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최고의 음반 TOP 10(과격한 육두문와 저질스러운 표현 난무) PG 19
제 블로그 펌글 입니다.
저속한 표현이 많이(거의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니 이런 거 싫어하시는 분 들 께서는 back space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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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절미 하고 그냥 시작
10위 Evile - Five Serpent's Teeth
1집 때 개도륙 사운드로 스래쉬팬들을 뿅가게 한 이들이
2집은 천인공노할 괴작을 내놓았다.
스래쉬를 왜 듣는가?
미칠듯한 질주감과 파괴력, 그리고 대폭발하는 리프와 듣고있으면 야마를 360도로 돌아버리게 만드는 그런 무지막지한 사운드를 기대하지 않는가?
물론 2집 듣고 야마가 360도로 돌았다. 진짜 개 빡돌아서 내다 팔았다.
음. 그래도 이들의 1집을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3집이 나오자마자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질렀는데.....
캬.........그래 이거지 이거야 바로 이거라구!!!!!!!!!!!!!!!!!!!!!!!!!!!!!!!!!!!!!!!!!!!!!!!!!!!!!!!!!!!!!!!!!!!!!!!!!!!!!!!!!!!!!!!!!!!!!
좌우에서 미친듯이 터지는 회전회오리 개박살 스래쉬리프!!!!!!!!!!!!!!!!!!!!!!!!!!!!!!!!!!!!
하.....1번 트랙이 조금 쓰잘데기 없이 멜로디컬 한데, 기타솔로 나오면 그냥 다 죽는다.
그리고 가면 갈 수록 뿅가는 곡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6번트랙 Origin of Oblivion 이 그 오르가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9위 Revocation - Chaos of Forms
올 해 락뉴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소식 중 하나가 이 앨범의 발매가 아닐까 싶다.
나도 락뉴=품질보증 이라는 맹목적 믿음을 가지고 물타기를 시도해 본 결과 이것은 진정 혼또니 머더뻐커 헬 트루였다.
스래쉬와 멜데스의 우성인자를 모아놓은듯한 앨범인데. 이 밖에도 70년대의 블루지한 감성과 암튼 뒤진다 이거.
8위 Symphony X - Iconocalst
네오클래시컬 계열에 발광하는 본인은.... 오딧세이부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이들의 스타일이 처음엔 매우 아쉬웠으나.
이젠 이들의 선택에 GG를 선언하고야 말았다.
이들도 거장 소리를 들을 만큼 엄청난 앨범을을 내놓고 있고 이 앨범이야 말로 이들의 올바른 변화에 대한 초필살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본인은 2시디 한정반으로 가지고 있는데 2시디에 있는 물건들의 퀄리티도 장난이 아니다.
데모나 라이브트랙 B SIDE 트랙같은 보너스 디스크 형식이 아니라, 완전 개뿅가는 곡들로 포진되어 있는데 2시디로 산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첫번째 시디의 내용물도 엄청나지만 이 앨범의 진가를 알고 싶다면 2시디 한정반으로 사라
두장 사라!
7위 Downhell - A Relative Coexistence
.....................
이들의 팬이 된지 벌써 4년째다.
이들의 활동 기간에 비하면 4년이라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이들을 알고있을 때 부터 2집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서른 다되니깐 나오네.
정규앨범 치고 러닝 타임도 짧고 기존에 발매되었던 EP에 들어있던 곡들이 다수 들어있어서 이것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매우 성가실 것이다.
하지만!!!!!!!!!!!
난 노래가 존나 좋으면 그딴거 상관없다!!!!!!!!!!!!!!!!!!!!!!!!!!
너만이즘, 너 자신을 알라 이 원투펀치를 맞고 karma, skyline, runaway의 제트스트림 어택을 당하고 나면 목에 염좌가 오는 기분이다.
그리고 holding out for a hero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인데 이 곡에 새로운 리프를 입히고, 혼절하는 기타솔로를 추가하다니.....
솔직히 팬심으로 뽑은 것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이 앨범은 진짜 좋은 앨범이다.
6위 Fleshgod Apocalypse - Agony
1집에서 보여준 브루탈+심포닉 사운드에서 심포닉 사운드에 상당히 큰 비중을 실어서 나온 2집.
이 때문에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린다. 게다가 클린보컬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아졌다.
