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블랙 메탈 마덕 vs 임모탈 vs 다크 퓨너럴

셋 다 아주 좋아하는 밴드인데....마덕을 뽑겠습니다.

아앍 전 주저 없이 임모탈을 뽑겠습니다 ㅎㅎㅎ 임모탈제외한 두밴드는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 공동 2등이네요 ㅎㅎ

-_-...??? 두 밴드는 norsecore 한 밴드는 black metal 제 선택은 전혀 주저없이 black metal

ㄴ 죄송합니다만 "norsecore 한 밴드"가 무슨뜻이지요??

Mefisto//미국의 평론가들의 일부분이 Dark Throne의 A Blaze in the Northern Sky를 태두로 이런 경향을 따르는 Funeral Mist, Setherial, Dawn, Limbonic 등의 블랙메탈 밴드를 총칭하는 단어랍니다. 심하면 그라인드코어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짧은 지식으론 이것밖에 못 알려드리겠네요....

sodomholic//무슨말씀-_-????그런거 아닌데...그리고 darkthrone 2집 경향을 따른다고요 funeral mist나 setherial이? 전혀 아닌데...? 뭐 블랙메탈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한다면 darkthrone 2집을 안 따르는 블랙메탈밴드는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funeral mist랑 setherial, dawn, limbonic을 블랙메탈서브장르에서 묶을수 있긴 한건가요??달라도 한참 다른데...
Mefisto//블래스트비트만 주구장창 밟아대는 "블랙메탈"밴드를 norsecore라고들 합니다.(일종의 비하적 어휘죠-_- 공식용어도 아니고 그냥 slang입니다) norsecore한 밴드가 아니라, 두 밴드=norsecore, 한 밴드=black metal이란 의미였습니다. 여기서 말한건 immortal=black metal, dark funeral, marduk=norsecore란 의미였습니다. 이 설문은 아마도 한국에서 말하는 "패스트 블랙"이란 곳에 모이는 밴드들중 유명한 밴드, 그 중 setherial 초기를 제외한 선호조사 설문인것 같군요.

으흠 그 밴드들에게 들씌워지는 오명중 가장 흔한것이 "멜로디를 배제한 무작정 달리기"이겟지요 아마도... 뭐 전면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게 그들 음악의 전부는 아닙니다. 닥퓨와 마르둑을 설명할수 있는 가장 간단한 어휘는 'Fast'겠지만 그 단어 하나의 그들의 음악을 짚고 넘어가기엔 너무도 많은 감상이 흘러 넘치고 있다는것.......

zyklus//하지만 여타 대부분의 블랙메탈에 비해 지나치게 단순한건 사실입니다. Abigor나 Obtained Enslavement, Enslaved의 작곡능력까지 바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지나치게 단순합니다. 잘 달리고 잘 부숴도 충분히 예술을 하는 immortal이나 blasphemy같은 밴드들에 비해 그들은 솔직히 많이 단순합니다. 곡 구성도 매 곡이 비슷한 구조로 돌아가고요. "FAST"한건 결코 나쁜게 아닙니다. 빠른건 격렬한 음악을 추구할때 +alpha가 되는 요인중 하나이죠. 하지만 빠르게 달려서 단순 헤드뱅잉만 유도하는 그들의 음악보다 확실히 다른 블랙메탈 밴드들이 미적 쾌감을 몇배는 더 주더군요. 블래스트비트를 주구장창 시작부터 끝까지 밟아대니 정신없이 헤드뱅잉하기엔 가장 알맞은 밴드중 하나죠. 그리고 그들의 음악에 너무도 많은 감상이 흘러 넘친다고 하셨는데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marduk이나 dark funeral보다 감상이 넘치는 밴드는 정말 많습니다. judas iscariot이나 burzum같은..또는 zyklus님 아이디를 보고 추론하건대 좋아하실 lunar aurora같은...

음... 버줌등과 비교를 하시면 제가 할말이 없지만은... 그들의 음악은 가장 명쾌한 방법으로 표현되는 비감성의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적이지 못하고 잔악무도한 사운드에서 나오는 인간적이고 섬세한 감정이랄까요... 실은 블랙메탈이란 장르 자체가 이런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긴 하나, 방법 상에선 많은 밴드들이 노선을 달리하죠... 저로서도 마르둑과 닥퓨를 최고 좋아하는 밴드 반열에 올리진 않지만 블랙메탈도 아닌 수준이하라고 생각지는 않아요ㅎ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블랙메탈을 추구하고 있고, 그들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으니 전 역시 그 밴드들 손을 들어주렵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의외로 무식하게 달리기만 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Zyklus//글쎄요... zyklus님께서 느끼셨다면 제가 못 느낀 뭔가가 있긴 한것 같군요. 전 marduk의 경우 3집은 사실 평작 수준의 블랙메탈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아 사실 다른 음반들은 전부 깝니다 ㅋㅋ 최신작들은 저번에 채팅에서 말씀드렸던 "Orthodox"트렌드를 따라서 더 싫어하구요) zyklus님께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가 못 느끼는 섬세함을 느끼실 정도로 감성적인 분이란 뜻이겠군요... 흠... 흥미로운 얘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보잘것없는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엑소더스님 말씀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ㅎ

전 미드템포 로블랙도 좋아하고 블라스트 비트 미친듯이 밟아대는 쪽도 좋아합니다만ㅋㅋㅋ 솔직히 갈수록 다른쪽으로 브루털해지는 마덕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지만 다크 퓨너럴은 파괴적인 사운드속에 은은한 멜로디와 메이헴, 다크스론등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블랙메탈스러운 감성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극도로 브루털한 마덕의 음악에서도 그들만의 매력이랄까? 그런것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느껴지구요. 비록 단순하다고 해도요. 그리고 좀 덜 밟아대던 시절인 Legion가입 이전의 마덕 음악에선 또 멜로딕한 면까지 조금은 느껴지기도 하네요.
전에 마덕에 관한 EXODUSholic님 리뷰 읽어 봤었는데 EXODUSholic님의 감상 포인트가 어딘지 조금은 알수 있을듯 싶네요^^

이 셋중이라면은 닥퓨입니다.
이번 신보까지 매우 만족^^

아직 닥퓨신보는 안들어봤는데 얼른 들어봐야겠군요 ㅎㅎ

3개다요

Immortal에 한 표 주겠습니다. 신보도 지금 재밌게 듣고 있는지라.

국내에서 '패스트블랙'이라고 불리는.. 생각없이 달리기만 하는 (마덕,퓨네랄미스트 etc..)
통칭 노스코어

엑소더스홀릭님의 위견이 제 의견입니다.전 도저히 마덕과 닥퓨에게서 블랙메탈에서 느낄수 있는 감동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셋중에서는 이모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