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 Review
November 17, 2013
Dark Tranquillity는 Melodic Death Metal씬을 짊어지고 있는 거목 밴드이다. In Flames와 Children of Bodom가 변절하고, Arch Enemy가 기복이 심한 경향이 있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Dark Tranquillity는 어떠한 밴드보다도 꾸준히 양질의 앨범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들의 작품들 중에 실망했던 앨범도 있었다. 그 앨범이 바로 We Are the Void인데, 이 앨범도 사실 씬내에서 범람하고 있는 여타의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민망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이 앨범을 만든 이가 Dark Tranquillity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게 된 것이지 다른 밴드가 만들었다면 찬사받을 만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 앨범이 팬들로부터 비난을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존에 밴드가 일궈왔던 성과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Dark Tranquillity는 예테보리 사운드 안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도입하면서 실험을 해왔는데, We Are the Void에서는 Damage Done의 영역안에 그저 머물기만 했다. 그 결과 We Are the Void는 후기 Dark Tranquillity의 작품들 중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러모로 걱정이 되었다. 전작으로 인해 Dark Tranquillity도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하는 전망이 메탈 커뮤니티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는데, 작품이 나오기 전만해도 이러한 관측이 타당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We Are the Void는 Dark Tranquillity의 앨범 중에서 개인적으로도 그리 재미없게 들었는지라, 이들의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은 반갑기 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멜로딕 데스 메탈씬을 달구었던 다른 세 밴드는 몰라도 Dark Tranquillity만큼은 굳건히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미 그러한 신뢰에는 We Are the Void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소나마 금이 가버렸다.
하지만 그러한 불안감은 앨범이 나오자마자 바로 해소되었다. 신보 Construct에서 Dark Tranquillity는 다시 예전처럼 실험정신으로 충만한 밴드의 본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금이갔던 신뢰는 회복되었다. We Are the Void에서 보여주었던 안주하던 모습을 Construct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 앨범에서도 Dark Tranquillity는 역시 Damage Done과 Fiction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밴드는 여기에 Atmospheric한 요소를 도입해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본작은 고딕적인 요소를 대거 도입했던 Projector만큼이나 내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범작 찾는 게 드문 Dark Tranquillity의 디스코그라피지만, 이 앨범은 그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이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Construct는 초기 명반인 The Gallery나 Fiction은 물론이겠거니와 최고 걸작으로 거론되는 Damage Done못지않은 완성도의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러모로 걱정이 되었다. 전작으로 인해 Dark Tranquillity도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하는 전망이 메탈 커뮤니티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는데, 작품이 나오기 전만해도 이러한 관측이 타당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We Are the Void는 Dark Tranquillity의 앨범 중에서 개인적으로도 그리 재미없게 들었는지라, 이들의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은 반갑기 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멜로딕 데스 메탈씬을 달구었던 다른 세 밴드는 몰라도 Dark Tranquillity만큼은 굳건히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미 그러한 신뢰에는 We Are the Void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소나마 금이 가버렸다.
하지만 그러한 불안감은 앨범이 나오자마자 바로 해소되었다. 신보 Construct에서 Dark Tranquillity는 다시 예전처럼 실험정신으로 충만한 밴드의 본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금이갔던 신뢰는 회복되었다. We Are the Void에서 보여주었던 안주하던 모습을 Construct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 앨범에서도 Dark Tranquillity는 역시 Damage Done과 Fiction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밴드는 여기에 Atmospheric한 요소를 도입해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본작은 고딕적인 요소를 대거 도입했던 Projector만큼이나 내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범작 찾는 게 드문 Dark Tranquillity의 디스코그라피지만, 이 앨범은 그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이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Construct는 초기 명반인 The Gallery나 Fiction은 물론이겠거니와 최고 걸작으로 거론되는 Damage Done못지않은 완성도의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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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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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For Broken Words | 4:34 | 85 | 11 | Audio |
2. | The Science of Noise | 3:45 | 88.9 | 11 | Music Video |
3. | Uniformity | 5:31 | 93.5 | 12 | Music Video |
4. | The Silence in Between | 3:32 | 92.2 | 9 | |
5. | Apathetic | 3:29 | 85.6 | 10 | |
6. | What Only You Know | 4:01 | 91.3 | 10 | |
7. | Endtime Hearts | 3:59 | 86.3 | 10 | |
8. | State of Trust | 4:06 | 89.4 | 10 | |
9. | Weight of the End | 4:56 | 83.3 | 9 | |
10. | None Becoming | 4:31 | 89.4 | 9 |
Line-up (members)
- Mikael Stanne : Vocals
- Niklas Sundin : Guitars
- Martin Henriksson : Guitars, Bass
- Anders Jivarp : Drums
- Martin Brändström : Keyboards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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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mbrace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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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랑시(Tra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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