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Coming Review
Band | |
---|---|
Album | Second Coming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2, 2013 |
Genres | Hard Rock, Heavy Metal |
Labels | Frontiers Records |
Length | 1:07:11 |
Ranked | #86 for 2013 , #2,664 all-time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10 (2 reviews)
Votes : 10 (2 reviews)
October 4, 2013
Michael Sweet은 늙었다. 늙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1963년생이니, 이젠 만으로도 얄짤없이 50대다-물론 서양은 나이를 만으로 세니까 Sweet이 공식적으로 50대에 진입한 것은 2013년부터다. 한국식으로 재자면 이미 작년의 Michael Sweet도 50대였겠지. 하지만 이게 뭐 중요한가. 고작 한두 살 차이인 것을-. 당연히 맑고 청아한 고음역을 주무기로 하던 그의 보컬 스타일은 변화할 수밖에 없다. 변화해야 정상이기도 한 나이가 되었다.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의 전설 영역에 자리잡고 있는 Rob Halford 역시 40대에 진입하는 시점에 발표한 앨범인 [Painkiller] 부터 보컬 스타일이 확연히 바뀌었고, 나이를 좀 더 먹은 시점을 보면 확실히 약해진 모습을 보여 줄 때도 있었고.
그런데 이 앨범에서의 Michael Sweet은 나이같은 것은 장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스튜디오 앨범이다 보니 보정도 제법 들어간 게 사실이긴 하지만... 2004년에 발표한 만 40세 시절의 라이브 앨범과 비교해 봤을 때 오히려 10년의 세월이 더 지난 이 앨범에서의 보컬 퍼포먼스가 더 강력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오버일까? 아니,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맨 처음 이 앨범의 The way를 들었을 때가 떠오른다. 정말 원곡을 부르던 그 시절로부터 한 점의 떨어짐도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는 정도니까-물론 나이 50이 된, 아저씨를 넘어 할아버지 단계로 접어드는 기준에서의 이야기이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나이 50의 Sweet과 20대 중반의 팔팔한 Sweet을 동일 선상에 두는 건 무리니까-.
To hell with the devil, The way, More than a man 등의 초고음역이 요구되는 곡들을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언젠가 친구들에게 서양인의 축복받은 성대 운운하면서 Lost horizon의 Highlander(The one)을 들려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 친구들은 나이를 먹으면 서양인의 성대도 쇠퇴하기 마련이라며 웃고 넘겼지만, 나이 50이 된 Sweet의 보컬을 들으면서도 그렇게 웃어 넘길 수 있을까. 아닐 거라고 본다. 그 때 못지 않은 여전한 막강한 고음역을 들려주고 있는 게 이 앨범에서의 Sweet이니까. 거기다 더 원숙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멋진 성숙한 보컬 덕분에라도 이 앨범에 90점이나 되는 점수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Murder by pride] 를 리뷰하면서도 비슷한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 이건 쇠퇴하는 사람의 보컬이 아닌, 더 성숙해 가는 사람의 보컬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선곡표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다만 [In God we trust] 시절의 곡과 [Against the law] 시절의 곡이 하나도 없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 물론 [Against the law] 앨범의 선곡이 빠진 건 이해가 간다. 그 시절의 Stryper를 지금의 Stryper는 나름의 흑역사로 치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In God we trust] 앨범에서의 선곡이 없는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In God we trust는 역시 어려울 지 몰라도 Always there for you나 Keep the fire burning, The writing's on the wall같은 명곡들이 줄이어 포진해 있는 데다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Sweet의 보컬이라면 충분히 이 곡들을 소화하는 게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들을 알게 된 지 어느새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것 같다. 맨 처음 이들을 들었던 시점이 고등학교에 막 입학하던 즈음이었으니,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쩌면 그 이전에 들었을 수도 있고 하니 확언은 못하겠다. 하지만 메탈에 처음 빠지던 즈음을 Kiske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해 준 보컬리스트가 재적하는 밴드다 보니, 항상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봐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그들이, 아직도 살아 이런 레코딩을 들려주고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의 Michael Sweet은 나이같은 것은 장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스튜디오 앨범이다 보니 보정도 제법 들어간 게 사실이긴 하지만... 2004년에 발표한 만 40세 시절의 라이브 앨범과 비교해 봤을 때 오히려 10년의 세월이 더 지난 이 앨범에서의 보컬 퍼포먼스가 더 강력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오버일까? 아니,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맨 처음 이 앨범의 The way를 들었을 때가 떠오른다. 정말 원곡을 부르던 그 시절로부터 한 점의 떨어짐도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는 정도니까-물론 나이 50이 된, 아저씨를 넘어 할아버지 단계로 접어드는 기준에서의 이야기이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나이 50의 Sweet과 20대 중반의 팔팔한 Sweet을 동일 선상에 두는 건 무리니까-.
