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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 at the Opera Review

Queen - A Night at the Opera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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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Albumpreview 

A Night at the Opera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ard Rock, Art Rock
LabelsElektra Records, EMI Records
Length43:13
Ranked#1 for 1975 , #66 all-time
Album rating :  93.1 / 100
Votes :  67  (5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100 / 100
Queen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최고 가치인 다양성을 지향한 것은 전작 Sheer Heart Attack부터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다소 거칠고 조악한 곡들이 많아 명작으로 치부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Sheer Heart Attack에는 오늘날까지 Queen의 고전이라 할 만한 명곡들이 몇 곡 포진해 있지만, 그외의 곡들은 들쭉날쭉한 편이다. 하지만 그 앨범은 Queen의 미래를 담아낸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Sheer Heart Attack에서 담아낸 다양성이라는 비전은 이후 Queen의 작품 세계속에서 이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그 앨범은 단순히 퀄리티만을 걸고 넘어질 수 없는 작품이다. Sheer Heart Attack은 Queen의 음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명반으로 대접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본다.

그렇다면 Sheer Heart Attack 이후 Queen이 다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장 멋지게 담아낸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A Night At the Opera일 것이다.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이 밴드 최고의 명반이 어떤 작품인지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에 비해 Queen은 그와 같은 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Queen의 최고 명반은 A Night At the Opera이며, 이를 두고 벌이는 어떠한 논쟁도 그다지 영양가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앨범의 중심에 록 역사상 가장 멋진 명곡 Bohemian Rhapsody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명성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역시 역대 Queen의 명작들 중에서도 유난히 탁월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A Night At the Opera는 당대에 유행하는 장르는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모든 장르를 어설프게 소화한 곡은 단 한 곡도 없다는 사실이다. Queen은 그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밴드 고유의 개성까지 담아내 자신들의 압도적인 재능을 전시하는 장을 멋지게 만들어낸 것이다. 여러 장르를 섭렵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잡탕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Queen은 그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Queen이라는 이 능수능란한 요리사는 여러 장르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조리해냈다. 70년대는 재능있는 뮤지션들이 많았지만, Queen은 단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앨범에는 Death on Two Legs, Sweet Lady와 같은 강력한 Hard Rock 송부터 You're My Best Friend와 같은 팝송, '39 같은 Ska풍의 노래에, Love of My Life 같은 고급 발라드까지 실려있다. 그 중에서도 Love of My Life는 이 앨범에 실린 곡 중에서 Bohemian Rhapsody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도 유명하다. The Prophet's Song 역시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이 곡은 당시에 유행하던 장르인 Progressive Rock을 다룬 곡으로 장엄한 매력을 지닌 대곡이다. 앨범 내에서 가장 의외인 곡이라 할 수 있겠지만, Queen은 록 오페라라는 자신들의 프리즘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투과시켰고 그 결과 독특한 매력의 대곡이 탄생되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세기의 명작으로 격상시킨 장본인은 Freddie Mercury의 천재성이 대폭 발휘된, 역시 Bohemian Rhapsody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 곡은 세 곡의 다른 곡들을 콜라보한 곡으로 Beatles의 명곡 A Day in the Life와 일정부분 닮아 있다. A Day in the Life에는 John Lennon, Paul McCartney라는 두 거장의 창조적인 역량이 발휘되었지만, Bohemian Rhapsody는 Freddie Mercury 혼자서 작곡한 곡이다. 이 한 곡만으로도 Freddie Mercury는 거장의 반열에 들만한 역량을 증명했다고 본다. Bohemian Rhapsody가 앞으로 세기의 명곡으로 남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밴드도 인식했는지, 장장 70시간에 걸쳐 180번이라는 오버더빙을 거치는 정성을 들였다. 겹겹이 쌓인 풍성한 하모니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격정적인 기타 멜로디, 그리고 이 중심에 있는 Freddie Mercury의 압도적으로 찬란한 목소리는 이 위대한 곡에 놀라울 정도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Bohemian Rhapsody는 오늘날까지 록뮤직이 낳은 최고의 성취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이 곡을 녹음할 때 사용된 피아노는 Paul McCartney가 Hey Jude를 녹음할 때 사용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Bohemian Rhapsody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운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과 Eagles의 Hotel California와 함께 최고의 명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곡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Queen은 위에서 언급한 Led Zeppelin이나 Eagles 만큼 좋아하는 밴드는 아니다. Queen을 상당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다른 앨범에서는 A Night At the Opera를 들었을 때 받았던 감동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아마도 주된 이유는 Bohemian Rhapsody와 같은 곡이 없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설사 그 곡이 없었더라도 나는 이 앨범을 좋아했을 것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이 앨범에 실린 다른 곡들은 일종의 사족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다뤄지기에는 부당하게 느껴질정도로 이 곡들의 퀄리티는 뛰어나다. 분명 다른 곡들 역시 A Night At the Opera라는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곡들이 전부 있어야 A Night At the Opera라는 하나의 명작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Bohemian Rhapsody가 당연히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중요한 '부분' 때문에 A Night At the Opera라는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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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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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Nextpreview100Mar 28, 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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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ar 28, 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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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uendo
