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onautics Review
Band | |
---|---|
Album | Aeronautic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4, 2005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AFM Records |
Length | 50:17 |
Ranked | #34 for 2005 , #1,247 all-time |
Album rating : 86.7 / 100
Votes : 29 (3 reviews)
Votes : 29 (3 reviews)
August 1, 2022
Masterplan의 시작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사실 이들의 시작은 좋을 수밖에 없었다. Roland Grapow, Uli Kusch, Jorn Lande로 구성된 당대 최고의 라인업에, 모든 멤버의 음악적 역량이 최고조에 접어든 시점이었으니 그들의 데뷔 앨범이 훌륭한 작품인 것도 당연지사였다. 당시 멤버 구성을 따져봤을 때 이렇게 화려한 밴드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마도 Stratovarius 정도만이 Masterplan과 비슷한 수준이지 않았나 싶다. Roland Grapow, Uli Kusch 두 사람이 Masterplan 결성 전에 있었던 몸담고 있던 Helloween조차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Helloween에서 나온 뒤로는 Masterplan의 라인업이 훨씬 더 화려해 보인다. 이들은 단 한 장의 앨범 만으로 파워 메탈씬의 중심부로 단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그 역량을 훌륭히 입증했다.
Masterplan이 두 번째 앨범 Aeronautics을 발표한 것은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였다. Aeronautics가 나온 시점은 파워 메탈 최후의 전성기나 다름없는 시기였다. 80년대말 Helloween이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시대를 개막한 이래로, 90년대의 황금기를 누린 파워 메탈은 2천년대 중반, 마지막 시기를 찬연히 불태우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Angra의 Temple of Shadows, Edguy의 Hellfire Club, Kamelot의 The Black Halo 등 파워 메탈 역사상 가장 걸출한 작품들이 줄지어 출현한 시기였다. 파워 메탈 팬들은 당연히 열광했지만, 그 시절을 현시점에서 회고해본다면 그 시기는 파워 메탈의 황혼기나 다름없었다. 황혼녘의 노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듯이 2천년대 중반이 바로 그 시기였다. 그 시기 이후로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에는 줄곧 밤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Masterplan이 Aeronautics를 발표한 시기가 딱 화려한 시기 중에서도 최절정인 순간이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에픽 메탈, 정통 헤비 메탈적인 요소들을 새로이 수혈한 파워 메탈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당대 파워 메탈씬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여러 종류의 사운드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실험들이 파워 메탈씬에서는 횡행하면서 파워 메탈신은 좀더 풍성해지고 있었다. 이런 시기를 맞이하여 Masterplan은 다소 고지식한 방법론으로 대응했다. 본작에서 밴드는 당시의 유행하던 여러 조류를 배제하고 오로지 파워 메탈 일변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어둡고 중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밴드는 밀어붙이고 있다. 본연의 파워 메탈로 승부수를 띄우는 Masterplan의 행보는 사실 시류에 맞지는 않았다. 이런 행보가 파워 메탈 팬들의 공감을 사진 못했는지, Aeronautics는 데뷔 앨범 만큼의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Heros 같은 청자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트랙이 없다는 점도 이 앨범에 대한 호응을 전작만 못하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견실함이라는 측면에서 Aeronautics는 전작을 넘어서고 있다. 앨범 수록곡의 고른 완성도라는 면에서 본작이 셀프 타이틀 앨범보다 더 나은 작품이라고 여기고 있다. 더 강력해진 사운드와 유기적인 구성을 강화하면서 여러모로 Aeronautics는 데뷔 앨범 때보다 신장된 면모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Roland Grapow와 Uli Kusch는 이미 Helloween에 있을 때에 Better Than Raw와 The Dark Ride와 같은 앨범을 제작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Aeronautics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Roland Grapow와 Uli Kusch 양자의 음악적 비젼이 투사된 이 앨범에 날개를 달아 준 이는 역시 파워 메탈씬에서 굴지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Jorn Lande일 것이다. 어떤 타입의 음악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듯한 이가 Jorn Lande인데, 그와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이 바로 Aeronautics와 같은 중량감 넘치는 타입의 파워 메탈이 아닌가 싶다. 그가 아닌 다른 보컬들이 이 앨범의 수록곡을 부르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이 되질 않는다. Aeronautics의 수록곡들은 Jorn Lande라는 압도적인 성량의 보컬리스트가 부르지 않았다면 좀더 평범한 작품으로 전락하지 않았을까 싶다.
