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헬로윈 신보에서의 신기한 경험.
헤비한 곡이라 엔디가 계속 리딩 하겠지 하는 순간 엔디의 목소리가 멀어지면서 키스케가 어느순간 전면으로 나오고,
밝고 달리는 곡이라 키스케가 리딩 하겠지 하는 순간 엔디가 뒤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엔디와 키스케의 보컬 스위칭은 정말 듣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Out for the glory로 눈물 콧물 흘리다가 정신 차리고 주변 곡을 둘러 보니 이번 앨범의 진면목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디 이 라인업으로 오래오래 가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이제 갓 앨범이 발매됐는데 벌써부터 다음작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담번에는 7명이 사이좋게 곡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
카이와 키스케는 유니소닉 처럼 애매한 밴드 이어가는거 보다 헬로윈 7인 체제를 쭉 이어나가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
키스케와 함께 있으니 역설적이게도 앤디가 얼마나 걸출한 보컬이었는지 재조명되는 것 같습니다. | ||
스튜디오 앨범 들얼 땐 몰랐는데 라이브에선 앤디가 소위 '뚫고 나오는' 보컬이라 깜놀했습니다. 반면 키스케는 부드러운 음색이라 그런지 주변 사운드에 묻히더라고요. | ||
근데 바이카스의 첫곡은 좀 애매하더군요~멜로디가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 ||
로보트 왕은 너무 좋아서 한 20번 반복 들었는데 맘에 안드시나봐요. | |||
저도 로봇킹은 좋았어요. 바이카스 곡들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Out for the glory 멜로디가 좀 매끄럽지 못하더라구요. 앨범 첫곡이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살짝...^^" | |||
네. 그렇군요. 저는 이제 이런 설렘을 평생 가질수없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그리 말씀 드렸습니다. 내년이면 나이 50인데 앞으로 헬로윈 말고는 어떠한 밴드도 이런 아드레날린을 느낄수 없을듯 합니다. | |||
평생 음악을 들으실텐데 또 이런 경험을 할수있는 밴드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저도 최근 몇년동안 설랬던 밴드는 없는것 같네요...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지...ㅜ,ㅜ | |||
아닙니다. 제가 흠모하던 밴드들이 이제 오늘 낼을 따지는 불혹이고 저도 이제 불혹이니 몇년을 더 갈지 알수가 없네요. 다만 이들이 단 한장이라도 앨범을 내주는데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그 후배 밴드들에게는 어떠한 기대도 갖지 않습니다. | |||
다른분들과는 의견이 좀 다른데... 저는 진짜 극단적인 성향이라 솔직히 이번앨범이 잘 나온 만큼 그냥 아예 마지막으로 해체해버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시즌제로 멤버들을 모조리 갈아 치우가나. 뭔가 그러면 상징성이 생기면서 박수칠때 떠나는 느낌이니까요 | ||
이번 앨범을 능가하는 다음 앨범이 나올 수 있죠. 7인 체제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 |||
희망사항으로 그렇게 나오면 정말 좋겠죠 ㅋㅋㅋ | |||
다음앨범은 그라포우,쿠쉬 합류 9인조로.. | ||
그럴일은 없겠지만 또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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