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the Fall Review

Band	Forsaken
Album	After the Fall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April 1, 2009
Genres	Traditional Doom Metal
Labels	I Hate Records
Length	56:21

Reviewer :  James Joyce         Rating :  90 / 100

많은 사람들이 Doom Metal이란 장르를 생각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Death Doom Metal을 생각하고는 하는데, 예상 외로 상당 수의 Doom Metal 밴드들은 Traditional 계열인 경우가 많다. Traditional Doom Metal은 일단 익스트림의 계열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원초적인 Heavy Metal, 특히 Black Sabbath와 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Death Metal과의 연관성을 찾기는 매우 힘드며 어떤 익스트림 음악과도 같이 다리를 걸치지 않는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하여튼 꾸준히 범작 이상 수준의 앨범을 내주고 있는 Forsaken의 2009년 신보 After the Fall은 정말 메탈 그 자체의 원초적인 모습과 모던 헤비니스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 앨범인 것 같다. 일단 이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인 거칠고 원초적이며 살인적으로 반복적인 리프가 기존 앨범들에서 보여 주었던 그 것들에 비해 더욱 뚜렷하고 강하게 표현된 것 같다. 별 다른 기교 없이 거친 야수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Leo의 보컬도 이런 음악에 너무나 잘 어울리게 스며들어가고 강하게 울려 퍼지는 베이스 소리도 또한 딱히 튀지 않고 묵묵히 밴드의 음악을 뒷받침 해주는 드럼과 절묘히 조화되는 것 같다. 비록 내가 구체적으로 설명 할 언어적 능력이 부족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못 하겠지만, 이번 2009년 최고의 Doom Metal 앨범 중 하나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