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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e to the Grind Review

Skid Row - Slave to the Grind
Band
Albumpreview 

Slave to the Grind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Glam Metal, Hard Rock
LabelsAtlantic
Length48:00
Ranked#4 for 1991 , #184 all-time
Album rating :  90.2 / 100
Votes :  72  (8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5 / 100
Skid row.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탈 밴드를 꼽으라면 Skid row의 이름은 어떤 범주에서건 꼭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들의 셀프 타이틀 앨범이자 1집에 수록된 곡들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맑고 청아한 고음 보컬을 좋아하는 데다 일본 못지 않게 멜로디컬한 곡을 좋아하는 한국이니까. Skid row 같은 스타일이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나라 아니겠는가-다른 예로 Stryper와 Steelheart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소위 고음병 환자의 3대 우상 -ㅅ-;;;;-. 18 and life와 I remember you 같은 매력적인 발라드 트랙과 Youth gone wild, Piece of me 같은 적당히 헤비하고 멜로디컬한 헤비 트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앨범은 Skid row의 전성기가 도래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앨범이었고, Skid row가 앞으로 밟아나가게 될 행보 역시 이 전형적인 L.A 메탈 앨범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지 않나 하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1991년, 1집 발표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Skid row가 발표한 2집 [Slave to the grind] 는 이러한 세간의 예측과는 상당히 비껴나간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앨범의 포문을 여는 트랙의 임팩트부터가 다르다. 전작 [Skid row] 의 오프닝 트랙이었던 Big guns와 [Slave to the grind] 의 오프닝 트랙 Monkey business를 비교해 보면 이러한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연하게 1집에 비해 무거워진 음악을 들고 돌아왔음이 오프닝 트랙에서부터 느껴지고 있다. 2번 트랙 Slave to the grind와 3번 트랙 The threat까지, 시종일관 경쾌하긴 하지만 훨씬 힘이 실린 음악을 끌고 나아가는 것이 1집의 약간은 경망스러울 정도의 느낌을 주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던 Skid row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물론 Piece of me는 상당히 묵직했었지만서도-.

이러한 사운드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원천은 좀 더 성숙해진 Sebastian Bach의 보컬 퍼포먼스라고 할까. 전작에서 약간 가볍고 경망스럽게까지 느껴지던, 야생마스러운 느낌이 강했던 Sebastian Bach의 보컬 퍼포먼스는 보다 깊어진 느낌이다-흡사 Helloween 시절의 Michael Kiske와 Place Vendome에서의 Michael Kiske의 차이를 보는 정도라고 할까. 물론 이는 좀 과장이 섞였겠지만-. 전작에서 다듬어지지 않고 자유롭게 뿜어지던 하이 피치 보컬에서 변모한, 보다 다듬어지고 야성미를 부각시킨 보컬을 보여준다. 자연석이 뿜어내는 야성미와, 조각상에서 뿜어지는 야성미의 차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Bach의 보컬 퍼포먼스가 절정에 이른 곡을 7번 트랙인 Living on a chain gang이라고 본다-정말 화려하기 짝이 없는 Bach의 물오른 보컬을 들려주는 트랙이다-. 여기에 적절한 수준 이상의 연주력이 결합하면서 폭발적인 헤비니스가 뿜어지고 있다.

물론 이들을 상징한다고까지 할 수 있을 명 발라드 트랙들이 앨범의 중간 중간에 포진하고 있다는 매력도 빼 놓을 수 없다. 개인적인 락/메탈 발라드 컴필레이션에서도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Quicksand Jesus와 In a darkened room, 그리고 Wasted time들이 바로 그 곡들. 전반적으로 전작에서보다 블루지한 느낌을 자아내는 발라드 트랙들이 헤비해진 여타 레귤러 트랙들의 활화산같은 에너지를 중화시키면서 앨범 전체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느낌이다-이런 표현을 쓰고 나니 꼭 요리사가 요리 리뷰를 적는 기분이다 -ㅅ-;;;-. 특히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은 Quicksand Jesus다. 몇 년 전에는 Wasted time을 더 좋아라했던 것 같은데, 취향이 좀 변화했다는 느낌이다.

밴드의 송라이팅에 있어 핵이라고 할 수 있을 기타리스트 Dave Sabo와 베이시스트 Rachel Bolan이 만들어낸 곡들, 그리고 밴드의 음지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에서 좀 벗어난 채 적절히 밴드를 서포트하는 기타리스트 Scott Hill과 드러머 Rob Affuso, 밴드의 전면에서 폭발적인 인기몰이와 역시 폭발적인 사고뭉치 역할을 맡은 프런트맨 Sebastian Bach. 일세를 풍미하기에 지장이 없는 좋은 라인업이었다. 이런 라인업으로 이런 앨범을 한 장만 내 놓고 스타일에서의 변신을 꾀한 것은...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앨범은 [Subhuman race] 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과도기적 작품이었겠지만, 내 기억속에는 Skid row가 내 놓은 최고의 앨범으로 언제까지나 [Slave to the grind] 가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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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Monkey Business4:1992.516Music Video Audio
2.Slave to the Grind3:3093.118Music Video Audio
3.The Threat3:5088.213
4.Quicksand Jesus5:2694.316Music Video Audio
5.Psycho Love3:579112Audio
6.Get the Fuck Out2:4386.711
7.Livin' on a Chain Gang3:589014Audio
8.Creepshow3:5883.911
9.In a Darkened Room3:5595.415Audio
10.Riot Act2:4087.313
11.Mudkicker3:538312
12.Wasted Time5:4996.318Music Video Audio