난 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_-;
근데 이건 뭐 어떤 곡이 좋다 어떻다라고 말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5위 Serenity In Murder - The First Frisson Of The World
올해 최고의 신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거 C.O.B와 norther의 음악에 개발광 하던 사람들을 혼비백산케 할 그들의 데뷔작.
무지막지한 질주감과 신디사이져의 사용을 극대화 해 환상적인 멜로디를 쉴 새 없이 뿜어낸다.
락뉴에 이들의 샘플이 공개되자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앨범을 쭉 들어보니 이 앨범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blood stain child가 멜데스+트랜스로 방향전환을 했다가 신보에서 갑자기 멜로딕오덕메탈로 빠져들어 양극의 평가에 시달려야 했는데 이 앨범은 blood stain child 신보의 우성인자에다가 선배들의 좋은 점만 왕창 끌어와서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horn of ending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확 와 닿을 것이다.
뭔가 이들을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부산이나 메탈엑스터시등의 도프 관련 축제에서 볼 수 있을듯 하다.
4. Onslaught - Sounds of Violence
올 초에 나를 뵹가게 만든 행님들.
전작은 못들어봐서 모르겠는데 이건 진짜 개박살이다.
희대의 명반으로 불리우는 the force 앨범에 비해 전혀 꿀릴 게 없어 보인다.
속도가 약간 줄기는 했지만 엄청난 박력과 육중함으로 작년 초부터 팬들을 도륙낸 앨범.
최근 디스트럭션의 행보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3. King's Evil - Sacrosanct
메탈킹덤에서 The DEAD님의 게시물에서 이 앨범의 곡을 처음 접해봤는데 존나 흥미로웠다.
일본 스래쉬메탈에 뿅가는 밴드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이건 뭐 완전 목디스크스래쉬메탈이다.
스피드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개박살 리프가 처음부터 끝까지 온몸을 비틀어 버리는데 시발 진짜 견딜 수가 없다.
보컬의 목소리는 야마가 360도로 돌아있는 상태에서 내 개를 발로 차고 간 좆고딩을 쳐 죽일기세....
코뿔소가 뛰어와도 붕권으로 대가리를 깨 부술 만큼의 패기를 들려준다.
시종일관 밟아대는 투베이스 드러밍은 마치 그 붕권을 맞은 코뿔소가 다른데에 화풀이하러 뛰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앨범은 생각보다 구하기가 엄청 쉬웠는데 바이하드,뮤직랜드,향뮤직에 아직도 재고가 있다.
다른 곳에도 있겠지 뭐.
암튼 이거 뒤진다.
혹시라도 이 앨범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면 그냥 무조건 사라
두장 사라.
2. Havok - Time is Up
올해 가장 많이 들은 스래쉬 앨범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내 인생 최고의 뽑기이기도 하다.
저 병신같은 커버에 약간의 빈티지가 더해지면 80년대 B급 스래쉬 커버 그 자체가 되겠다.
하지만 속에 들은 내용물은 초 S급 미친시밤바상또라이 곡들로 가득하다.
무늬도 스래쉬가 아니며 내용물도 스래쉬가 아닌데 명반으로 거론되는 M모 밴드의 셀프 타이틀같은 ASS급 음반과는 품격이 다른 진짜베기 풍비박산 S급 스래쉬가 여기 있단 말이다.
전곡 추천에 필구음반이라고 장담한다.
이 앨범을 처음 듣고 발기된 게 아직까지 안 죽었다.
이새끼들이 이 앨범을 만들 때 날 죽일 생각이었나본데 개좆까 난 멀쩡히 살아서 니들 앨범을 개홍보하고 있다.
내 정력은 하늘을 뚫을 정력이다.
1. Dream Theater - A Dramatic Turn of Events
회사의 창립자이자 회사에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회사의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한 임원이
떠오르는 기업의 명예직을 맡아 회사에 휴가원을 제출했다.
평소 부업으로 이것저것 특허를 제출한 그였지만 부업이 힘들다며 본업을 쉬겠다고 한다.
이 얼마나 아크로바틱 코메디인가..... 아무리 창립자라 해도 이건 좀 아니다.
하지만 대학 동기이며 가족 그 자체였던 창립자들은 당신이 필요하다고 했고, 계속되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
그의 퇴사는 전 세계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재앙과도 같았고 노동자들은 대 공황에 빠졌다.
