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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r Heart Attack Review

Queen - Sheer Heart Attack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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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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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r Heart Attack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ard Rock
LabelsElektra Records
Ranked#5 for 1974 , #1,674 all-time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24  (1 review)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Queen의 열성 팬들은 그들이 초기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Queen II을 입을 모아 명반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은 Queen에게 성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분명 평론가들과 록 팬들은 고평가를 내렸지만, 이러한 평가에 언제나 대중성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두 앨범은 작품성 면에서는 거뜬하게 명반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오늘날의 가장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록 밴드 Queen의 이미지 형성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인다. Queen의 초기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현재의 Queen이 누리는 위상은 초기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다. 물론 초기 앨범들이 기여한 부분도 있겠지만, Queen II와 Sheer Heart Attack의 음악적인 거리는 상당히 먼 편이다. 한쪽은 직설적인 록 음악에 가까운 반면 Sheer Heart Attack은 잡다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으니 말이다. 처음 Sheer Heart Attack을 듣고나서 Queen II를 들었을 때의 이질감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들이 갑작스럽게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은 역시 그들이 염원하던 상업적인 성공을 성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예술적인 감수성으로 잘 짜여진 걸작 Queen II는 음악적인 완성도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했을지 모르나, 대중성을 고려한 작품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Rush 같이 상업성에 개의치 않는 밴드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노선을 견지했겠지만, Queen은 Rush와 같이 예술성에 일변도로 헌신하기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Beatles처럼 원없이 성공을 누리고 싶었던 젊은이들이었다. 그러기 위해 Queen은 먼저 사운드 메이킹부터 독특하게 리뉴얼하기 했다. 이들은 록과 대척점에 있어보이는 오페라적인 요소를 대폭 도입한 것이었다. 여기에 다층적인 오버더빙을 통해 기타 사운드를 풍성하게 다듬어 오리지널리티를 더했다. 하지만 Queen이 가진 특색 중 가장 개성넘치는 부분은 Freddie Mercury의 목소리였다. 정말 다양한 톤을 지닌 그의 보컬링은 오페라틱한 목소리부터 고혹적인 속삭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많은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목소리만큼 Queen이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한 요소도 없을 것이다.

여기에 밴드는 좀더 상업성 짙은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Queen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곡은 역시 앨범의 대표곡인 Killer Queen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창녀를 주제로 다룬 이 곡은 천재적인 솜씨를 지녔던 Freddie Mercury가 즉흥적으로 작곡한 곡이다. Queen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최초로 각인시킨 싱글로 현재까지도 이 곡은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Freddie Mercury의 오버더빙으로 중첩시킨 목소리와 오페라 록적인 요소의 결합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곡으로, 단순히 귀로 듣기에 좋은 것 이상으로 가치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Killer Queen은 대중들의 밴드 Queen이 만든 전설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 곡은 영국에서는 2위에 오르고 미국에서는 12위까지 올라 앨범에 실린 곡들 중 밴드의 성공을 가장 크게 거들었다. Queen은 비록 미국에서는 Beatles나 Led Zeppelin의 인기에서 크게 뒤쳐졌지만, 그래도 미국 팬들은 기본적으로 이들에게 호의적이었다. Killer Queen은 그들이 대중음악 전체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공헌했다. Queen의 작품들을 착실히 들은 리스너라면 Sheer Heart Attack의 대표곡 하면 아마 Killer Queen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Brighton Rock도 결코 범상한 곡은 아니다. Led Zeppelin처럼 과장된 힘이 강조되는 이 곡은 Brian May의 역량이 잘 드러나 있다. Thrash Metal 같이 저돌적인 Stone Cold Crazy는 이들이 만든 곡들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명곡이라는 사실이 잘 와닿지는 않지만,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만큼 중요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대표적으로는 Metallica의 Sad But True가 있는데, 이 곡은 바로 Stone Cold Crazy의 리프를 따와 만든 곡이라 한다.

