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 in the East Review
Band | |
---|---|
Album | Thunder in the Eas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1, 1985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Music for Nations |
Length | 41:29 |
Ranked | #67 for 1985 , #8,294 all-time |
Album rating : 65.9 / 100
Votes : 58 (6 reviews)
Votes : 58 (6 reviews)
April 20, 2018
일본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아시아 헤비메탈의 신화 Loudness는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무려 4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음악열을 불태우는, 세계 헤비메탈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몇 안되는 역사적 밴드이다. 이들의 오랜 활동 기간과 수십장의 앨범은 일본 메탈 음악씬의 견고함을 의미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거대한 일본 음악시장의 위대한 유산일 것이다.
이들의 1985년도작 Thunder in the East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Loudness 초기 대표작이자 세계 글램/헤비메탈의 명반이다. 발매한지 35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들어도 여전한 세련미와 절정의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프의 화려한 구성과 솔로잉의 화성학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동시대 미국 글램/헤비메탈 밴드들 조차 압도하는 대단한 기량을 보여준다.
일단 이 앨범의 환상적인 완성도는 부정할수 없는 팩트다. 본작의 Heavy Chains 같은 곡을 작곡할 수 있는 헤비메탈 밴드는 역사적으로 몇 없다. "리프의 왕" 이자 명 기타 비르투오소인 조지 린치의 Dokken이나 Motley Crue의 초기작 정도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성취를 무시하고 논란이 되는건 따로 있다.
바로 앨범 커버의 욱일기 논란이다.
쟁점은 간단한데, "앨범 커버 아트워크가 정치적 문제점이 있으니, 음악적 완성도까지 연계하여 깡그리 비하하는것"이 맞느냐 틀리느냐이다. 당연히 나는 틀렸다고 본다.
일단 욱일기 같은 경우는 역사적 의미 이전에 일본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문양이고, 소위 "빵빠레 효과"라고 불리며 널리 쓰이는 디자인 요소에 불과하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이제 평론자의 역사인식이 개입되야 하는데, 여기서 대부분 심각한 논리 비약이 발생한다. 만약 일본의 정치인이 욱일기를 TV 방송에 나와 흔든다면 그건 정치적 영향력이 거대하기에 비판할 거리가 충분히 되지만, 굳이 대중음악의 하위장르, 그것도 메인스트림이라 부를 수도 없는 헤비메탈이라는 문화 분야에, 더군다나 음악도 아닌 앨범 커버에 과도한 역사의식을 끌어들여 음악 외적인 맹비난을 퍼붓는것 자체가 비약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즉, 객관적으로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가치부여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엄청난 영향력과 무의식적 악영향이 있을거라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과대망상적" 논리를 도입한뒤, 음악 자체를 부정하고 통렬한 분노와 비난 세례만을 퍼붓는건, 좋은 음악은 좋다고 해야할 메탈 리스너로서 명백한 실책일 것이다.
더욱이, 평론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라는 점을 평론의 요소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음악의 평론에 있어서 정치와 같은 음악 외적 가치 기준이 개입되버리면 결국엔 메탈 음악 전체를 부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예를들어, 특정 정치 인식으로 인해 어떤 결과물을 악으로 분류해 부정하려면, 다른 성질의 악이라고 분류 가능한 폭력성, 선정성, 난폭한 철학, 각종 종교적 요소 등도 전부 부정해야 앞뒤가 맞으며 이는 결국 메탈 음악 전체의 부정으로 결론이 난다. 쉽게 말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인간을 멸망 시켜야 한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각설하고, 이러한 논란과는 관계없이 확실한 진실 하나는, Loudness의 Thunder in the East가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한 글램/헤비메탈 앨범이라는 것이다. 좋은건 좋다고 평론하는게 올바른 메탈 리스너이다. 일단 음악적 평론을 하고서 별론으로 앨범 커버에 대해 비판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앨범 커버를 문제삼아 음악까지 부정하고, 좋은 음악을 일부러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가치한 촌극에 불과할 것이다.
이들의 1985년도작 Thunder in the East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Loudness 초기 대표작이자 세계 글램/헤비메탈의 명반이다. 발매한지 35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들어도 여전한 세련미와 절정의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프의 화려한 구성과 솔로잉의 화성학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동시대 미국 글램/헤비메탈 밴드들 조차 압도하는 대단한 기량을 보여준다.
일단 이 앨범의 환상적인 완성도는 부정할수 없는 팩트다. 본작의 Heavy Chains 같은 곡을 작곡할 수 있는 헤비메탈 밴드는 역사적으로 몇 없다. "리프의 왕" 이자 명 기타 비르투오소인 조지 린치의 Dokken이나 Motley Crue의 초기작 정도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성취를 무시하고 논란이 되는건 따로 있다.
바로 앨범 커버의 욱일기 논란이다.
쟁점은 간단한데, "앨범 커버 아트워크가 정치적 문제점이 있으니, 음악적 완성도까지 연계하여 깡그리 비하하는것"이 맞느냐 틀리느냐이다. 당연히 나는 틀렸다고 본다.
