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kers in Tokyo Review
Band | |
---|---|
Album | Starkers in Tokyo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July 5, 1997 |
Genres | Acoustic Rock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40:16 |
Ranked | #71 for 1997 , #3,274 all-time |
Album rating : 87.3 / 100
Votes : 8 (2 reviews)
Votes : 8 (2 reviews)
November 16, 2019
명반 Slip of the Tongue으로 Whitesnake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대략 마무리지었다. David Coverdale은 90년에 밴드활동에 휴지기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는 위대한 밴드 Led Zeppelin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와 함께하는 등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97년에 Whitesnake의 이름으로 발표된 Restless Heart 같은 앨범이 그의 외도 기간의 활동 중에 나온 작품이다. 사실 이 앨범은 David Coverdale이 개인 이름으로 발표하려고 의도했던 작품이었지만, Whitesnake라는 이름은 헤비 메탈에 대한 인기가 식었던 그 시절에도 흥행수표로서 그런대로 힘을 유지하고 있었던지, 레이블의 요구대로 Whitesnake 명의로 발표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헤비 메탈 밴드로서의 Whitesnake의 성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제법 괜찮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David Coverdale은 굳이 헤비 메탈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워낙 탁월한 목소리를 지닌 보컬리스트라 이 앨범은 무난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성공에 고무했는지, David Coverdale은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게 된다.
Starkers in Tokyo은 언플러그드 앨범이다. Beatles 이래로 일렉트로닉 악기 연주에 기반을 둔 음악이 록 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던 중, 90년대 초에 이펙터의 사용을 배제하고,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형태의 음악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흐름에 편승해서 크게 성공을 거둔 이들에는 Eric Clapton과 Neil Young, Nirvana 같은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도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서서히 잦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David Coverdale이 언플러그드를 시도한 시점이 97년이니까 이미 늦은 시기였다. 그가 유행이 지났다는 사실에 그다지 개의치 않았는지 이를 감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기가 많이 늦은 감이 있어 아쉽기 그지없다. David Coverdale이 90년대 초에 좀 더 면밀한 준비를 갖추고 앨범 제작에 들어갔더라면, 엄청난 퀄리티와 성공을 누릴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Starkers in Tokyo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지만, 준비를 하고 만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즉흥적으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해도 Starkers in Tokyo이 재미있는 앨범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이런 사운드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Whitesnake의 명곡들은 새롭게 편곡된 버전으로 실려있다. Sailing Ships이나 The Deeper the Love 같은 명곡들은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창자의 귀를 사로 잡는다. 개인적으로 Love Ain't No Stranger는 원곡보다도 더 인상깊게 들었으며, Is This Love에서 David Coverdale의 목소리는 좀더 감성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Here I Go Again은 원래 메탈 송에 어울리는 곡이라 원곡에 비해 딱히 인상을 남기지는 않고 있다. 이 곡보다 오히려 Crying in the Rain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했더라면 더 나앗을 거라고 생각된다.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만해도 이 앨범에 대해서 그다지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87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앨범이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지라 내게 Whitesnake는 완연한 헤비 메탈 밴드 일뿐이었다. Starkers in Tokyo를 처음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에는 내 귀가 아직 여물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인지라 지금은 Starkers in Tokyo 즐겁게 듣고 있다. David Coverdale의 목소리가 블루스의 특화된 목소리고, 블루스 록을 좋아하는지라 이 앨범은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다음으로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즉흥적으로 만든 듯하여 Starkers in Tokyo는 라이브 앨범으로서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은 작품이라고 부르기는 무리가 있다. David Coverdale이 Eric Clapton처럼 완성도 높은 언플러그드 앨범을 만들만큼 역량이 충분한 뮤지션이기에 이는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Starkers in Tokyo은 언플러그드 앨범이다. Beatles 이래로 일렉트로닉 악기 연주에 기반을 둔 음악이 록 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던 중, 90년대 초에 이펙터의 사용을 배제하고,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형태의 음악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흐름에 편승해서 크게 성공을 거둔 이들에는 Eric Clapton과 Neil Young, Nirvana 같은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도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서서히 잦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David Coverdale이 언플러그드를 시도한 시점이 97년이니까 이미 늦은 시기였다. 그가 유행이 지났다는 사실에 그다지 개의치 않았는지 이를 감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기가 많이 늦은 감이 있어 아쉽기 그지없다. David Coverdale이 90년대 초에 좀 더 면밀한 준비를 갖추고 앨범 제작에 들어갔더라면, 엄청난 퀄리티와 성공을 누릴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Starkers in Tokyo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지만, 준비를 하고 만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즉흥적으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해도 Starkers in Tokyo이 재미있는 앨범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이런 사운드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Whitesnake의 명곡들은 새롭게 편곡된 버전으로 실려있다. Sailing Ships이나 The Deeper the Love 같은 명곡들은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창자의 귀를 사로 잡는다. 