Now I'm Here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명곡이다. 현시점까지도 Sheer Heart Attack에 실려있는 Queen의 대표적인 고전하면 Killer Queen과 Now I'm Here이 언급될 정도이니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하지만, 이 곡은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으면 어딘가 허전하게 들리는 구석이 있다. 이 곡의 진정한 가치는 라이브 무대에서 발휘되기에 라이브로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Queen이 종종 적대적인 평론가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유는 이들의 스튜디오 앨범이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되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몇몇 곡은 라이브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Now I'm Here이 바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Tie Your Mother Down과 함께 라이브무대에서 가장 멋진 곡으로 꼽는다.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는 Queen이 쓴 성공신화의 시발점이기에 Sheer Heart Attack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단 Killer Queen과 Now I'm Here만으로도 이 앨범은 기억될 만한 가치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개개의 곡을 떠나 음악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본다면 이후의 작품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특히 당대 스튜디오 기술을 집대성해 제작한 A Night At the Opera 이후의 앨범들에 비교한다면 다소 심심하게 들리는 구석도 있다. 후속작 만큼의 투자와 기술이 투입되었다면 좀더 말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도 싶다. 그래도 잘 다음어진 작품은 아닐지라도 Sheer Heart Attack은 원석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 초기 작들의 유품인 하드 록적인 요소도 여타 앨범들에 비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 정교한 레코딩을 했다면 어쩌면 이 매력이 거세되버렸을 소지도 얼마든지 있다. 아쉬움이 아주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Sheer Heart Attack은 청자에게 듣는 즐거움만은 확실하게 제공하는 아주 매혹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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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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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preview90Mar 28, 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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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Acrylroad   100/100
Nov 29, 2014       Likes :  9
Freddie Mercury와 Rhye 처음엔 메킹에 퀸이 등록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일시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퀸 2집이 top 20에 들다니 감회가 매우 새롭다. 이 음반에 대해서 주절 주절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글이 산으로 갈 것만 같아서 이렇게라도 타이틀을 걸어놔야 할 것 같다. 라이(Rhye)... Read More
Innuendo
level 11 James Joyce   90/100
Jul 28, 2010       Likes :  7
솔직히 말해서 Queen은 전반기에 발매한 몇개의 앨범을 제외하면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 앨범을 만든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heer Heart Attack, A Night At the Opera 그리고 News of the World로 이어지는 명반의 행진 이후로 사실 Queen이 소위 명반이라 불릴만한 앨범을... Read More
A Night at the Opera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Mar 28, 2012       Likes :  5
Queen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최고 가치인 다양성을 지향한 것은 전작 Sheer Heart Attack부터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다소 거칠고 조악한 곡들이 많아 명작으로 치부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Sheer Heart Attack에는 오늘날까지 Queen의 고전이라 할 만한 명곡들이 몇 곡 포진해 있지만, 그외... Read More
Queen
level 8 nope   95/100
Dec 10, 2011       Likes :  5
3, 4, 5, 9번 트랙을 홀로 작곡한 프레디 머큐리의 소름 끼치는 역량에도 불구하고, 본 음반을 [Queen 2]를 능가하는 퀸 제일의 작품이라 평가하기에는 조금이지만 무리가 있다. 곡들 사이에 존재하는 뚜렷한 격차 때문이다. 그럼에도 [Queen]이 그 다음 타자에 근접할 만큼 훌륭하다는 사실은 여... Read More
The Miracle
level 18 이준기   90/100
Jan 14, 2019       Likes :  3
전작에 이어 퀸 스럽긴 하지만 대중적인듯 하면서도 퀸의 매력이 잘 담겨져 있고 앨범 전체적인 수준은 전작보다 나은것 같다. 첫 트랙부터 정상적인 시작은 아닌듯 하나 듣다보면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끝날때까지 지루함없이 듣게 되는 마력이 있다. 부디 유명한 제목들의... Read More
