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 inoculum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전 들어보진 않았지만 섣불리 평가하는 건 이르다고 생각해 코멘트를 올려놓았습니다.
툴은 애초에 한번 들어서 좋아지는 밴드가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적어도 한 9월 10쯤은 되어야 제대로 된 평이 올라오고 진정한 점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툴은 애초에 한번 들어서 좋아지는 밴드가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적어도 한 9월 10쯤은 되어야 제대로 된 평이 올라오고 진정한 점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Davilian 2019-09-01 00:37 | ||
비판이든 극찬이든 환영이지만 감정 싸움은 지양하고 싶어요. 특정 장르/밴드/음반에 대한 호오가 꼭 키배로 이어지는 걸 많이 봐서리... | ||
버닝앤젤 2019-09-01 00:58 | ||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툴의 음악은 정말 길게들어봐야 되긴 하지만 근데 뭐 그런 밴드들이 툴 하나뿐이겠습니까?ㅎㅎ 지금 올라온 평들도 참고는 할만하다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리뷰 하나 올라온거는 참고 많이 됐네요 | ||
Magnolia 2019-09-01 06:54 | ||
솔직히 실망 뿐입니다. 외계인들이 인간 껍데기는 쓸만큼 다 썼으니 육체를 벗어던지고 본인들 별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넓은 운신을 보여주던 메이나드의 보컬은 앨범 대부분에서 리듬이든 멜로디든 꾸준한 단조로움을 보여주고 기타, 드럼, 베이스 전부 이전 앨범들에서 보여줬던 복잡한 악곡이 직선적이 되었습니다. 툴의 장점이자 특징은 오랜 시간 동안 복잡한 리프를 에너지로 삼고, 그 에너지를 폭발시켜 결말에서 광적으로 휘발시키는 것인데, 이번 앨범은 리프가 쭉정이 같으니, 결말도 쭉정이 같게 되었습니다. 과장 조금만 보태서 메탈리카 신작 듣는 느낌입니다. 프로듀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드럼과 베이스 소리는 왜이리 작게 잡아놓은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필러트랙들은 Lipan conjuring과 Eon blue apocalypse에서 보여주던 서늘함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신스 사운드로 이전, 이후 곡들과의 연결성을 해칩니다. | ||
나의 평화 2019-09-01 10:24 | ||
한번 듣고 평가 남기는 것도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팬심으로 tool이니까 여러번 듣고 평가 남기길 바라는 건 욕심이죠~솔직히 저도 이번 앨범 기대 이하였거든요 좀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몇번 더 듣고 코멘트를 남길려고 뒤로 미뤘죠~근데 님은 들어보지도 않고 코멘트를 쓴건 한번 듣고 쓴 분들보다 더 문제있어보이네요~아무리 팬심이 강하더라도 좀 아닌듯 합니다;; | ||
SoftMetal 2019-09-01 10:33 | |||
죄송합니다. 지우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빠심이 너무 강해 잘못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 |||
나의 평화 2019-09-01 10:38 | |||
지울 것까지는 없고 나중에 수정하세요 남과 다름을 인정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좋은 코멘트도 쓸수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 |||
녹터노스 2019-09-01 13:43 | ||
애당초 과대평가 받는 밴드라고 생각했기에 이번 앨범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 ||
witchheart 2019-09-01 19:29 | ||
아무래도 툴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겠죠. 공백기간도 그렇고요 거의 10년이 넘는 기간만에 새로운 작품을 들고 나왔는데 평작 수준의 음악이 나와버렸어요. 툴 기준에서 평작이라는 거지. 다른 밴드가 했으면 혹은 데뷔하는 밴드가 이정도 작품을 들고오면 그건 그거대로 초유의 사태입니다.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팬들에게 기대를 하게 한 점에서 웬만한 음악으로도 좋은평가 받기는 힘들었을거에요. 거기다가 잦은 앨범연기 팬들을 감질나게 해버리게 만들어놓고, 그 발매연기로 더욱 더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겁니다. 한 번 들어보고 앨범의 느낌을 설명하자면 너무 심심합니다. 터지다가 말아요. 게임을 할 때 기를 모아 다 모은 기를 쏠 때 간단한 커맨드를 입력을 해야 차지샷이 나가는데 마치 기는 힘들게 다 모아놓고서 기를 모으는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고 그 후에 입력해야하는 a라는 키를 엇박자로 눌러버려서 차지샷이 나가다 말았다는 감상입니다. 비누 밟고 그대로 미끄러져버린거에요. 이런 노선으로 갈아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이루는 정신적 요소 자체는 건재합니다. 표현방법의 변화를 준거 같은데. 이런 힘이 없는 음악으로 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인상을 남길 거라고 생각한걸까요. 툴의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을텐데? 툴의 멤버들이 이번에 발을 헛디뎠다고는 생각을 못하겠고, 방향성을 좀 다르게 잡고 가려는 모습이 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이번 신보를 좋아할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바뀐 툴을 좋아하는 거지 툴의 이전모습을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음악성이 확실히 다른 방향이라는 거죠. 좀 더 들어봐야 확실해지는 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더 좋은 앨범들이 이전에 있는데 굳이 이 시점에 길이도 무진장 긴 이 앨범을 붙잡고 들어야 할 이유가 불명확해지는 부분이죠. 매우 심심한데. 특히 툴은 가사도 그렇고 앨범에 들어가는 이미지들 공식 pv 등등 그런 것까지 함께 즐겨야 최대치가 나오는 거 같은데 이전앨범들은 그런거 안보고 몰라도 음악만으로 이미지 이상으로 출력이 됐거든요? 근데 이번 앨범은 아니에요. 그나마 7empest라는 곡도 뭐... 가장 원래 툴의 그 느낌인 거 같은데 포티 식스를 처음 들을 때 그 흥분은 전혀 없었어요. 드럼은 여전했고 스킬이 조금 더 발전한 거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7empest 이전에 초콜렛 초콜렛 칩이라는 소곡의 드럼이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이외로 툴을 생각지 않고 들으면 꽤나 괜찮은 건 유튜브 최초 공개였던 동명의 타이틀곡... 다른 곡들도 거의 이런느낌인데 굳이 듣는다면 전체는 좀 힘들거 같고 타이틀곡 한곡만 들을 거 같습니다. 기대가 너무 많이 됐는데. 기대에 너무 못미치는 결과물이라 아쉽네요, 다음 앨범은 빠른 시일내에 나왔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에서 뭔가 확실해지겠죠. | ||
SoftMetal 2019-09-01 20:31 | |||
아무래도 전체적인 반응을 보았을 때 님 말이 제일 맞는 거 같네요. 하지만 커다란 문제는 솔직히 앨범이 나올 수나 있을까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배우진 않았지만 피보나치 수열 표대로 정말 21년 뒤에나 나올 거 같네요. 아님 진짜 10000일을 기다리거나. | |||
툴 이즈 쿨 2019-09-02 01:14 | ||
지금으로서 상황은 마치... 블리자드 팬들이 기다린 것은 디아블로 4였는데 정작 나온건 디아블로 임모탈인 그런 상황과 비교할 수 있으려나요? ㅋㅋ 원래 90점 줬었는데 5점 깎았습니다... | ||
더고고 2019-09-02 11:58 | ||
저는 하루종일 듣는중임. Tool 곡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이 Lateralus에서 Reflection인데 이런 느린템포의 주술적이고 기묘한 곡들로 앨범을 꽉 채워준게 개인적으로 너무 좋음. | ||
Sperism 2019-09-02 12:42 | ||
들을수록 죽여주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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