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Weeks: Live In America, 2003 Review
Band | |
---|---|
Album | 7 Weeks: Live In America, 2003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May 18, 2004 |
Genres | Melodic Metal |
Labels | Fifty Three Five |
Album rating : 72.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March 23, 2006
1991년 통산 5집 앨범인 [Against the law] 를 마지막 앨범으로 한 채 Stryper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다. Stryper 사운드의 중심에 있던 인물인 보컬리스트 Michael Sweet은 그 사이 세 장의 솔로 CCM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 자체는 꾸준히 계속했다. 하지만 Michael Sweet이 발표한 솔로 앨범둘에서는 더 이상 Stryper에 재적하던 시절 그가 들려줬던 보컬 퍼포먼스를 들을 수 없었다. 어쿠스틱 사운드가 지배하는 그의 앨범은 그 청량한 멜로디 감각과 Sweet의 강렬한 보컬 퍼포먼스라는, Stryper가 자신의 강점으로 삼았던 음악적 색깔과는 확연히 배치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팬들이 Stryper가 그렇게 [한 때 잘 나갔던 밴드] 의 위치에 서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을 것이다. 본인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고, Stryper의 옛날 노래들을 중학생 때 듣기 시작하면서 그저 좋아라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Stryper 팬이라면 누구나 감동할 공연이 2003년에 개최되었다. Stryper의 감격적인 재결성, 그리고 2003년의 투어가 시작된 것이다. 이미 모든 멤버들은 4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들의 뜨거운 열정만큼은 고작 나이라는 장벽 정도로는 막을 수 없었다. 그런 그들의 열정을 가득 담은 라이브를 수록한 것이 바로 [7 weeks-Live in America, 2003] 앨범이다. 그들은 이 라이브 앨범에서 그들이 가졌던 것들을 다시 한번 펼쳐보인다. 1989년 일본에서의 Burning flame 콘서트에서처럼 말이다. 비록 그 시점으로부터 15년에 육박하는 긴 세월이 흘러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다. 이 앨범이 나왔던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앨범 사자마자 리핑해서 한 달 내내 이 앨범을 끼고 살았던 것 같다. 야자 시간에 듣다가 선생님이 [이런 노래 들으면 안 미치냐?] 라고 했던 기억이... -ㅅ-;;;
Sweet의 보컬은 아직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물론 그 또한 40이라는 나이가 있기에 더 이상 20대 중반 당시의 그 가공할 음역을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성기 당시의 Soldiers under command, The way, To hell with the devil 등을 멋지게 불러내며 그의 건재를 많은 팬들에게 신고했다. 분명 음역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그의 목소리 자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떠나 보컬로서 가진 역량 자체로만 봤을 때는 Michael Sweet이 세계 최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완벽한 호흡과 넓은 음역, 그리고 안정적인 비브라토와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컬이 흔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특히나 그의 매력이었던 고음역의 위력을 상당 부분 상실한 지금에 와서도 완전히 꾹꾹 눌러담아져 있는 강력한 중음역은...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선곡표를 살펴 보면, [Against the law] 앨범에서의 선곡은 단 한 곡 Caught in the middle 뿐이고,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면 거의 전 앨범에서 고르게 곡들이 골라져 있다. [Against the law] 앨범을 어쩌면 의도적으로 제외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생각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근거는 마지막 트랙이 Closing prayer, 즉 집회를 마무리짓기 위한 마침기도라는 점 때문. [Against the law] 시절의 음악이 나빴다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신에게 헌신했던 그 시절을 다시금 회상하고 그 시절처럼 충실하기 위해서... 였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Against the law] 시절의 노래들이 정말 [더럽게] 어려운 노래들이 많기에 그런 것일 수도... -ㅅ-;;;
Stryper, 그들의 재결합은 우리에게 그 먼 옛날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등학교 2학년 때가 먼 옛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어언 그 시절도 6년 전 일이니만큼 나름대로 멀다면 먼 옛날일 것 같다. 22년간의 인생 중 6년 전의 일이니까...-. 그들이 존재함을 통해 우리가 받았던 많은 감동의 시간들, 그리고 그들의 해체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상실감, 그들이 남긴 것을 통해 우리가 얻었던 위안들... 이제 그들은 돌아왔다. 그것도 공식 스튜디오 앨범까지 발표하면서 확실하게. 남은 것은, 우리가 그들을 다시 사랑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2010. 5. 8 수정]
그런데... Stryper 팬이라면 누구나 감동할 공연이 2003년에 개최되었다. Stryper의 감격적인 재결성, 그리고 2003년의 투어가 시작된 것이다. 이미 모든 멤버들은 4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들의 뜨거운 열정만큼은 고작 나이라는 장벽 정도로는 막을 수 없었다. 그런 그들의 열정을 가득 담은 라이브를 수록한 것이 바로 [7 weeks-Live in America, 2003] 앨범이다. 그들은 이 라이브 앨범에서 그들이 가졌던 것들을 다시 한번 펼쳐보인다. 1989년 일본에서의 Burning flame 콘서트에서처럼 말이다. 비록 그 시점으로부터 15년에 육박하는 긴 세월이 흘러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다. 이 앨범이 나왔던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앨범 사자마자 리핑해서 한 달 내내 이 앨범을 끼고 살았던 것 같다. 야자 시간에 듣다가 선생님이 [이런 노래 들으면 안 미치냐?] 라고 했던 기억이... -ㅅ-;;;