A Night at the Opera
level 12 fruupp   95/100
Aug 9, 2015       Likes :  3
Queen 의 초기명작들을 접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들의 작품은 단순한 Pop 이나 Rock 의 범주에 묶어두기엔 너무도 예술적이고 탐미적인 색채로 가득하다. 2집부터 6집까지 펼쳐보이는 팔색조같은 화려하고 우아한 날개짓은 오색찬란한 무지개의 고개를 살포시 넘어가는 황홀감을 안겨준다... Read More
Made in Heaven
level 18 이준기   95/100
Sep 27, 2013       Likes :  3
91년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었다. 락 보컬리스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훌륭한 목소리의 소유자의 죽음은 퀸의 활동종료를 의미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후 4년동안 퀸 멤버들은 프레디가 그동안 만들어놓은 작품에 추가적인 몇몇 작업들을 통하여 결국 퀸의... Read More
A Night at the Opera
level 9 rockerman   100/100
Apr 2,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294. Queen - Night of the Opera. My first album ever! The D.J. said call in to win a prize, I never did that before, I thought real people don't win those things. I was 13 years old and I was cleaning the basement so anything was better than that so I called in. You're a winner, won an album and a T-shirt! My dad was so cool he took me to the radio station... Read More
Live at Wembley '86
level 9 rockerman   100/100
Feb 26, 2021       Like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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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ks
level 9 hellcorpse   95/100
Aug 8, 2019       Likes :  2
Queen의 노래를 처음 접한건 국민학교때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에서 Radio Ga Ga 를 듣고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학생때 팝을 접하고, 락이 뭔지, 팝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으나, 너무 좋은 곡이라서 Queen에게 빠져버리고 말았네요. 테잎이 없어져서 기억은 잘... Read More
A Kind of Magic
level 18 이준기   85/100
Dec 13, 2018       Likes :  2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 진단을 받기전 해의 발매된 작품으로 5번 트랙 Who Wants To Live Forever은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프레디가 생각나서 들을때마다 슬퍼지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또한 그의 인생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으로 눈물샘을 자극할수밖에 없었다. 역시 퀸의 음악이구나!... Read More
Queen
level 18 이준기   90/100
Dec 11, 2018       Likes :  2
사실 올해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가 개봉하고 관람하기 전까지는 이 데뷔앨범을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고 있었다. 퀸 베스트 앨범(시디 세장짜리), a night at the opera, made in heaven 정도면 퀸을 즐기기 "충분하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Keep Yourself Alive를 들으며... Read More
A Day at the Races
level 18 이준기   85/100
Feb 10, 2016       Likes :  2
A Night at the Opera에 이은 다섯번째 정규 앨범. 비슷한 앨범이름과 함께 앨범쟈켓도 많이 비슷하다. 음악성도 4집과 비슷한 오페라 틱한 느낌을 많이 가질수 있는데 아무래도 전작이 너무 대단해서 조금은 실망할수도 있지만 퀸의 특색이 그대로 잘 살아있어서 퀸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들을... Read More
A Day at the Races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Mar 28, 2012       Likes :  2
전작 A Night At the Opera의 성공으로 이제 Queen은 세계적인 록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Sheer Heart Attack에서 이미 밴드의 대성공을 예견할 수 있을 만한 싹이 보이기는 했으나, 이들이 그 다음 앨범에서 무엇을 해낼 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마지 않던 성공을 위해서 Queen은 70년대를 대... Read More
Sheer Heart Attack
▶  Sheer Heart Attack Review (1974)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Mar 28, 2012       Likes :  2
Queen의 열성 팬들은 그들이 초기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Queen II을 입을 모아 명반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은 Queen에게 성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분명 평론가들과 록 팬들은 고평가를 내렸지만, 이러한 평가에 언제나 대중성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두 앨범은 작품성 면...
Info / Statistics
Artists : 47,297
Reviews : 10,446
Albums : 170,349
Lyrics : 21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