To hell with the devil, The way, More than a man 등의 초고음역이 요구되는 곡들을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언젠가 친구들에게 서양인의 축복받은 성대 운운하면서 Lost horizon의 Highlander(The one)을 들려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 친구들은 나이를 먹으면 서양인의 성대도 쇠퇴하기 마련이라며 웃고 넘겼지만, 나이 50이 된 Sweet의 보컬을 들으면서도 그렇게 웃어 넘길 수 있을까. 아닐 거라고 본다. 그 때 못지 않은 여전한 막강한 고음역을 들려주고 있는 게 이 앨범에서의 Sweet이니까. 거기다 더 원숙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멋진 성숙한 보컬 덕분에라도 이 앨범에 90점이나 되는 점수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Murder by pride] 를 리뷰하면서도 비슷한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 이건 쇠퇴하는 사람의 보컬이 아닌, 더 성숙해 가는 사람의 보컬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선곡표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다만 [In God we trust] 시절의 곡과 [Against the law] 시절의 곡이 하나도 없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 물론 [Against the law] 앨범의 선곡이 빠진 건 이해가 간다. 그 시절의 Stryper를 지금의 Stryper는 나름의 흑역사로 치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In God we trust] 앨범에서의 선곡이 없는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In God we trust는 역시 어려울 지 몰라도 Always there for you나 Keep the fire burning, The writing's on the wall같은 명곡들이 줄이어 포진해 있는 데다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Sweet의 보컬이라면 충분히 이 곡들을 소화하는 게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들을 알게 된 지 어느새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것 같다. 맨 처음 이들을 들었던 시점이 고등학교에 막 입학하던 즈음이었으니,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쩌면 그 이전에 들었을 수도 있고 하니 확언은 못하겠다. 하지만 메탈에 처음 빠지던 즈음을 Kiske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해 준 보컬리스트가 재적하는 밴드다 보니, 항상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봐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그들이, 아직도 살아 이런 레코딩을 들려주고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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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Loud n' Clear | 3:46 | - | 0 |
2. | Loving You | 4:28 | - | 0 |
3. | Soldiers Under Command | 5:09 | 100 | 1 |
4. | Makes Me Wanna Sing | 2:51 | - | 0 |
5. | First Love | 5:23 | 90 | 1 |
6. | The Rock That Makes Me Roll | 4:53 | - | 0 |
7. | Reach Out | 5:24 | 90 | 1 |
8. | Surrender | 4:19 | 95 | 1 |
9. | To Hell with the Devil | 4:06 | 100 | 1 |
10. | Calling on You | 3:41 | 100 | 1 |
11. | Free | 3:41 | 100 | 1 |
12. | The Way | 3:37 | 100 | 1 |
13. | Sing Along Song | 4:24 | - | 0 |
14. | More Than a Man | 4:34 | - | 0 |
15. | Bleeding from Inside Out | 3:44 | - | 0 |
16. | Blackened | 3:08 | - | 0 |
Line-up (members)
- Michael Sweet : Vocals, Guitars
- Oz Fox : Guitars, Vocals
- Timothy Gaines : Bass, Vocals
- Robert Sweet : Drums
10,43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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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 2017 Like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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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안고 시디를 돌리지만 첫 트랙을 듣는 순간부터 당황스러운 뉴메탈 사운드가 전개된다. 앨범전체적으로 이 사운드가 줄곧 유지되는데 기존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7080하드락 헤비... Read More
Fallen Review (2015)
이준기 85/100
Oct 23, 2017 Likes : 2
전작 no more hell to pay에 대해선 애매모호한 의견을 제시했었는데 이번음반은 결론적으로 전작보다는 조금더 낫다.
전작과 사운드, 곡들의 전개, 보컬, 악기 연주들, 심지어 앨범자켓까지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재결성하기 전 쌍팔년대의 사운드와는 다르기에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 Read More
7 Seven the Best of Stryper Review (2003) [Compilation]
이준기 75/100
Aug 16, 2015 Likes : 1
1,2,3,4,5집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도 안가지고 있고 그러다 학창시절에 듣던 스트라이퍼의 유명곡들이 듣고 싶어서 베스트 음반을 골라봤다. (한번에 1~5집을 사려했더니 도무지 파는곳도, 수입반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도 하고..)
1,2번 트랙에 나온 곡들은 아쉽지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