Sweet의 보컬은 아직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물론 그 또한 40이라는 나이가 있기에 더 이상 20대 중반 당시의 그 가공할 음역을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성기 당시의 Soldiers under command, The way, To hell with the devil 등을 멋지게 불러내며 그의 건재를 많은 팬들에게 신고했다. 분명 음역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그의 목소리 자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떠나 보컬로서 가진 역량 자체로만 봤을 때는 Michael Sweet이 세계 최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완벽한 호흡과 넓은 음역, 그리고 안정적인 비브라토와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컬이 흔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특히나 그의 매력이었던 고음역의 위력을 상당 부분 상실한 지금에 와서도 완전히 꾹꾹 눌러담아져 있는 강력한 중음역은...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선곡표를 살펴 보면, [Against the law] 앨범에서의 선곡은 단 한 곡 Caught in the middle 뿐이고,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면 거의 전 앨범에서 고르게 곡들이 골라져 있다. [Against the law] 앨범을 어쩌면 의도적으로 제외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생각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근거는 마지막 트랙이 Closing prayer, 즉 집회를 마무리짓기 위한 마침기도라는 점 때문. [Against the law] 시절의 음악이 나빴다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신에게 헌신했던 그 시절을 다시금 회상하고 그 시절처럼 충실하기 위해서... 였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Against the law] 시절의 노래들이 정말 [더럽게] 어려운 노래들이 많기에 그런 것일 수도... -ㅅ-;;;
Stryper, 그들의 재결합은 우리에게 그 먼 옛날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등학교 2학년 때가 먼 옛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어언 그 시절도 6년 전 일이니만큼 나름대로 멀다면 먼 옛날일 것 같다. 22년간의 인생 중 6년 전의 일이니까...-. 그들이 존재함을 통해 우리가 받았던 많은 감동의 시간들, 그리고 그들의 해체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상실감, 그들이 남긴 것을 통해 우리가 얻었던 위안들... 이제 그들은 돌아왔다. 그것도 공식 스튜디오 앨범까지 발표하면서 확실하게. 남은 것은, 우리가 그들을 다시 사랑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2010. 5. 8 수정]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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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Sing Along Song | 5:07 | - | 0 |
2. | Makes Me Wanna Sing | 4:10 | - | 0 |
3. | Calling On You | 3:45 | - | 0 |
4. | Free | 3:39 | - | 0 |
5. | More Than a Man | 4:34 | - | 0 |
6. | Caught in the Middle | 4:12 | - | 0 |
7. | Reach Out | 5:28 | - | 0 |
8. | Loud 'n' Clear | 3:53 | - | 0 |
9. | The Way | 3:50 | - | 0 |
10. | Soldiers Under Command | 5:23 | - | 0 |
11. | To Hell With the Devil | 5:56 | - | 0 |
12. | Honestly | 4:15 | - | 0 |
13. | Winter Wonderland | 3:39 | - | 0 |
14. | Closing Prayer | 6:01 | - | 0 |
Line-up (members)
- Michael Sweet : Vocals & Guitars
- Oz Fox : Guitars
- Tim Gaines : Bass
- Robert Sweet : Drums
2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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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90/100
Oct 4, 2013 Likes : 4
Michael Sweet은 늙었다. 늙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1963년생이니, 이젠 만으로도 얄짤없이 50대다-물론 서양은 나이를 만으로 세니까 Sweet이 공식적으로 50대에 진입한 것은 2013년부터다. 한국식으로 재자면 이미 작년의 Michael Sweet도 50대였겠지. 하지만 이게 뭐 중요한가. 고작 한두 살 차이인 것... Read More
Reborn Review (2005)
이준기 80/100
Nov 2, 2017 Likes : 2
Against the law 앨범을 발매하고 해체한지 15년만의 여섯번째 정규 앨범...
기대감을 안고 시디를 돌리지만 첫 트랙을 듣는 순간부터 당황스러운 뉴메탈 사운드가 전개된다. 앨범전체적으로 이 사운드가 줄곧 유지되는데 기존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7080하드락 헤비... Read More
Fallen Review (2015)
이준기 85/100
Oct 23, 2017 Likes : 2
전작 no more hell to pay에 대해선 애매모호한 의견을 제시했었는데 이번음반은 결론적으로 전작보다는 조금더 낫다.
전작과 사운드, 곡들의 전개, 보컬, 악기 연주들, 심지어 앨범자켓까지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재결성하기 전 쌍팔년대의 사운드와는 다르기에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 Read More
7 Seven the Best of Stryper Review (2003) [Compilation]
이준기 75/100
Aug 16, 2015 Likes : 1
1,2,3,4,5집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도 안가지고 있고 그러다 학창시절에 듣던 스트라이퍼의 유명곡들이 듣고 싶어서 베스트 음반을 골라봤다. (한번에 1~5집을 사려했더니 도무지 파는곳도, 수입반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도 하고..)
1,2번 트랙에 나온 곡들은 아쉽지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