일단 욱일기 같은 경우는 역사적 의미 이전에 일본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문양이고, 소위 "빵빠레 효과"라고 불리며 널리 쓰이는 디자인 요소에 불과하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이제 평론자의 역사인식이 개입되야 하는데, 여기서 대부분 심각한 논리 비약이 발생한다. 만약 일본의 정치인이 욱일기를 TV 방송에 나와 흔든다면 그건 정치적 영향력이 거대하기에 비판할 거리가 충분히 되지만, 굳이 대중음악의 하위장르, 그것도 메인스트림이라 부를 수도 없는 헤비메탈이라는 문화 분야에, 더군다나 음악도 아닌 앨범 커버에 과도한 역사의식을 끌어들여 음악 외적인 맹비난을 퍼붓는것 자체가 비약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즉, 객관적으로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가치부여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엄청난 영향력과 무의식적 악영향이 있을거라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과대망상적" 논리를 도입한뒤, 음악 자체를 부정하고 통렬한 분노와 비난 세례만을 퍼붓는건, 좋은 음악은 좋다고 해야할 메탈 리스너로서 명백한 실책일 것이다.
더욱이, 평론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라는 점을 평론의 요소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음악의 평론에 있어서 정치와 같은 음악 외적 가치 기준이 개입되버리면 결국엔 메탈 음악 전체를 부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예를들어, 특정 정치 인식으로 인해 어떤 결과물을 악으로 분류해 부정하려면, 다른 성질의 악이라고 분류 가능한 폭력성, 선정성, 난폭한 철학, 각종 종교적 요소 등도 전부 부정해야 앞뒤가 맞으며 이는 결국 메탈 음악 전체의 부정으로 결론이 난다. 쉽게 말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인간을 멸망 시켜야 한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각설하고, 이러한 논란과는 관계없이 확실한 진실 하나는, Loudness의 Thunder in the East가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한 글램/헤비메탈 앨범이라는 것이다. 좋은건 좋다고 평론하는게 올바른 메탈 리스너이다. 일단 음악적 평론을 하고서 별론으로 앨범 커버에 대해 비판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앨범 커버를 문제삼아 음악까지 부정하고, 좋은 음악을 일부러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가치한 촌극에 불과할 것이다.
1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razy Nights | 4:04 | 92.5 | 6 |
2. | Like Hell | 3:44 | 95 | 6 |
3. | Heavy Chains | 4:18 | 93 | 5 |
4. | Get Away | 3:55 | 83.8 | 4 |
5. | We Could Be Together | 4:35 | 83.3 | 3 |
6. | Run For Your Life | 3:48 | 83.3 | 3 |
7. | Clockwork Toy | 3:55 | 80 | 3 |
8. | No Way Out | 4:01 | 80 | 3 |
9. | The Lines Are Down | 4:57 | 83.3 | 3 |
10. | Never Change Your Mind | 4:09 | 81.7 | 3 |
Line-up (members)
- Minoru Niihara : Vocals
- Akira Takasaki : Guitars
- Masayoshi Yamashita : Bass
- Munetaka Higuchi : Drums
1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80 | Oct 5, 2024 | 0 | |||||
On the Prowl Review (1991) | 85 | Apr 12, 2024 | 1 | ||||
Loudness Review (1992) | 85 | Sep 28, 2021 | 0 | ||||
Soldier of Fortune Review (1989) | 90 | Oct 29, 2020 | 6 |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85 | Apr 20, 2018 | 13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40 | Jul 17, 2015 | 23 | ||||
Hurricane Eyes Review (1987) | 80 | May 5, 2015 | 4 | ||||
Lightning Strikes Review (1986) | 80 | Dec 12, 2014 | 2 | ||||
Soldier of Fortune Review (1989) | 90 | Jul 19, 2013 | 4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60 | Dec 22, 2011 | 5 | ||||
Engine Review (1999) | 86 | Apr 18, 2011 | 0 | ||||
King Of Pain Review (2010) | 92 | Mar 24, 2011 | 0 | ||||
Loudness Review (1992) | 80 | Sep 2, 2009 | 0 | ||||
Soldier of Fortune Review (1989) | 88 | Sep 2, 2009 | 3 | ||||
Disillusion Review (1984) | 84 | May 5, 2009 | 0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40 | Mar 25, 2009 | 3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84 | Feb 29, 2008 | 3 |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 75 | Nov 9, 2005 | 1 |
1
On the Prowl Review (1991)
metalnrock 85/100
Apr 12, 2024 Likes : 1
이 앨범 트랙리스트의 정확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Down 'n' Dirty" ♠ - 4:36
"Playin' Games" ♠ - 3:47
"Love Toys" ♠ - 4:02
"Never Again" - 5:01 (cover of "Silent Sword", b-side of the single "Risky Woman")
"Deadly Player" - 4:47 (cover of "Lonely Player", from the album Devil Soldier)
"Take It or Leave It" - 4:31 (cover of "Milky Way", from the alb...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