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Review
February 26, 2008
[본인은 사실 클래식에 대해서 거의 아는게 없다. 그러니까 리뷰에서 틀린 게 있더라도 이해해주라.]
제임스 햇필드는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인 엔리오 모리코네의 엄청난 팬이었다. 밴드 내 최고의 작곡멤버인 햇필드가 모리코네의 영향을 받아서 음악을 만들었으니, 그동안 메탈리카의 명반들이 서사적이고 웅장하면서 박진감이 넘치기까지 했던 것은 당연했다. 긴말 할 것 없이 메탈리카의 명반 Ride The Lightning을 생각해보자. Ride The Lightning을 듣고 있노라면, 한편의 명작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짜릿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Ride The Lightning이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진짜 제대로 살려주는 명반이 아닌가?
이 협연은 메탈리카와 교향곡 둘 모두의 장기인, '박진감'이라던지 '웅장함'같은 분위기를 잘 활용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박진감'과 '웅장함'을 잘 살려냈다기보다는, 그냥 "메탈과 클래식이 무난하게 결합했다"는 사실 하나에만 안이한 만족감을 보여주는 듯 하다.
영화배경음악 같은 느낌을 좀 더 부각해야 했다. 영화 사운드트랙들이 웅장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호른같은 대형 금관악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이 앨범에서도 주로 관악기를 통해서 웅장한 느낌을 부각했어야했다. 그러나 금관악기들보다는, 전반적으로 현악기나 아니면 작은 목관악기들이 많이 쓰인 듯한데, 특히 현악기 소리들이 메탈리카의 연주와 전혀 조화되지 않고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현악기 소리들은 거의 소음으로 들리다시피하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예술작품에 있어서
1.분위기의 일관성이나 2.그럴싸한 분위기 또 3.분위기의 효과적 묘사
이 세가지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누히 말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이 '분위기'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실천에 옮겼다면, 이번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엄청난 대작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메탈리카 멤버들은 이번에도 '분위기'의 중요성을 '또' 까먹은 듯 하다. 제발 '분위기'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까먹지 말고, 예전만큼이라도 신경을 써라. 그 하나만으로도 실패는 면할 수 있으니까.
제임스 햇필드는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인 엔리오 모리코네의 엄청난 팬이었다. 밴드 내 최고의 작곡멤버인 햇필드가 모리코네의 영향을 받아서 음악을 만들었으니, 그동안 메탈리카의 명반들이 서사적이고 웅장하면서 박진감이 넘치기까지 했던 것은 당연했다. 긴말 할 것 없이 메탈리카의 명반 Ride The Lightning을 생각해보자. Ride The Lightning을 듣고 있노라면, 한편의 명작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짜릿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Ride The Lightning이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진짜 제대로 살려주는 명반이 아닌가?
이 협연은 메탈리카와 교향곡 둘 모두의 장기인, '박진감'이라던지 '웅장함'같은 분위기를 잘 활용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박진감'과 '웅장함'을 잘 살려냈다기보다는, 그냥 "메탈과 클래식이 무난하게 결합했다"는 사실 하나에만 안이한 만족감을 보여주는 듯 하다.
영화배경음악 같은 느낌을 좀 더 부각해야 했다. 영화 사운드트랙들이 웅장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호른같은 대형 금관악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이 앨범에서도 주로 관악기를 통해서 웅장한 느낌을 부각했어야했다. 그러나 금관악기들보다는, 전반적으로 현악기나 아니면 작은 목관악기들이 많이 쓰인 듯한데, 특히 현악기 소리들이 메탈리카의 연주와 전혀 조화되지 않고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현악기 소리들은 거의 소음으로 들리다시피하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예술작품에 있어서
1.분위기의 일관성이나 2.그럴싸한 분위기 또 3.분위기의 효과적 묘사
이 세가지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누히 말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이 '분위기'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실천에 옮겼다면, 이번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엄청난 대작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메탈리카 멤버들은 이번에도 '분위기'의 중요성을 '또' 까먹은 듯 하다. 제발 '분위기'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까먹지 말고, 예전만큼이라도 신경을 써라. 그 하나만으로도 실패는 면할 수 있으니까.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The Ecstasy of Gold (Ennio Morricone cover) | 2:30 | 91.4 | 7 | |
2. | The Call of Ktulu | 9:34 | 95 | 10 | |
3. | Master of Puppets | 8:55 | 87.5 | 10 | |
4. | Of Wolf and Man | 4:19 | 81.3 | 8 | |
5. | The Thing That Should Not Be | 7:27 | 83.6 | 7 | |
6. | Fuel | 4:36 | 85 | 9 | |
7. | The Memory Remains | 4:42 | 86.7 | 9 | |
8. | No Leaf Clover | 5:43 | 90.6 | 10 | Live Video |
9. | Hero of The Day | 4:45 | 83.8 | 8 | |
10. | Devil's Dance | 5:26 | 82.9 | 7 | |
11. | Bleeding Me | 9:01 | 85 | 9 | |
Disc 2 | |||||
1. | Nothing Else Matters | 6:47 | 91.9 | 8 | |
2. | Until It Sleeps | 4:30 | 85 | 8 | |
3. | For Whom the Bell Tolls | 4:52 | 89.4 | 8 | |
4. | Human | 4:20 | 81.4 | 7 | |
5. | Wherever I May Roam | 7:02 | 86.1 | 9 | |
6. | The Outlaw Torn | 9:59 | 86.3 | 8 | |
7. | Sad But True | 5:46 | 82.5 | 8 | |
8. | One | 7:53 | 85.6 | 8 | |
9. | Enter Sandman | 7:39 | 90.6 | 9 | |
10. | Battery | 7:25 | 86.4 | 7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 Guitars
- Kirk Hammet : Guitars
- Jason Newsted : Bass
- Lars Ulrich : Drums
5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 ![]() | 98 | Mar 14, 2008 | 3 | |||
![]() | ![]() | 98 | Mar 14, 2008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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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Swansong Review (1996) | 90 | Feb 28, 2008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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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ger Review (2003)

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Apr 13, 2013 Likes : 19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커크해밋(kirk hammett)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에 참여할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탈리카는 아주 실험적인 밴드다." 저 말은, 사실 Metallica 라는 밴드가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음악적으로 아주 역동적인 밴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이들에게 Thrash Me... Read More

Sep 15, 2018 Likes : 17
이 똥글을 읽는 당신은 메탈리카를 싫어해도 메탈리카 2집을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Jul 10, 2016 Likes : 12
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이들이 이 앨범을 제작하고 발매하기 전 엄청난 갈등...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Jan 20, 2020 Likes : 10
몆년전부터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소위 똥반이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을 귀기울여 들어보는것.
모두가 인정하는 잘빠진 명작들을 듣는것이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똥반들이 어떻게 똥반이 되었는지,
그 가운데 장점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듣는것도 내게는 특별한 즐거움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