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음식과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
메킹은 음악을 다루는 곳입니다.
1+1=2 라는 공식을 다루는 곳이 아닙니다.
남들에게 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질 못하겠네요.
밑의 글에서 언급하는 데스스펠오메가의 후기 앨범.. 저는 진짜 싫어합니다. 그런 익스트림 말고도 특히 유명한 메탈리카의 분노 앨범을 저는 진짜 싫어합니다. 솔직히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그 앨범을 좋아하는 분들에 대한 실례입니다. 그냥 나랑은 참 안맞는다 정도로 표현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안들으면 되죠. 그걸로 끝입니다. fas앨범이든 anger앨범이든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기호일 뿐입니다. 그뿐인겁니다. 왜 진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음악을 음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사고가 유연해질 겁니다.
자신의 느낌으로는 사람이 도저히 못 먹을것 같은 음식일지라도 그걸 맛있게 먹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은 그 음식을 절대 못먹겠고 자신의 입에 안맞는다고 표현하고 안먹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다른 사람이 즐기는 음식을 그딴 쓰레기 같은 음식를 만들다니.. 그리고 그걸 또 먹다니 당신들은 잘못된거야. 이렇게 얘기할건가요 ? 하다못해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음식이 아닌 것을 맛있게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한테 가서 맛없게 느끼라고 강요할겁니까 ? 반대로 자신이 느끼기에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이걸 맛없다고 하는 사람은 음식맛을 충분히 보지 못한 사람들이어서 그런건가요 ?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라고 생각되는 음반을 0점을 주든 사상 최악의 소음같은 앨범을 100점을 주든 그걸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는만큼 들린다구요? 들은만큼 들린다구요? 그게 항상 100% 확실한가요 ??
어떤 음악에 대해서 호평이든 혹평이든 자신과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표현 좀 제발 자제 부탁드립니다. 설사 자신의 의견이 진리라고 생각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 좀 부탁드립니다. 그것만 지켜져도 쓸때없는 논쟁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짧은 의견이었습니다.
--- 추가로 말씀드리면 ---
댓글에 건강과 연관지으는 분들이 계신데, 음식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음악은 명반을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취향차이에 대한 제 생각을 음식에 비유한것이지 음악=음식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Eagles 2011-04-24 0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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