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n Love Secrets Review
Artist | |
---|---|
Album | Alien Love Secrets |
Type | EP |
Released | March 21, 1995 |
Genres | Hard Rock, Progressive Metal |
Labels | Relativity Records |
Length | 33:35 |
Ranked | #20 for 1995 , #1,083 all-time |
Album rating : 90.8 / 100
Votes : 13 (2 reviews)
Votes : 13 (2 reviews)
November 18, 2013
93년, Sex & Religion에서 Steve Vai는 색다른 시도를 하였다. 앞서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이 가진 공통점은 인스트루멘탈이었던 것에 반해, 이 앨범은 보컬을 포함한 밴드 지향적인 음악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Devin Townsend라는 신예 보컬리스트를 발굴하고 Terry Bozzio, T. M. Stevens와 같은 걸출한 뮤지션들과 함께 하여 만든 Sex & Religion에서는 예전과 같은 혁신적인 플레이는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 앨범에서 Steve Vai는 밴드에 적합한 형태의 연주로 일관하면서, 전작의 참신함을 기대한 팬들의 고개를 의아하게 했다. 그러나 Steve Vai의 이와같은 시도는 음악적인 결과물도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가져왔다.
Sex & Religion이 가시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Steve Vai는 한동안 밴드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또다시 본인 중심의 연주를 담은 앨범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Alien Love Secrets은 Steve Vai의 통산 세 번째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없이 홀로 만든 작품이다. 여기서 그는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 연주에 드럼 프로그래밍, 프로듀싱 작업과 엔지니어의 역할까지 모든 부분을 맡아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간간이 다른 연주자가 참여한 흔적이 앨범에 조금이나마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Alien Love Secrets는 Steve Vai 혼자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lien Love Secrets에서 전작과 가장 뚜렷이 차이나는 부분은 역시 자제하고 있었던 테크닉의 발산이다. 첫 곡 Bad Horsie는 그러한 Steve Vai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명곡이다. 이 곡에서 그의 연주는 가히 악마적이기까지하다. 베이스 라인과 어우러지는 헤비한 리프, 말 울음소리 까지 만들어내는 플레이와 독특한 솔로의 전개는 그 누구와도 비교를 불허하는 Steve Vai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그루브가 넘치는 부기우기 타입의 Juice역시 매끄로운 전개로 Steve Vai의 멋진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Ya-Yo Gakk 역시 그의 넘칠 듯한 개성이 뚜렷한 곡인데, 이 곡은 자신의 아들의 옹알이를 샘플링한 곡으로 유명하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Tender Surrender는 For The Love Of God을 잇는 블루스 넘버라 할 수 있겠다. 연주자로서 Steve Vai가 얼마나 뛰어난 플레이어인지 실감할 수 있는 트랙으로 신비한 분위기와 멋진 프레이즈가 인상적인 명곡이다. 본작은 전반적으로 기타연주자로서의 Steve Vai의 존재감을 실감할 수 있는 명반이라 하겠다.
Alien Love Secrets을 다 듣고 나면 웬지 허전함에 사로잡히게 된다. 7곡에 30분이라는 다소 부족한 수록 시간은 아무래도 너무 짧은 감이 있다. Steve Vai는 애당초 본작을 일종의 미니 앨범으로 발표했는데, 아예 곡을 더 만들어서 정규 앨범처럼 부피가 큰 작품으로 만들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7곡만을 추리면서 이 앨범에 수록된 곡 하나하나의 응집력은 Steve Vai의 어떠한 다른 앨범에서도 찾을 수 없는 Alien Love Secrets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본작에는 Bad Horsie나 Juice, Tender Surrender 등 Steve Vai의 명곡들이 실려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는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의 곡을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그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손에 꼽히는 여러 명곡들이 본작에 실릴 수 있었다. 오히려 그가 일반적인 정규 앨범처럼 열 곡이 넘는 형태의 정규앨범의 형태로 만들었다면, Alien Love Secrets는 어쩌면 이도저도아닌 곡들이 수록되면서 축 늘어져서 오히려 팬들이 외면했을 수도 있다.
