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14 b1tc0!nguЯu
Date :  2019-10-06 07:02
Hits :  6845

Stevie T 가 드래곤포스와의 투어를 거절한 이유

https://youtu.be/iGLmzGJD0Ns


드래곤포스의 허먼 리가 농담삼아서 스티비 티를 밴드의 트라이앵글 주자로 받아줄수있다고 한적이 있었죠.

스티브는 그거에 화답하는 영상을 만들었구요. 그 후에 밴드의 베이스주자가 탈퇴를 하게 되면서

밴드는 스티브에게 정식으로 미국 투어에서 베이스를 연주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스티브는 수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에 스티브는 그 요청을 거절하게 됩니다. 이유인즉슨, 투어에서 오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할것

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비디오에서는 항상 자신감넘치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지만, 실재 성격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거기에 이전에 투어라고는 해본적도 없는데 처음으로 하는 투어가 드래곤포스가 헤드라이너를 맡는것

이라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매일 밤 수믾은 사람들 앞에 서서 공연하고 같이 투어버스에서 부대끼는 생활을

감당할수 없을것같다고 하네요. 다행히 드래곤포스측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스티브를 까메오로 출연시키는 등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네요. 항상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되네요.

이번일은 매우 아쉽지만 나중에라도 투어나 스튜디오에서 같이 직업하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q4821747     2019-10-06 07:27
유튜브에 영상올라오는거보면 약간 똘끼있는(?) 그런모습을 보면서 진중하지 못한거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닌....
level 16 겸사겸사     2019-10-06 10:26
사실 사람의 성격과 무대에 올라가는 투어를 도는것과는 완벽히 별개의 문제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악기파트를 담당하여 라이브 투어를 도는건 결국 비즈니스의 문제인데, 저 양반은 사실상 그런 경험이 전무한...
level 7 Nightcrawler     2019-10-06 10:27
Stevie 에게는 나름 큰 기회였을 텐데 아쉽네요.
level 19 Mefisto     2019-10-06 11:37
https://youtu.be/GohEb5gad4c


작년에도 Q&A영상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스티비 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체크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나름 훌륭하게 우울증같은 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 유튜브 활동 열심히 하는게 전 보기 좋더라구요. 그대로 그 자리에 정체해서 평생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이번 드래곤포스 건은 아직까지는 넘기 힘든 과제를 갑자기 받은 느낌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언젠간 유명 밴드들과 라이브투어 도는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level 10 5pethian     2019-10-06 20:15
투어까진 힘들어도 한번정도는 게스트로 보고 싶네요 ㅎㅎ
level 12 광태랑     2019-10-06 23:35
혼자서 컨텐츠를 재밌게 만드는 사람들이 의외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약한 경우를 종종 봤었어요. 자기만의 세계가 강해서 그런지 아무튼 유튜브라는 플랫폼 덕에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킨 케이스죠. 드래곤포스 베이스 프레드릭이 크리에이터에 투어에서 베이스를 치던데 아예 탈퇴를 한 모양이네요.
level 8 랜디리     2019-10-07 03:16
저는 이번 상황을 대단히 흥미롭게 봤는데요,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드래곤포스가 Stevie T에게 묻어가려는 의도도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Herman Li가 나름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하는데, 메이저 밴드의 셀럽 급 기타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성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거든요.

반면에 Stevie T는 적어도 인터넷에서의 콘텐츠 유통에 있어서는 드래곤포스보다 한참 앞서있습니다. 영향력도 훨씬 크구요. 심지어 저런 진지한 심경 고백 방송을 찍는 중에도 게임 홍보는 어김없이 하잖습니까 (아마 저 RAID 광고하면서 받는 돈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제가 업계가 그 비슷한 쪽이라 대충의 단가를 아는데, Stevie T 같은 스타일로 해 주는 광고면 꽤 많이 벌 거예요).

