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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Whatever
Date :  2011-12-29 21:21
Hits :  2746

2011년 그저그랬음....ㅡㅡ;;;

...은 아니고 나름 괜찮은 작품들이 꽤 발매된 것 같긴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을 고려해보면 올해 발매작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진 해이기도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제가 가장 즐겼을만한 발매작들이 어떠한 것들이 될지 쉽게 예상가능하고 또한 제 개인 블로그에 이미 장황하게 올린게 있지만 그래도 메킹에 간추린 걸로 함 올려봅니다~ ^^;; 

 

 

10. Natrium (Italy) - Elegy For The Flesh

이태리가 모던 부루탈 테크니컬 데스메탈에 있어서 정말로 강세인데 이 밴드는 연주가 크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강력하면서 비교적 자신들의 색체를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9. Envenomation (Canada) - Pyogenic Harvest

간만에 제대로 개꿀꿀이 슬렘을 들려주는 미니 앨범입니다. 단지 밴드가 사라졌다는게 정말로 아쉽습니다.....

 


8. Decaying Purity (Turkey) - The Existence Of Infinite Agony

이건 뭐 개작살입니다....

 


7. Splattered Entrails (USA) - Nauseate

장난으로 시작된 원맨 고어그라인드 밴드가 완전한 라이업을 갖추고 진지하게 음악을 하니 정말로 양질의 엽기 부루탈 데스메탈 앨범을 뽑아버렸습니다.

 


6. Dysentery (USA) - Internal Devastation

이건 개박살입니다...

 


5. Pathology (USA) - Awaken To The Suffering

Matti Way의 빈자리가 전혀 아쉽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엽기보컬과 전작들에 비해 훨씬 알찬 연주력이 돋보입니다.

 


4. Visceral Disgorge (USA) - Ingesting Putridity

엽기 슬렘데스와 테크니컬 데스의 (전자의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완벽한 융합을 들려줍니다.

 


3. Medecophobic (Germany) - Pandemic Of Existence

이건 개작살에 개박살입니다....

 


2. Putridity (Italy) - Degenerating Anthropophagical Euphoria

좀 짧다는게 흠이지만 90년대 후반 미국식 엽기 부루탈 데스메탈 사운드를 아주 훌륭하게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데뷔작보다 강도는 약간 떨어졌지만 곡들이 훨씬 잘 짜여져 있습니다.

 


1. Condemned (USA) - Realms Of The Ungodly

방금 위에 밴드와 유사한 스타일이긴 하나 (약간 더 묵직함) 올해 신보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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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장르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입니다...

 

Autumn's Grey Solace (USA) - Eifelian

1~2년 주기로 앨범을 내다가 이번 신보는 3년만에 나왔는데 그만큼 곡들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청아하고 아름다우면서 몽환적인 음악을 들려주는데 전작들보다 더욱 실험적으로 사운드가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Destroy Rebuild Until God Shows
(USA) - D.R.U.G.S.

골때리는 성인용 뮤직비디오 보고 알게 된 밴드이고 대부분의 분들이 상당히 경멸할 포스트 하드코어를 들려주는 밴드입니다. 기존의 포스트하드코어 밴드들에 비하여 뭔가 어두우면서 중독성이 강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잘 갖춘 것 같습니다.

 


Devin Townsend Project (Canada) - Deconstruction

DTP로 낸 4개의 앨범 중에서 그나마 SYL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좀 질질끄는 듯한 곡들도 몇 개 있었고...) 자주 감상할 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앨범이었습니다.

 


Lights (Canada) - Siberia

Synthpop 아티스트 중에서 나름 유명하지만 아마 락/메탈 팬들은 거의 관심이 없을 겁니다. 데뷔작에 비하여 사운드가 한층 다채로워지고 조금 실험적으로 변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매우 듣기가 편하고 빡쎈 걸로 달린 후 기분 전환할 때 듣기 딱 좋은 앨범인 것 같습니다.

 


Psychostick (USA) - Space Vampires Vs Zombie Dinosaurs In 3-D

Crotchduster가 주로 올드스쿨 메탈과 익스트림 메탈을 아주 골때리게 패러디한 밴드라면 이 밴드는 메탈코어, 포스트하드코어,  각종 모덕 락/메탈을 정말로 골때리게 패러디한 밴드입니다.

 


Trust Company (USA) - Dreaming In Black & White

정말로 오랜만에 앨범을 냈는데 전작들의 사운드를 잘 이어나가는 것 갑습니다. 단지 전에는 조금 뉴메탈틱했다면 이번 앨범은 포스트하드코어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상 허접한 제 2011년 베스트(?) 작품들 글이었는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크게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들은 거진 없는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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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Zyklus     2011-12-29 22:07
들어본건 Decaying Purity, Condemned 밖에 없네요. Decaying Purity 는 진짜 끝장나더군요.
브루탈 자주듣는 건 아닌데 이맛에 브루탈데쓰를 듣는구나 느꼈던 앨범입니다.
level Whatever     2011-12-30 10:17
Decaying Purity의 이번 신보 정말로 제대로 달리는 데스메탈을 잘 들려주는 것 같아요. Condemned같은 경우는 데스메탈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앨범이긴 하나 개인적으로 데스메탈에 본격적으로 빠지던 시기에 즐겨듣던 밴드들의 사운드를 잘 유지해서 특별히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level 12 Allen     2011-12-30 09:56
저 번호는 순위인가요?
level Whatever     2011-12-30 10:17
네, 순위에요.
level 12 Allen     2011-12-30 18:19
저번 플레이리스트에 올리셔서 이미 들어보긴 했지만 10위 앨범 참 맘에 드네요. 나머지는 귀에 잘 안들어옴 ;;
level Whatever     2012-01-01 09:54
그렇지 않아도 데스메탈 쪽은 상당히 극단적인 것들이고 나머지는 데빈 타운센트 아저씨 음반 제외하고는 아예 메탈 음반들이 아니다 보니 더욱 그럴거에요~
level 18 Opetholic     2011-12-30 12:08
역쉬 대단하십니닼ㅋㅋㅋ

틈틈히 한번 찾아 들어봐야겟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level Whatever     2011-12-30 13:46
너무 극단적으로 제 기준에 맞추어져 있어서 다른분들이 마음에 들만한 것들이 있는지 의문이 조금 들긴 하네요...ㅡㅡ;;;
level 21 구르는 돌     2012-02-15 23:38
별세계 보는 듯하네요. 아직 들을 엄두는 안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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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4-12-12 07:52
바트쉬카 장난 아니었나 보군요 ㄷㄷ 내년에는 Cult of fire 오길 기도합니다
MasterChef 2024-12-09 18:35
어제 바트쉬카 내한 정말 지렸습니다 이름 바꾼김에 제대로 활동 해줬으면..
jun163516 2024-12-08 23:36
저는 블랙메탈... 이모탈 듣고있습니다 내일 출근이라 맥주는 다음에 ㅋㅋ
앤더스 2024-12-08 14:43
데스메탈의 후끈함이 필요한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