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ttered Truth Review
Band | |
---|---|
Album | Shattered Truth |
Type | EP |
Released | December 31, 2009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
Labels | Metal God Save Us |
Length | 22:36 |
Ranked | #244 for 2009 , #7,523 all-time |
Album rating : 77.3 / 100
Votes : 9 (2 reviews)
Votes : 9 (2 reviews)
August 26, 2011
나는 우리나라 메탈 밴드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나라 밴드들도 일본처럼 해외로 뻗어 나갔으면 좋겠고, 그렇게 씬이 조금씩 커져 메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많은 밴드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러기엔 아직 우리나라 메탈 밴드들의 음악적 임팩트가 일본에 비해 너무 약하다(일본에다 갖다대면 안되긴 하지만..). 물론 얼마전 일본으로 뻗어나간 Dark Mirror ov Tragedy나 Mike Terrana가 드럼으로 있는 Downhell등이 해외진출의 기대주로 꼽히긴 해도 이것은 극히 일부일 뿐, 현재로써는 해외의 음악 좀 만든다는 신진 밴드들과 동급, 혹은 그들을 누르고 위로 올라갈만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밴드는 아쉽게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있다.
Funeral of August는 한때 전신이 되는 Infernal Chaos라는 밴드에서 문제점(대표적으로 곡이 유연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던지, 클린 보컬 파트 라던지)이 있긴 했었지만, 이것만 극복하면 충분히 해외의 신진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에 견줄만한 음악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Funeral of August란 밴드는 내 기대와는 다르게 Infernal Chaos의 스타일에서 발전한 멜로딕 데스가 아닌, 멜로딕 데스의 탈을 쓴 멜로딕 파워 메탈+하쉬 보컬+클린 보컬 이란 스타일로 탈바꿈해 있었다. 아니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다. 이런 스타일이라도 괜찮게 음악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 하지만 Funeral of August는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일단 멜로디 부분에서 거의 멜로딕 데스적인 색채가 사라지고 멜로딕 파워메탈, 아니 일부는 아예 J-Rock이라 불러도 될만큼의 아동 만화틱한 유치한 멜로디가 그냥 대놓고 나온다. 특히 Against The Light라는 곡에선 이런 J-Rock스러운 멜로디 파트와 Infernal Chaos의 문제점을 그대로 들고온 클린보컬 파트가 같이 나오는 부분을 처음 들었을때 거짓말 안치고 디지몬 어드벤쳐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작곡했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이 앨범 수록곡중 가장 안좋은 곡을 뽑아보라고 하면 Against The Light와 마지막곡인 Sunday Saint를 뽑을수가 있겠는데, 중요한건 하필 앨범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번째와 앨범의 이미지를 남겨주는 마지막에 가장 안좋은 곡들을 배치해놨다는 것이다. Against The Light는 보컬만 클린으로 바꿔주면 일본풍의 음악 중에서도 유치하고 식상한쪽의 멜로딕 파워 메탈이 되는 곡이고 Sunday Saint은 첫곡보다 느낌은 덜 유치하지만 어차피 듣고있으면 지나치게 만화스러운건 똑같아서 첫곡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오글거림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렇다면 나머지곡은 들을만한 곡일까? 뭐 이런류의 밴드들과 비교해 보면 들을만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멜로디가 만화식으로 유치하기 때문에 만화적인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엄청난 악요소로 작용할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 Termination라는 곡은 다른곡들과 좀 다른데, Shattered Truth가 전투기 타면서 슝슝 쏴대는 느낌의 만화같은 곡이고. Frozen Messiah가 뭔가 진지한듯 하다 결국은 만화틱 해지는 곡인것에 비해 Termination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적인 멜로디가 아니라(이런 요소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유럽식의 멜로디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진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요즘 계속 양산되어 나오는 해외의 어정쩡한 모던 멜데스 밴드들의 최고 킬링트랙 이상은 될수 있는 곡이다.
Funeral of August가 만약 다음 앨범에서 나머지 4곡의 만화틱한 분위기가 아닌, Termination식의 진지한 분위기를 택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모던 멜데스 명반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 본다.
Funeral of August는 한때 전신이 되는 Infernal Chaos라는 밴드에서 문제점(대표적으로 곡이 유연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던지, 클린 보컬 파트 라던지)이 있긴 했었지만, 이것만 극복하면 충분히 해외의 신진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에 견줄만한 음악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Funeral of August란 밴드는 내 기대와는 다르게 Infernal Chaos의 스타일에서 발전한 멜로딕 데스가 아닌, 멜로딕 데스의 탈을 쓴 멜로딕 파워 메탈+하쉬 보컬+클린 보컬 이란 스타일로 탈바꿈해 있었다. 아니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다. 이런 스타일이라도 괜찮게 음악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 하지만 Funeral of August는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일단 멜로디 부분에서 거의 멜로딕 데스적인 색채가 사라지고 멜로딕 파워메탈, 아니 일부는 아예 J-Rock이라 불러도 될만큼의 아동 만화틱한 유치한 멜로디가 그냥 대놓고 나온다. 특히 Against The Light라는 곡에선 이런 J-Rock스러운 멜로디 파트와 Infernal Chaos의 문제점을 그대로 들고온 클린보컬 파트가 같이 나오는 부분을 처음 들었을때 거짓말 안치고 디지몬 어드벤쳐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작곡했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이 앨범 수록곡중 가장 안좋은 곡을 뽑아보라고 하면 Against The Light와 마지막곡인 Sunday Saint를 뽑을수가 있겠는데, 중요한건 하필 앨범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번째와 앨범의 이미지를 남겨주는 마지막에 가장 안좋은 곡들을 배치해놨다는 것이다. Against The Light는 보컬만 클린으로 바꿔주면 일본풍의 음악 중에서도 유치하고 식상한쪽의 멜로딕 파워 메탈이 되는 곡이고 Sunday Saint은 첫곡보다 느낌은 덜 유치하지만 어차피 듣고있으면 지나치게 만화스러운건 똑같아서 첫곡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오글거림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렇다면 나머지곡은 들을만한 곡일까? 뭐 이런류의 밴드들과 비교해 보면 들을만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멜로디가 만화식으로 유치하기 때문에 만화적인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엄청난 악요소로 작용할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 Termination라는 곡은 다른곡들과 좀 다른데, Shattered Truth가 전투기 타면서 슝슝 쏴대는 느낌의 만화같은 곡이고. Frozen Messiah가 뭔가 진지한듯 하다 결국은 만화틱 해지는 곡인것에 비해 Termination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적인 멜로디가 아니라(이런 요소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유럽식의 멜로디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진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요즘 계속 양산되어 나오는 해외의 어정쩡한 모던 멜데스 밴드들의 최고 킬링트랙 이상은 될수 있는 곡이다.
Funeral of August가 만약 다음 앨범에서 나머지 4곡의 만화틱한 분위기가 아닌, Termination식의 진지한 분위기를 택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모던 멜데스 명반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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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gainst The Light | 4:51 | - | 0 | |
2. | Shattered Truth | 4:01 | - | 0 | |
3. | Termination | 4:06 | - | 0 | |
4. | Frozen Messiah | 5:06 | 97.5 | 2 | Audio |
5. | Sunday Saint | 4:31 | 90 | 2 |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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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ttered Truth Review (2009)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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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6, 2011 Likes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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