Masterplan의 전성기는 아쉽게도 겨우 두 장의 앨범만으로 마감되고 만다. 셀프 타이틀 앨범, Aeronautics 단 두 장의 앨범 제작에만 참여한 Jorn Lande는 역시나 평소의 방랑벽 있는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오래지 않아 Masterplan을 떠나게 된다. 그러고 나자 Masterplan은 후속작부터는 활력을 상실해 버린 모습을 보이게 된다. 본작 이후의 Masterplan의 작품들이 보인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 활동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Roland Grapow, Uli Kusch 두 사람의 역량쇠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들이 전성기였다면, Jorn Lande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실력있는 보컬과의 작업을 통해 얼마든지 좋은 작품활동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Aeronautics 이후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의 급격한 위축과 동반하여, 걸출한 보컬의 탈퇴, 그리고 남은 주축 멤버들의 전성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이후 Masterplan은 다소 평범한 모습의 밴드로 전락하고 만다. 대형 밴드로서 미래가 점쳐지고 있던 밴드의 급격한 하락세가 그저 아쉽기 그지 없다.
Masterplan이 두 번째 앨범 Aeronautics을 발표한 것은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였다. Aeronautics가 나온 시점은 파워 메탈 최후의 전성기나 다름없는 시기였다. 80년대말 Helloween이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시대를 개막한 이래로, 90년대의 황금기를 누린 파워 메탈은 2천년대 중반, 마지막 시기를 찬연히 불태우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Angra의 Temple of Shadows, Edguy의 Hellfire Club, Kamelot의 The Black Halo 등 파워 메탈 역사상 가장 걸출한 작품들이 줄지어 출현한 시기였다. 파워 메탈 팬들은 당연히 열광했지만, 그 시절을 현시점에서 회고해본다면 그 시기는 파워 메탈의 황혼기나 다름없었다. 황혼녘의 노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듯이 2천년대 중반이 바로 그 시기였다. 그 시기 이후로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에는 줄곧 밤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Masterplan이 Aeronautics를 발표한 시기가 딱 화려한 시기 중에서도 최절정인 순간이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에픽 메탈, 정통 헤비 메탈적인 요소들을 새로이 수혈한 파워 메탈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당대 파워 메탈씬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여러 종류의 사운드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실험들이 파워 메탈씬에서는 횡행하면서 파워 메탈신은 좀더 풍성해지고 있었다. 이런 시기를 맞이하여 Masterplan은 다소 고지식한 방법론으로 대응했다. 본작에서 밴드는 당시의 유행하던 여러 조류를 배제하고 오로지 파워 메탈 일변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어둡고 중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밴드는 밀어붙이고 있다. 본연의 파워 메탈로 승부수를 띄우는 Masterplan의 행보는 사실 시류에 맞지는 않았다. 이런 행보가 파워 메탈 팬들의 공감을 사진 못했는지, Aeronautics는 데뷔 앨범 만큼의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Heros 같은 청자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트랙이 없다는 점도 이 앨범에 대한 호응을 전작만 못하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견실함이라는 측면에서 Aeronautics는 전작을 넘어서고 있다. 앨범 수록곡의 고른 완성도라는 면에서 본작이 셀프 타이틀 앨범보다 더 나은 작품이라고 여기고 있다. 더 강력해진 사운드와 유기적인 구성을 강화하면서 여러모로 Aeronautics는 데뷔 앨범 때보다 신장된 면모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Roland Grapow와 Uli Kusch는 이미 Helloween에 있을 때에 Better Than Raw와 The Dark Ride와 같은 앨범을 제작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Aeronautics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Roland Grapow와 Uli Kusch 양자의 음악적 비젼이 투사된 이 앨범에 날개를 달아 준 이는 역시 파워 메탈씬에서 굴지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Jorn Lande일 것이다. 어떤 타입의 음악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듯한 이가 Jorn Lande인데, 그와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이 바로 Aeronautics와 같은 중량감 넘치는 타입의 파워 메탈이 아닌가 싶다. 그가 아닌 다른 보컬들이 이 앨범의 수록곡을 부르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이 되질 않는다. Aeronautics의 수록곡들은 Jorn Lande라는 압도적인 성량의 보컬리스트가 부르지 않았다면 좀더 평범한 작품으로 전락하지 않았을까 싶다.
