a very professional sheen to it. Despite Royal Hunt never gaining much popularity, they were at the forefront of catchy, poppy, bombastic Metal, a scene that eventually became the main style in Japan. This album has a ton of stylistic influenc...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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