개인적으로 Love Ain't No Stranger는 원곡보다도 더 인상깊게 들었으며, Is This Love에서 David Coverdale의 목소리는 좀더 감성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Here I Go Again은 원래 메탈 송에 어울리는 곡이라 원곡에 비해 딱히 인상을 남기지는 않고 있다. 이 곡보다 오히려 Crying in the Rain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했더라면 더 나앗을 거라고 생각된다.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만해도 이 앨범에 대해서 그다지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87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앨범이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지라 내게 Whitesnake는 완연한 헤비 메탈 밴드 일뿐이었다. Starkers in Tokyo를 처음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에는 내 귀가 아직 여물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인지라 지금은 Starkers in Tokyo 즐겁게 듣고 있다. David Coverdale의 목소리가 블루스의 특화된 목소리고, 블루스 록을 좋아하는지라 이 앨범은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다음으로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즉흥적으로 만든 듯하여 Starkers in Tokyo는 라이브 앨범으로서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은 작품이라고 부르기는 무리가 있다. David Coverdale이 Eric Clapton처럼 완성도 높은 언플러그드 앨범을 만들만큼 역량이 충분한 뮤지션이기에 이는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ailing Ships | 4:39 | 90 | 1 |
2. | Too Many Tears | 4:13 | 80 | 1 |
3. | The Deeper the Love | 4:09 | 90 | 1 |
4. | Love Ain't No Stranger | 3:16 | 85 | 1 |
5. | Can't Go On | 3:50 | 80 | 1 |
6. | Give Me All Your Love | 3:21 | 80 | 1 |
7. | Don't Fade Away | 4:26 | 80 | 1 |
8. | Is This Love | 3:10 | 85 | 1 |
9. | Here I Go Again | 4:46 | 85 | 1 |
10. | Soldier of Fortune | 4:24 | 85 | 1 |
Line-up (members)
- David Coverdale : Vocals
- Adrian Vandenberg : Acoustic Guitars
2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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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more Review (2011) | 80 | Mar 19, 2019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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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x 95/100
Oct 16, 2024 Likes : 3
Album of the day #2. Whitesnake - 1987
Whitesnake's "1987", also known as the band's title album, is a true hard rock classic that shows the group was at its peak. The album is full of quality hard rock, and it flirts strongly in the direction of glam metal, without falling into excessive "cheesiness". The song material is strong and well-composed throughout, and the product... Read More
metalnrock 100/100
Oct 15, 2023 Likes : 3
이 앨범으로 메탈러들에게 확실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라디오에서 늘 나오던 Is this love가 귓속에 맴돌다가 이들은 본인의 최애 그룹이 되고 만다.
그 80년대 특유의 세련된 팝적인 센스와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crying in the rain의 미칠 듯한 드럼과 기타솔로는 이들에게 푹... Read More
Lovehunter Review (1979)
구르는 돌 75/100
Jun 25, 2010 Likes : 3
1976년 7월, Hard Rock 신화를 썼던 대밴드 Deep Purple이 해산을 선언했다. David Coverdale은 밴드가 해산되자 자신의 밴드 Whitesnake를 결성했다. 록 메틀 팬들은 Whitesnake를 주로 Heavy Metal 밴드로 인식하지만 Coverdale이 초기에 밴드 결성했을 때만 해도 아직 헤비메틀이 가시화되기 전이었다. 단지 이 시... Read More
Slide It In Review (1984)
슬홀 90/100
Jan 11, 2010 Likes : 3
1987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으로 이 앨범 투어당시의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역대 Whitesnake 라인업중 가장 좋아한다. 본작은 Whitesnake가 기존의 끈적끈적한 하드록 밴드에서 강력한 헤비메탈밴드로 변화해가는 중간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온 앨범으로 Whitesnake 역대 앨범중 가... Read More
rockerman 100/100
Apr 5, 2021 Likes : 2
My 85th most played album. Whitesnake - Self Titled. The seventh studio album was released in 1987. This baby sold 9 million worldwide, rare for a hard rock album, peaked at #2 on the billboard 200 chart. I sure wish John Sykes had stayed with the band, he was magic with David Coverdale. Here I go again #1, Is this Love #2, Still of the night the best song on the album peaked o... Read More
▶ Starkers in Tokyo Review (1997) [Live]
구르는 돌 80/100
Nov 16, 2019 Likes : 2
명반 Slip of the Tongue으로 Whitesnake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대략 마무리지었다. David Coverdale은 90년에 밴드활동에 휴지기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는 위대한 밴드 Led Zeppelin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와 함께하는 등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97년에 Whitesnake의 이름으로 발표된 Restle...
Forevermore Review (2011)
이준기 80/100
Mar 19, 2019 Likes : 2
화이트스네이크의 11번째 정규앨범으로 2008~2012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러머 Tommy Aldridge가 빠져있는 부분이 좀 아쉽다. 딱 재결성하고 렙비치, 덕 알드리치와 타미 알드리지가 라이브하는 명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이유를 알 것이다. 정말 전성기 시절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Read More
Slide It In Review (1984)
이준기 90/100
Nov 8, 2014 Likes : 2
화이트스네이크의 6번째 정규 앨범이다. 기존멤버에서 일부 변동이 생기고 존 사이크스, 네일 머레이가 가세하여 초호화 라인업이 구축되는 시기이다. 앨범이 영국반이 만들어진 이후 미국반으로 새롭게 발매되면서, 그리고 존 사이크스의 음색이 빛을 발하면서 이들이 더욱 인기를 얻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