Masterplan의 전성기는 아쉽게도 겨우 두 장의 앨범만으로 마감되고 만다. 셀프 타이틀 앨범, Aeronautics 단 두 장의 앨범 제작에만 참여한 Jorn Lande는 역시나 평소의 방랑벽 있는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오래지 않아 Masterplan을 떠나게 된다. 그러고 나자 Masterplan은 후속작부터는 활력을 상실해 버린 모습을 보이게 된다. 본작 이후의 Masterplan의 작품들이 보인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 활동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Roland Grapow, Uli Kusch 두 사람의 역량쇠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들이 전성기였다면, Jorn Lande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실력있는 보컬과의 작업을 통해 얼마든지 좋은 작품활동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Aeronautics 이후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의 급격한 위축과 동반하여, 걸출한 보컬의 탈퇴, 그리고 남은 주축 멤버들의 전성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이후 Masterplan은 다소 평범한 모습의 밴드로 전락하고 만다. 대형 밴드로서 미래가 점쳐지고 있던 밴드의 급격한 하락세가 그저 아쉽기 그지 없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rimson Rider | 3:59 | 92.5 | 4 |
2. | Back For My Life | 4:12 | 91.3 | 4 |
3. | Wounds | 4:04 | 96.3 | 4 |
4. | I'm Not Afraid | 5:30 | 88.8 | 4 |
5. | Headbanger's Ballroom | 4:55 | 91.3 | 4 |
6. | After This War | 3:51 | 90 | 4 |
7. | Into The Arena | 4:11 | 91.7 | 3 |
8. | Dark From The Dying | 4:09 | 90 | 3 |
9. | Falling Sparrow | 5:36 | 98.3 | 3 |
10. | Black In The Burn | 9:47 | 95 | 3 |
Line-up (members)
- Jørn Lande : Vocals
- Roland Grapow : Guitars
- Jan S. Eckert : Bass
- Uli Kusch : Drums
- Axel Mackenrott : Keyboard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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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Keeper시리즈 이외의 Helloween의 다른 앨범들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역시 Helloween 앨범들에 대한 파워 메탈 팬들의 핵심 포커스는 역시 Keeper시리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Helloween의 90년대 중반기의 발표된 4장의 앨범은 Keeper시리즈 못지 않은 우수한 작품들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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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17 Likes : 4
롤란트와 울리가 헬로윈을 떠나고서 새밴드를 조직한다고 했을때 우려도 많았지만 본작으로 그 기우를 한순간에 잠재워 버렸다. 일각에서는 롤란트가 도대체 왜 헬로윈 재적 시절에는 이러한 곡들을 취입하지 못했는지 의구심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었다.
헬로윈 시절에 썼던 그 어떠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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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17 Likes : 1
헬로윈 시절에 롤란트 자신이 만든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새롭게 출시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아니다. 믹싱 자체도 너무 별로이다. 1990년대에 주로 나온곡들이 태반인데 당시에 녹음된 깨끗하고 안정된 사운드는 온데 간데 없고 너무 투박함 투성이다.
보컬리스트 릭 알트치의 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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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85/100
Aug 21, 2013 Likes : 1
Jorn Lande, Roland Grapow, Uli Kusch. 셋의 이름이라면 이미 이름값이란 측면에선 검증이란 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Jorn Lande야 곳곳의 밴드를 떠돌며 다양한 앨범에 참여해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꼽을 수 있을 역전의 보컬리스트고, Grapow와 Kusch는 [Master of the rings] 앨범부터 [The dark r...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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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90/100
Sep 23, 2011 Likes : 1
헬로윈에서 탈퇴한 롤랜드 그래포우와 울리 쿠쉬가 연합하여 만든 마스터플랜,
프론트맨으로는 당시 파워메탈계에서는 크게 빛을 보진 못했던것으로 생각되는
요른 란데라는 보컬을 앞세워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말이 데뷔 앨범이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엄청난 대형프로젝...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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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rain 90/100
May 26, 2011 Likes : 1
헬로윈의 다크라이드가 명반인 까닭은 뭐니해도 신조류인 뉴메탈적인 성향과 현재까지 이어온 헬로윈의 고유의 음악적인 밑바탕되는것을 (과거에서 꾸준히 이어온 트윈기타 체제와 쉽고 금방 귀에 들어 오는 유러피안 감성이 묻어 있는 멜로디등등)완벽(?)하게 교배해서 일 것이다..복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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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s 90/100
Nov 8, 2005 Likes : 1
Helloween을 탈퇴한 기타리스트 Roland Grapow와 드러머 Uli Kusch가 결성한 Masterplan의 셀프타이틀 데뷔작이다. 경쾌한 Melodic Power/Speed Metal 과 중후한 정통 Heavy Metal의 장점만을 수용하여 결합시킨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준다. 환상적인 역량을 펼쳐보이는 보컬리스트 Jorn Lande의 멋진 파워보이스는 M...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