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Blood

과할 정도로 전면에 나서는 화려한 키보드. 하지만 너무 화려함만을 추가하다보니 MSG를 잔뜩 쏟아부은 음식처럼 쉽게 물리는 느낌이 있음. 담백하며 서정적이면서 웅장했던 Paradox 앨범에는 전혀 미치지 못함. 연주곡이 너무 많은 것도 단점. 1번곡 Break Your Chains와 9번곡 Season's Change 가 제일 괜찮은 곡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나쁘진 않은데, 전체적으론 느슨하다

개인적으로 쿠퍼시절 보다 좋아하는 앨범.

화려함의 극치. 존 웨스트 시절을 결산하는 작품으로 불꽃 튀는 솔로 배틀이 일품입니다. 한편으론 섬세함과 더불어 파워가 적극 표출되는 웨스트의 보컬까지 색다른 감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로얄 헌트의 전성기와 변화의 산물이 골고루 반영되어 있는 수작입니다.

몇몇 곡 빼고는 귀에 안 들어온다.

Fear 앨범부터 보여준 파워풀하고 스피디한 모습과, 앤더슨이 뿜어내는 기존 로얄헌트식 멜로디가 기가막히게 조화를 이루며 John West 시절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게 John West 와의 마지막 앨범이고, 킬링트랙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2번트랙의 키보드솔로는 압권.

그나마 존웨스트의 보컬을 가장 잘 살린 앨범. 1,2번 트랙 정도가 건질만 하고, 이들이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에 대해 의의를 두는 정도면 될 듯. 그래도 다른 밴드가 이 앨범을 냈다면 상당한 수작일 것 임.

John West또한 너무나 역량이 높은 유명한 보컬인데 Royal Hunt에서는 역시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전반적으로 트랙들이 상당히 괜찮은데 귀에 확끄는 그런 킬링트랙이 없는게 아쉽다..

trošku tvrdší ako predchodca

매 앨범마다 스타일을 약간씩 달리할 뿐, 이번에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부활의 조짐이 보였던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