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Gift part I Review
Band | |
---|---|
Album | Christmas Gift part I |
Type | Single |
Released | February 22, 2022 |
Labels | Zweihänder |
Album rating : 70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December 9, 2022
한국의 정통/스피드 메탈밴드 Storm의 싱글.
타이틀은 Christmas Gift part I인데 올해, 즉 2022년 2월 22일 출시되었다. 크리스마스와 222222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산타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선물을 절대 안 주실 듯하다.
음악 자체는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의 한국 헤비메탈, 즉 블랙홀 같은 느낌일까. 전작들은 모르겠지만 리프나 솔로, 그리고 중간중간 고음을 지르는 보컬 등도 꽤 그때의 느낌이 나고 멋지다. 다만, 이 보컬이 고음역의 샤우팅 외에 일반적인 보컬라인으로 부를땐 너무나 톤다운이 되어버린다. 가뜩이나 한국어라는 마이너스 요소(헤비메탈에서 분명 한국어 가사는 마이너스 요소다. 특히 헤비메탈, 스피드 메탈에서는.)를 가지고 있는데,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과 후렴 (Silent night! Holy night!) 등이 나올 때에는 온몸에 오한이 돋는 느낌.
각 파트별로 나누어 보컬 더빙을 하더라도 고음을 원없이 보여주는게 이들의 음악에는 차라리 어울리지 않을까, 일반 톤이 매우 답답한 느낌인지라... 결국은 보컬의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
리더가 기타 겸 보컬을 함께 맡고 있는 듯한데...
자신의 보컬욕심을 내려놓고 더욱 전문적인, 고음역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보컬을 새로 뽑는다면, 지금같은 사운드에 조금은 더 날개를 달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나은 방향을 찾고, 또 스스로의 가치를, 밴드의 가치를 올릴 줄 아는 이가 리더가 아닐까.
지금까지 이들이 고집스럽게 걸어온 외길과 여태 쌓아온 것에 대한 걸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보다 더욱 나은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것은 밴드건, 일반 직장인이건, 사업자건, 작가건 간에 숨 쉬고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 Christmas Gift' 같은 B급 감성은 제발 좀 빼고 말이다. 2022년이라는 시간을 살며 혹여나 헤비메탈의 대중화를 위해 그랬는지, 아니면 그저 밴드의 재미를 위해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 듯하다. 적어도 그것이 어울리는 밴드가 있고 음악이 있는 법이다.
A급의 저력을 가진 밴드가 표방하는 B급과, B금임에도 그걸 숨기고자 더 당당한 척 억지로 웃으며 드러내는 B급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자칫하면 밴드의 질을 떨어트리고 웃음거리로만 남는다. 그리고 A급이라도 잘못 선택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조롱거리, 가벼운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나는 아직도 멍키헤드의 원숭이 엉덩이라는 곡은 가사를 도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병신웃음거리가 되었달까.)
앞으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언제고 그때의 사운드를 듣고싶어하는 이들에게 기억되는 밴드가 되길 바라며.
*적어도 Dream Theater의 Awake보다 훨씬 즐겁게 들었다.
*이 싱글의 같은 곡에 다른 가사, 특히 영어가사를 진중하게 붙였으면 어땠을까? 어차피 크리스마스날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조금은 더 낫지 않았을까?
타이틀은 Christmas Gift part I인데 올해, 즉 2022년 2월 22일 출시되었다. 크리스마스와 222222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산타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선물을 절대 안 주실 듯하다.
음악 자체는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의 한국 헤비메탈, 즉 블랙홀 같은 느낌일까. 전작들은 모르겠지만 리프나 솔로, 그리고 중간중간 고음을 지르는 보컬 등도 꽤 그때의 느낌이 나고 멋지다. 다만, 이 보컬이 고음역의 샤우팅 외에 일반적인 보컬라인으로 부를땐 너무나 톤다운이 되어버린다. 가뜩이나 한국어라는 마이너스 요소(헤비메탈에서 분명 한국어 가사는 마이너스 요소다. 특히 헤비메탈, 스피드 메탈에서는.)를 가지고 있는데,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과 후렴 (Silent night! Holy night!) 등이 나올 때에는 온몸에 오한이 돋는 느낌.
각 파트별로 나누어 보컬 더빙을 하더라도 고음을 원없이 보여주는게 이들의 음악에는 차라리 어울리지 않을까, 일반 톤이 매우 답답한 느낌인지라... 결국은 보컬의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
리더가 기타 겸 보컬을 함께 맡고 있는 듯한데...
자신의 보컬욕심을 내려놓고 더욱 전문적인, 고음역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보컬을 새로 뽑는다면, 지금같은 사운드에 조금은 더 날개를 달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나은 방향을 찾고, 또 스스로의 가치를, 밴드의 가치를 올릴 줄 아는 이가 리더가 아닐까.
지금까지 이들이 고집스럽게 걸어온 외길과 여태 쌓아온 것에 대한 걸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보다 더욱 나은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것은 밴드건, 일반 직장인이건, 사업자건, 작가건 간에 숨 쉬고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 Christmas Gift' 같은 B급 감성은 제발 좀 빼고 말이다. 2022년이라는 시간을 살며 혹여나 헤비메탈의 대중화를 위해 그랬는지, 아니면 그저 밴드의 재미를 위해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 듯하다. 적어도 그것이 어울리는 밴드가 있고 음악이 있는 법이다.
A급의 저력을 가진 밴드가 표방하는 B급과, B금임에도 그걸 숨기고자 더 당당한 척 억지로 웃으며 드러내는 B급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자칫하면 밴드의 질을 떨어트리고 웃음거리로만 남는다. 그리고 A급이라도 잘못 선택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조롱거리, 가벼운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나는 아직도 멍키헤드의 원숭이 엉덩이라는 곡은 가사를 도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병신웃음거리가 되었달까.)
앞으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언제고 그때의 사운드를 듣고싶어하는 이들에게 기억되는 밴드가 되길 바라며.
*적어도 Dream Theater의 Awake보다 훨씬 즐겁게 들었다.
*이 싱글의 같은 곡에 다른 가사, 특히 영어가사를 진중하게 붙였으면 어땠을까? 어차피 크리스마스날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조금은 더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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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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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Metal Christmas | - | 0 | |
2. | Revenge of the Reindeer | - | 0 |
2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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