자, 합리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과연 Stevie T가 드래곤포스의 투어 베이시스트로 뛰었다고 해서 과연 지금의 위치보다 훨씬 나은 정도의 무언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드래곤포스가 (적어도 인터넷 유통에 있어서는) Stevie T의 덕을 훨씬 많이 봤겠죠.

적어도 유튜브 생태계에서의 조회수나 구독자 수는 그렇게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음악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라면 Davie504의 Fiverr 비디오 에피소드일텐데요, 유튜브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 장사가 되지, 드래곤포스 베이시스트로 한 번 뛰면서 올릴 수 있는 인지도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겁니다.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드래곤포스가 좆밥이라 Stevie T가 깠다" 라는 얘기를 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단지, 유튜버가 장르 내 A급 밴드의 투어 제의를 어렵게나마 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클리프 버튼의 급서 후, 메탈리카가 베이시스트 오디션을 보면서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단지 메탈리카 오디션을 봤다고 이력서에 한줄 더 쓰고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디션이 힘들었다" 라는 거였거든요. 그만큼 A급 밴드의 멤버로 들어가는 건 이 업계에서 둘도 없는 인생의 기회인데, 이제는 꼭 그렇지도 않은가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어쨌든, 이 결과는 대단히 아쉽기는 합니다. 드래곤포스는 점점 기믹 쪽으로 발전해가는 밴드인데 - 그래서 프레데릭이 크리에이터로 옮긴 걸 대단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는 기믹보다는 우직한 현상 유지를 더 중요시한다고 생각돼서요. 소위 오소독스한 느낌이겠죠 - Stevie T가 이 투어에 들어갔다면 적어도 한두개 정도의 레전드 퍼포먼스는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level 7 StormGanzi     2019-10-08 09:33
오.. 저도 방송일정손해가 일정부분 원인이 됐을거라 생각했는데 의견이 비슷하군요.
그래도 저는 투어에 참가안한 스티브가 더 손해가 크다고 봐요 ㅋㅋ
방송에서 떡밥으로 활용할수 있는 여지도 많을텐데..
NumberTitleNameDateHits
22378메탈기타 테크닉중 어떤걸 제일 선호하세요 [38]level 19 앤더스2019-10-176170
22377Pulp Summer Slam 2020 헤드라이너가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2]  level 11 폴보스타프2019-10-176086
22376우주! 괴물! 메탈! [7]level 14 소월랑2019-10-175853
223752010s 연대결산해봣습니다 [7]  level 13 verzox2019-10-175373
22374매드맨즈에스프리 듣는 분 계신가요!!! [8]level lasen2019-10-164802
22373들을만한 스래시메탈 추천 부탁드립니다 [28]level 8 Exhumed.2019-10-165216
22372토끼 방울토마토 먹방 [10]level 사딸라2019-10-155419
22371알파벳 아니게 음반 골라내는 방법론 [31]level 15 푸른날개2019-10-146093
22370메탈리카 S&M 2 극장에서 관람한 간략한 후기 [8]level 10 6dit2019-10-146447
22369MARDUK [11]level NocturnoCulto2019-10-136449
22368보컬독학 [2]level 3 심오2019-10-135736
22367마덕 (Marduk) 내한 기념으로 영상과 셋리스트 만들어봤습니다 [11]level 11 폴보스타프2019-10-136256
22366코드리스 VS 넥밴드 ?? [14]level 사딸라2019-10-115111
22365Babymetal 신보 3집을 여러번 반복해서 전체적으로 감상한 결과 [10]level PackCreation2019-10-115846
22364밴드 오딘의 리더 김도수에 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6]level 11 SoftMetal2019-10-118516
22363안녕하세요~ 메써드 입니다! [29]  level 3 METHOD2019-10-115981
22362Marduk 드러머 Simon 'Bloodhammer' Schilling [3]level 11 폴보스타프2019-10-106415
22361인소니움 보너스트랙 웃기네요 ㅋㅋlevel 13 verzox2019-10-104333
22360스웨덴 데스메탈 밴드 vomitory가 한국 오네요. [8]  level 20 똘복이2019-10-096251
22359아이언 메이든 Rock in Rio(10/4/2019) FULL 영상 [10]level DeepCold2019-10-096085
22358세풀투라가 연주한 carry on(앙드레 마토스 트리뷰트) [1]level 14 b1tc0!nguЯu2019-10-084644
22357동네 레코드가게에서 린킨파크앨범 샀습니다 [19]  level 8 Exhumed.2019-10-084815
22356스콜피온스 영감님들이 늙기는 했군요 [2]level 14 b1tc0!nguЯu2019-10-084428
22355제임스 헷필드가 재활원에 또 들어갔네요 [10]level 12 아교2019-10-086181
22354도프에 다크쓰론이 들어왔네요. [9]  level 21 grooove2019-10-085109
22353카르카스 전 드러머 Ken Owen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level 19 앤더스2019-10-075234
22352도프레코드 다음달에 갈 때 뭐 살지 진짜 고민되네요 ㅋㅋ [15]level 11 SoftMetal2019-10-075644
22351Helloween Rock in Rio 라이브! [4]level 14 b1tc0!nguЯu2019-10-076791
22350[10/19~20] 문래메탈씨티2019(블랙홀 외 한국/러시아/중국/일본 12개 밴드 총출동) 많이 놀러오셔요~level 9 M.pneuma2019-10-076029
22349파워메탈 보컬 좀 추천해주세요 [19]level 1 sjlsg1232019-10-076192
22348로니 엣킨스가 폐암에 걸렸다고 하네요 ㅠㅜ [3]level 14 b1tc0!nguЯu2019-10-074843
22347토니 카코의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 [4]level 14 소월랑2019-10-074116
22346Ayreon은 어떤 아티스트인가요? [7]level 11 SoftMetal2019-10-075315
22345Within Destruction Asai Tour In Daegu 2019 늦은 후기 [8]  level 18 휘루2019-10-066051
22344애도를 표합니다 [11]level 7 Nightcrawler2019-10-065895
22343우쿨렐레 매고 청계산에 좀 다녀왔습니다. [6]  level 19 Rock'nRolf2019-10-064289
22342아침부터 음반질 좀 했습니다.^^ [2]  level 19 Rock'nRolf2019-10-064897
Stevie T 가 드래곤포스와의 투어를 거절한 이유 [8]level 14 b1tc0!nguЯu2019-10-066846
22340Opeth에 대해 [15]level 16 겸사겸사2019-10-067053
22339여러분의 인생 밴드를 딱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49]level 4 Trivium2019-10-065345
   
