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cible Review
March 24, 2025
Haford의 2001년작이자 재데뷔작인-물론 아니지만, FIght나 2wo 활동을 그의 솔로 활동으로 치고 싶지조차 않다는 심정을 담은 표현이다-[Resurrection]은 말 그대로 부활이었다. 메탈의 신 Haford가 다시 헤비 메탈로 돌아온 것이다. [Painkiller]의 연장선에 있는 헤비한 것보다도 더 헤비한 메탈로 돌아온 Halford의 행보는 죽을 쑤고 있던 Judas Priest의 행보와 명확히 대조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평단의 평가도 그렇고, 상업적 평가도 그랬다-[Resurrection]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50위권 언저리를 오락가락한 반면, Judas Priest의 앨범은 차트 200위 언저리에도 못 찾아간 게 현실이니까-.
하지만 2년 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나온 [Crucible]은... 글쎄, 1집의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기껏해야 양작 정도에 지나지 않는 퀄리티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좀 아쉽다. 1집의 그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 있는데도 퀄리티 면에서 수작보다 양작에 가깝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송 라이팅에서의 진보는 없었다. 뒤로 물러섰거나, 혹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정도의 느낌이다. 물론 이 밴드가 하는 음악이라는 것이 80년대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나올 수 있는 건 다 나온 판이기는 했는데도, Metal God의 이름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는 곡들은 못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성에 안 차는 것은 앨범의 프로듀싱 상태와 사운드 믹싱. 전작은 말 그대로 꽉 차는 헤비한 사운드를 메탈릭하게 짜낸 구성이 돋보였다. 그런데 이 앨범의 사운드는... 공허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Halford라는 보컬의 이름값으로 구성된 밴드답지 않게, Halford의 보컬이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는 것. 물론 Halford는 이 앨범 발표 당시 51세에 이른 고령의 나이다-솔직히 지금까지 투어를 뛰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기본적인 툴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그가 보다 돋보일 수 있는 사운드 구성을 했어야 했다는 게 개인적인 감상. 같은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았는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를 잘 몰그ㅔㅆ다.
밴드의 연주력은 제하고-어차피 1집 때와 거기서 거기다. 뛰어난 연주력을 들려주는 멤버 구성인 데는 변화도 없다-, Halford의 보컬 퍼포먼스 자체만 놓고 보자면... 훌륭하다. 억지로 할아버지 소리가 된 고음역대로 끌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아직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음역대를 꽉꽉 채운 보컬 퍼포먼스 자체는 아직 그가 쓸만한 보컬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한 방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좀 아쉽다.
Fight와 2wo 등으로 긴 외도의 시간을 겪었던 Halford가 이런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만족스럽지만, 여기서 멈춰섰다면 그를 더 이상 기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Judas Priest와 Halford가 외도를 끝내고 다시 결합해 영광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선에서 일단 만족하려 한다.
하지만 2년 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나온 [Crucible]은... 글쎄, 1집의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기껏해야 양작 정도에 지나지 않는 퀄리티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좀 아쉽다. 1집의 그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 있는데도 퀄리티 면에서 수작보다 양작에 가깝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송 라이팅에서의 진보는 없었다. 뒤로 물러섰거나, 혹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정도의 느낌이다. 물론 이 밴드가 하는 음악이라는 것이 80년대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나올 수 있는 건 다 나온 판이기는 했는데도, Metal God의 이름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는 곡들은 못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성에 안 차는 것은 앨범의 프로듀싱 상태와 사운드 믹싱. 전작은 말 그대로 꽉 차는 헤비한 사운드를 메탈릭하게 짜낸 구성이 돋보였다. 그런데 이 앨범의 사운드는... 공허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Halford라는 보컬의 이름값으로 구성된 밴드답지 않게, Halford의 보컬이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는 것. 물론 Halford는 이 앨범 발표 당시 51세에 이른 고령의 나이다-솔직히 지금까지 투어를 뛰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기본적인 툴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그가 보다 돋보일 수 있는 사운드 구성을 했어야 했다는 게 개인적인 감상. 같은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았는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를 잘 몰그ㅔㅆ다.
밴드의 연주력은 제하고-어차피 1집 때와 거기서 거기다. 뛰어난 연주력을 들려주는 멤버 구성인 데는 변화도 없다-, Halford의 보컬 퍼포먼스 자체만 놓고 보자면... 훌륭하다. 억지로 할아버지 소리가 된 고음역대로 끌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아직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음역대를 꽉꽉 채운 보컬 퍼포먼스 자체는 아직 그가 쓸만한 보컬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한 방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좀 아쉽다.
Fight와 2wo 등으로 긴 외도의 시간을 겪었던 Halford가 이런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만족스럽지만, 여기서 멈춰섰다면 그를 더 이상 기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Judas Priest와 Halford가 외도를 끝내고 다시 결합해 영광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선에서 일단 만족하려 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ark Manor | 1:11 | 75 | 1 |
2. | Crucible | 4:27 | 85 | 1 |
3. | One Will | 3:32 | 82.5 | 2 |
4. | Betrayal | 3:04 | 87.5 | 2 |
5. | Handing Out Bullets | 3:16 | 85 | 1 |
6. | Hearts Of Darkness | 3:48 | 80 | 1 |
7. | Crystal | 4:38 | 75 | 1 |
8. | Heretic | 3:49 | 70 | 1 |
9. | Golgotha | 4:21 | 85 | 2 |
10. | Wrath Of God | 3:12 | 70 | 1 |
11. | Weaving Sorrow | 3:28 | 70 | 1 |
12. | Sun | 3:48 | 75 | 1 |
13. | Trail Of Tears | 4:27 | 75 | 1 |
14. | She (bonus track) | 4:01 | - | 0 |
15. | Fugitive (bonus track) | 4:01 | - | 0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Patrick Lachman : Guitars
- Metal Mike Chlasciak : Guitars
- Ray Riendeau : Bass
- Bobby Jarzombek : Drums
10,75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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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를 나와 보낸 Rob Halford의 외유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Heavy Metal 팬들이 공유하는 바이기도 한데, 그래도 Rob Halford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던 밴드는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데뷔 앨범 Resurrection은 꽤나 긍정적인 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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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 Metal의 살아있는 전설 Rob Halford는 야심차게 진행했던 Fight와 Two를 접고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속행해나갔다. 개인적으로는 이때 친정인 Judas Priest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보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을 일굴 결심을 꺾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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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rrection. 타이틀이 이처럼 명확하게 잘 들어맞는 앨범이 또 있을까. 10년 만에 Rob Halford의 정통 헤비메탈로의 복귀를 알렸다. Fight의 그루브/스래쉬 메탈 사운드도 멋졌고 Two의 인더스트리얼적인 음악도 나름 신선했지만, 역시 Metal God의 자리는 Heavy Metal 일 수밖에 없다. "Brave New World&qu...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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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Halford가 왜 최고의 메탈 보컬리스트인지, 왜 그토록 많은 팬들이 롭의 Judas Priest 복귀를 희망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Live Insurrection" 앨범 하나면 족하다. 두 장으로 구성된 앨범 전체가 꿈틀거리는 메탈 스피릿으로 가득 차있으며 50의 나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위력적인 Rob Halfor...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