level 11 James Joyce   90/100
Jul 28, 2010       Likes :  7
솔직히 말해서 Queen은 전반기에 발매한 몇개의 앨범을 제외하면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 앨범을 만든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heer Heart Attack, A Night At the Opera 그리고 News of the World로 이어지는 명반의 행진 이후로 사실 Queen이 소위 명반이라 불릴만한 앨범을... Read More
A Night at the Opera
▶  A Night at the Opera Review (1975)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Mar 28, 2012       Likes :  5
Queen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최고 가치인 다양성을 지향한 것은 전작 Sheer Heart Attack부터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다소 거칠고 조악한 곡들이 많아 명작으로 치부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Sheer Heart Attack에는 오늘날까지 Queen의 고전이라 할 만한 명곡들이 몇 곡 포진해 있지만, 그외...
Queen
level 8 nope   95/100
Dec 10, 2011       Likes :  5
3, 4, 5, 9번 트랙을 홀로 작곡한 프레디 머큐리의 소름 끼치는 역량에도 불구하고, 본 음반을 [Queen 2]를 능가하는 퀸 제일의 작품이라 평가하기에는 조금이지만 무리가 있다. 곡들 사이에 존재하는 뚜렷한 격차 때문이다. 그럼에도 [Queen]이 그 다음 타자에 근접할 만큼 훌륭하다는 사실은 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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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90/100
Jan 14, 2019       Likes :  3
전작에 이어 퀸 스럽긴 하지만 대중적인듯 하면서도 퀸의 매력이 잘 담겨져 있고 앨범 전체적인 수준은 전작보다 나은것 같다. 첫 트랙부터 정상적인 시작은 아닌듯 하나 듣다보면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끝날때까지 지루함없이 듣게 되는 마력이 있다. 부디 유명한 제목들의... Read More
A Night at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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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9, 2015       Likes :  3
Queen 의 초기명작들을 접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들의 작품은 단순한 Pop 이나 Rock 의 범주에 묶어두기엔 너무도 예술적이고 탐미적인 색채로 가득하다. 2집부터 6집까지 펼쳐보이는 팔색조같은 화려하고 우아한 날개짓은 오색찬란한 무지개의 고개를 살포시 넘어가는 황홀감을 안겨준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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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었다. 락 보컬리스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훌륭한 목소리의 소유자의 죽음은 퀸의 활동종료를 의미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후 4년동안 퀸 멤버들은 프레디가 그동안 만들어놓은 작품에 추가적인 몇몇 작업들을 통하여 결국 퀸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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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294. Queen - Night of the Opera. My first album ever! The D.J. said call in to win a prize, I never did that before, I thought real people don't win those things. I was 13 years old and I was cleaning the basement so anything was better than that so I called in. You're a winner, won an album and a T-shirt! My dad was so cool he took me to the radio station... Read More
Live at Wembley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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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1       Like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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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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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8, 2019       Likes :  2
Queen의 노래를 처음 접한건 국민학교때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에서 Radio Ga Ga 를 듣고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학생때 팝을 접하고, 락이 뭔지, 팝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으나, 너무 좋은 곡이라서 Queen에게 빠져버리고 말았네요. 테잎이 없어져서 기억은 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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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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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 진단을 받기전 해의 발매된 작품으로 5번 트랙 Who Wants To Live Forever은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프레디가 생각나서 들을때마다 슬퍼지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또한 그의 인생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으로 눈물샘을 자극할수밖에 없었다. 역시 퀸의 음악이구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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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90/100
Dec 11, 2018       Likes :  2
사실 올해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가 개봉하고 관람하기 전까지는 이 데뷔앨범을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고 있었다. 퀸 베스트 앨범(시디 세장짜리), a night at the opera, made in heaven 정도면 퀸을 즐기기 "충분하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Keep Yourself Alive를 들으며... Read More
A Day at the Races
level 18 이준기   85/100
Feb 10, 2016       Likes :  2
A Night at the Opera에 이은 다섯번째 정규 앨범. 비슷한 앨범이름과 함께 앨범쟈켓도 많이 비슷하다. 음악성도 4집과 비슷한 오페라 틱한 느낌을 많이 가질수 있는데 아무래도 전작이 너무 대단해서 조금은 실망할수도 있지만 퀸의 특색이 그대로 잘 살아있어서 퀸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들을... Read More
A Day at the Races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Mar 28, 2012       Likes :  2
전작 A Night At the Opera의 성공으로 이제 Queen은 세계적인 록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Sheer Heart Attack에서 이미 밴드의 대성공을 예견할 수 있을 만한 싹이 보이기는 했으나, 이들이 그 다음 앨범에서 무엇을 해낼 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마지 않던 성공을 위해서 Queen은 70년대를 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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