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럽 여행 당시 Steelfest 말고도 다른 페스티벌 하나 더 다녀왔었습니다

네덜란드의 Hoogevee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이틀 동안 진행한 Graveland Festival 입니다.

사실 이 페스티벌은 네덜란드 친구가 사는 동네에서 진행했던 페스티벌이라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Steelfest와는 달리 다른 일정도 있고 그래서 2일 합쳐서 10팀만 봤습니다

인상적인 공연별로 언급하자면..

Tsjuder-명성에 걸맞는 파괴적인 라이브를 선보여줬습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 덕분에 더 정신없이 즐겼던...

Tiamat-3집 Clouds와 4집 Wildhoney 곡들로 이루어진 특별 셋리스트로 팬들을 만족시켜줬습니다 특히 한밤중에 펼쳐진 Whatever That Hurts와 The Ar의 연타는 그야말로 감동

Gaerea-요즘 잘나가는 신예답게 수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독특하게도 보컬의 제스처는 상당히 여성스럽더군요

Necrophobic-폼이 떨어질 줄 모르는 베테랑답게 라이브도 훌륭했습니다 Tsar Bomba같은 후기 명곡들도 기억에 남았네네요

Carcass-헤드라이너답게 멋진 무대입니다. Buried Dreams부터 Heartwork까지 명곡들이 잔뜩 들어간 셋리스트였습니다. 특히 21년도 신보 곡들도 라이브로 들으니 좀 더 좋았네요

Steelfest보다도 더욱 작은 소규모 페스티벌이었고, 첫째날 내린 소나기로 인해 땅이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불상사가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훌륭했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M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