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레이도 소악도 신보가 나오는 군요.

선공개된 소악 신곡은 무난하더군요.
그나저나 Unia부터 Stones grow her Name까지의 새 스타일이 나름 입지를 구축했거늘 이제 와서 초기 스타일로 돌아간다는 게 좀 아쉽네요. 쫄딱 망했다면 모를까, 미국 진출도 하고 판매량도 상승세였는데.--;

초기 스타일이면 Wolf & Raven 이나 Blank File, Abandoned, Pleased, Brainwashed, Exploited 정도의 곡이 나와야되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곡으로 봐선 전혀 그런 스타일은 아닌거같네요. Reckoning Night와도 다르고요. 오히려 전 "The Days of Grays" 앨범의 연장선상으로 들리구요.

여튼, 아직도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Reckoning Night 이후의 소나타 악티카는 골수 파워메탈 팬들에겐 점점 놓아줘야되는 밴드가 되가고 있네요.

일단 인터뷰 등지를 통해선 원래 파워메탈 스타일로 돌아가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밴드 로고도 옛날 버전으로 다시 바꿨고요.

갠적으론 막 달리는 원패턴 파워메탈곡들은 한계가 뚜렷한지라 4집 수준이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만... 소악의 정점은 Reckoning Night와 The Days of Grays의 전반부라고 봐서리... 진짜 Everything Fades to Gray부터 Flag in the Ground까진 소악 디스코그래피사상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었는데...

이번 앨범은 어떻게 나오든 혹평은 면하기 힘들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항상 나오는 파워메탈의 한계라는건
정통 파워메탈에 빠져있지 않은 사람들의 실체없는 비판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2011년에 영국 런던에서 소나타 악티카 공연 봤을때
모든 관객이 "WOLF AND RAVEN" 을 미친듯이 외쳤지, 뭐 UNIA나 The Days of Grays 곡을 외치는 모습은 전연 없었구요..
계속 전 관객이 "WOLF AND RAVEN" 이러니 곡 끝내고 토니 카코가 미안하다고 ㅠㅠㅠ ㅠㅠㅠㅠ계속 이러는데 다 필요없이 계속 "WOLF AND RAVEN!!" ㅋㅋㅋㅋㅋㅋㅋ
토니 카코 당황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소나타 악티카의 정점은, 파워메탈 팬들로써는 2집이고, 그 이후는 쭉 하향기라고 봅니다.
물론 The Last Amazing Grays는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Silence 앨범 전 곡에 비해서는 많이 많이 아쉽죠.

저랑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프록과 심포닉에 지분을 상당 부분 내준 것이 유러피안 파워 메탈이란 장르의 현주소라 보는데...... 뭐 정말 정통 따지고 들면 아메리칸 파워 메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겠지만서도요.

일단 상업적 면에서만 보면 Unia 이후의 작품들은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Stones Grow Her Name 같은 경우는 미국 차트에까지 오르며 토니 카코가 감사 인사까지 홈피에 남겼을 정도니까요. 팬들 입장에서야 Blank File이나 Fullmoon을 더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고 보지만요.;

작년엔 멜데스 노익장들이 대거 돌아오더만 올해에는 파워메탈 노익들이 얼굴을 많이 보이네요. 에드가이도 나오고 ㅋㅋ

전 올해 블가가 제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