Sex & Religion이 가시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Steve Vai는 한동안 밴드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또다시 본인 중심의 연주를 담은 앨범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Alien Love Secrets은 Steve Vai의 통산 세 번째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없이 홀로 만든 작품이다. 여기서 그는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 연주에 드럼 프로그래밍, 프로듀싱 작업과 엔지니어의 역할까지 모든 부분을 맡아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간간이 다른 연주자가 참여한 흔적이 앨범에 조금이나마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Alien Love Secrets는 Steve Vai 혼자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lien Love Secrets에서 전작과 가장 뚜렷이 차이나는 부분은 역시 자제하고 있었던 테크닉의 발산이다. 첫 곡 Bad Horsie는 그러한 Steve Vai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명곡이다. 이 곡에서 그의 연주는 가히 악마적이기까지하다. 베이스 라인과 어우러지는 헤비한 리프, 말 울음소리 까지 만들어내는 플레이와 독특한 솔로의 전개는 그 누구와도 비교를 불허하는 Steve Vai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그루브가 넘치는 부기우기 타입의 Juice역시 매끄로운 전개로 Steve Vai의 멋진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Ya-Yo Gakk 역시 그의 넘칠 듯한 개성이 뚜렷한 곡인데, 이 곡은 자신의 아들의 옹알이를 샘플링한 곡으로 유명하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Tender Surrender는 For The Love Of God을 잇는 블루스 넘버라 할 수 있겠다. 연주자로서 Steve Vai가 얼마나 뛰어난 플레이어인지 실감할 수 있는 트랙으로 신비한 분위기와 멋진 프레이즈가 인상적인 명곡이다. 본작은 전반적으로 기타연주자로서의 Steve Vai의 존재감을 실감할 수 있는 명반이라 하겠다.
Alien Love Secrets을 다 듣고 나면 웬지 허전함에 사로잡히게 된다. 7곡에 30분이라는 다소 부족한 수록 시간은 아무래도 너무 짧은 감이 있다. Steve Vai는 애당초 본작을 일종의 미니 앨범으로 발표했는데, 아예 곡을 더 만들어서 정규 앨범처럼 부피가 큰 작품으로 만들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7곡만을 추리면서 이 앨범에 수록된 곡 하나하나의 응집력은 Steve Vai의 어떠한 다른 앨범에서도 찾을 수 없는 Alien Love Secrets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본작에는 Bad Horsie나 Juice, Tender Surrender 등 Steve Vai의 명곡들이 실려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는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의 곡을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그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손에 꼽히는 여러 명곡들이 본작에 실릴 수 있었다. 오히려 그가 일반적인 정규 앨범처럼 열 곡이 넘는 형태의 정규앨범의 형태로 만들었다면, Alien Love Secrets는 어쩌면 이도저도아닌 곡들이 수록되면서 축 늘어져서 오히려 팬들이 외면했을 수도 있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ad Horsie | 5:51 | 95 | 2 |
2. | Juice | 3:44 | 97.5 | 4 |
3. | Die to Live | 3:52 | 90 | 1 |
4. | The Boy from Seattle | 5:04 | 95 | 2 |
5. | Ya-Yo Gakk | 2:52 | 90 | 1 |
6. | Kill the Guy With the Ball/The God Eaters | 7:02 | 90 | 1 |
7. | Tender Surrender | 5:09 | 99.2 | 6 |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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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90/100
Feb 9, 2016 Likes : 1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스티브 바이의 EP앨범.
헤비하고 질긴 기타톤이 앨범전체에 짙게 베어있고 나름 어수선하지도 않고 일관된 통일성도 보인다.
개인 솔로 앨범에 종종 나오던 보컬의 개입도 없어지며 기타 솔로로 보여줄수 있는 많은 역량을 앨범제목답게 우주적으로 표현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