이 일은 회사의 신제품 발표회 몇개월 전에 터진 일이다.
그 시기에 퇴사한 임원은 '나의 퇴사는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지난 모든 경력을 인정해 주는 조건으로 재입사를 시켜줘'라고 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들썩이게 되었고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나온 대답은 HELL NO 였고 이 임원은 좆망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치밀하고 기계적인 그들은 다른 임원을 데리고 와 생산라인을 폭주시켰고
지금 이 공장은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 예전처럼 전 세계의 지사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훌륭한 임원과 기존 창립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말이다.
일방적인 주주총회로 인해 수천만의 노동자들은 직장을 떠날까 생각 했었지만, 자신의 회사를 끝까지 밑어준 노동자들은 행복한 미소로 다시 예전처럼 즐겁게 일을 하게 된다.
이어진 신작 발표회에서 그들은 다시한번 명가임을 입증했고 2008년 이후 멈추었던 국내 런칭이 내년 4월에 이뤄진다.
하................ 이 얼마나 드라마 같은 이야기 인가.
이건 진짜 그들이기에 해낼 수 있었던 결과이다.
사실 이들의 곡이 유튜브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 반응은 완전 시큰둥했다.
'음 그냥 드림씨어터 음악이네 딱히 특색이 없다' 이게 내 생각이었고 다른 여러 커뮤니티 반응을 봐도
개발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심지어 드림씨어터 팬카페마저도.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나니 최초 공개되었던 곡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진짜베기는 나머지 곡 들이었다.
이들의 앨범은 ep,정규,라이브를 막론하고 99% 수준급 앨범 90% 이상은 명반 대우를 받는데
그중 가장 평가가 안 좋은 앨범이 너무 서정적이었던 Falling into infinity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 요소를 적극 투입 해 서정적인 드림씨어터는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풍비박산 내 버렸고 이전에 시도했던 서정성에 따뜻함과 그들의 최고 무기인 테크닉까지 겸비 해 말도 안되는 앨범을 만들었다.
특히 breaking all illusions는 이들의 역대급 명곡에 들어가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곡이고 내가 뽑은 작년 최고의 곡이기도 한데, 이 곡에 저 위에 써놓은 주저리주저리가 다 들어가 있다.
아.... 진짜 이 앨범은 사실 이렇게 긴 말도 필요가 없다.
드림씨어터니깐 그냥 사도 된다<- 이걸 넘어서 눈물나는 명반이 나왔다. 그것도 포트노이의 입김이 전혀 없이........
이걸로 충분한 거 아닌가 싶다.
회사에서 찔금찔금 쓰다보니 이거 쓰는데 되게 오래 걸렸네.
다시한번 노트북의 필요성을 느끼는 글 이었다.
모두 HEAVY NEW YEAR!
Southern Kor 2012-01-16 21:50 | ||
2위 앨범 재밌네여 | ||
Opetholic 2012-01-17 02:20 | ||
역쉬 부처님 글은 달달하고 맛깔나는군요 ㅎㅎㅎ 실제로 만나면 제대로 박살날 듯ㅋㅋㅋㅋㅋ 너무 재밋게 봣습니다 ㅎㅎㅎ | ||
Mefisto 2012-01-17 03:07 | ||
1위 2위 코멘트가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특히 2위에서 완전 폭소 ㅋㅋㅋㅋㅋㅋ | ||
녹터노스 2012-01-17 11:31 | ||
부처님 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입니다 정말 와닫네요 위 앨범들 정말 참고하겟습니다 다 들어봐야겟네요 | ||
dImmUholic 2012-01-17 13:45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가 웃음 터져서 자고있는 룸메 깨움 | ||
쏘일헐크 2012-01-19 19:41 | ||
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시네요 ㅋㅋ | ||
후추상사 2012-02-05 01:58 | ||
매드부처가 러게이드였구나.... ㅋㅋ | ||
메탈패인 2013-12-17 22:16 | ||
재미지네요~ | ||
스트라토 2018-07-20 11:36 | ||
아.... 귀두절미 부터 끝까지 뿜어버렸습니다. 왜 탈퇴하셨지요..? 아쉽네요. 정말 글 개웃기게 쓰시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