Info / Statistics
Artists : 49,012
Reviews : 10,676
Albums : 176,408
Lyrics : 219,000
Memo Box
view all
악의꽃 2025-03-06 15:52
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
앤더스 2025-03-03 17:37
Pestilence - Consuming Impulse 진짜 미친 앨범이로군요!!
차무결 2025-03-01 16:00
7년만에 헤븐 쉘번 듣다
악의꽃 2025-03-01 00:51
블랙홀"바벨탑의 전설" 리프와 멜로디 전개 언제 들어도 소름.
고어맨 2025-02-24 21:43
Revenge 대체 가능 워메탈 공연 3월22일 Abysmal Lord / Caveman Cult 내한 있습니다.... 굽신...
앤더스 2025-02-24 20:50
Revenge 듣고 이 성님들은 인간이길 포기하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ㄷㄷ
서태지 2025-02-24 18:32
Revenge 음악 꽉 막힌 머리를 뙇 뚫어주네요 너무 좋습니다 lml Infiltration.Downfall.Death
metalnrock 2025-02-15 00:48
그냥 기다리시면 재가입안하셔도 되었는데 ㅠㅠ
AlternativeMetal 2025-02-14 18:58
사이트의 인증서가 정상화 되었네요! 이제 주소창 https에 빨간 글씨가 안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