Line-up (members)

21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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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e to the Gr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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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때 스키드 로우의 2집 앨범이 나왔지만, 이 앨범을 작년 (2019년)에 구입을 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이 앨범을 들으니 1집의 스키드 로우와 2집의 스키드 로우는 음악적 방향이 상당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최애 밴드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좋은 밴드임은 틀림 없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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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86/100
Apr 10, 2009       Likes :  4
스키드로우, 고등학교당시 나도 메탈을 잘 모르던 시절..에도 노래방에 가면 유쓰곤 와일드를 부르는 놈들은 참 많았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올라가지도 않는 곡 꽥꽥 불러대면서 와 보컬 엄청 잘한다~ 라는 쓸데없는 쉬즈곤 찬양식의 이야기도 했던 즐거운 기억이 난다. 그와중에도 잘... Read More
Skid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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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9, 2005       Likes :  4
Bon Jovi의 모체가 되는 Jon Bon Jovi & The Wild Ones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Dave "The Snake" Sabo가 1986년 베이시스트 Rachel Bolan를 만나면서 Skid Row의 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평소 친분이 있던 드러머 Bob Affuso와 기타리스트 Scotti Hill이 합세한 후, 캐나다 출신의 보컬리스트 Sebastian Bach을 ...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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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4, 2010       Likes :  3
데뷔앨범 Skid Row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그들의 다음 앨범은 의외였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초 헤비메탈의 황혼기에 번성했던 L.A메탈 스타일로 또다시 인기몰이를 할줄 알았는데 이들은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강렬해졌다. 무엇이 이들에게 좀... Read More
Skid Row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n 24, 2010       Likes :  3
Skid Row만큼 국내에서 사랑받은 메탈밴드가 얼마나 될까? 이들은 Stryper와 함께 한국에 헤비메탈을 전파하는 사도였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나라에서 식을 줄을 몰랐다. 18 And Life나 Youth Gone Wild, I Remember You는 특히나 사랑받던 곡들이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준수한 외모의 멤버들은...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  Slave to the Grind Review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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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Eagles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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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과격하고 헤비한 음악을 담아내었던 두 번째 앨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Skid Row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서정적인 메탈 발라드를 거의 수록하지 않았으며 가사에서도 좀 더 진지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세 번째 정규작이다. 명프로듀서 Bob Rock이 프로듀싱을 맡고 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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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dlhej dobe našli Skid Row v spevákovi Erik Grönwall -ovi vhodnú náhradu za nezabudnuteľného Sebastian Bach -a. Erik Grönwall ma presvedčil o svojich hlasových kvalitách pri predošlej tvorbe, či už v kapele H.E.A.T alebo (a to hlavne) v projekte New Horizon, ktorý dúfam, že bude pokračovať. Jeho hlas výborne pasuje k hudbe, je silný, pričom sa prispôsob...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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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st played album # 64. Skid Row - Slave to the Grind! The second album was released on June 11, 1991. The first heavy metal album to chart at number one on the Billboard 200. sold 134,000 copies in its opening week. The album was certified 2× platinum. It produced five singles: "Monkey Business" Peaked at #7 on US Mainstream Rock Billboard, "Slave to the Grind" It reached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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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st played album # 21. Skid Row - Self Titled. Released on January 24, 1989. A band so good the lead singer still says 20 years later Sabastian Bach formerly of Skid Row. LOL. Guitar Players 49th best album of all time. The album peaked at number six on the Billboard 200 and was certified 5 times platinum. Four singles: "Youth Gone Wild", "18 and Life", "I Remember You" and... Read More
Subhuman Race
level 11 Apache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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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한없이 무겁다. 이것이 과연 [Slave to the grind] 까지의 재기발랄하고 활기가 넘치던 그 Skid row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Youth gone wild에서 어디로 튈 지 모르던 젊음이, Livin' on a chain gang에서 한없이 솟구쳐 오르던 그들이 하는 음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개인적... Read More
Skid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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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들을 보고 상업성, 라이브가 아닌밴드, 반짝밴드... 머 이런식으로 깎아내린다. 그러나 이들은 이쪽 계열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고, 그걸 과소평가 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에 이들은 수많은 Kid들을 Rock음악에 매료되게 하여 METALKID가 되게  만들었...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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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human Race
level 21 구르는 돌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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