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Magnetic Review
Band | |
---|---|
Album | Death Magnetic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2, 2008 |
Genres | Heavy Metal, Thrash Metal |
Labels | Warner Bros. Records |
Length | 1:14:45 |
Ranked | #32 for 2008 , #1,381 all-time |
Album rating : 79.3 / 100
Votes : 147 (9 reviews)
Votes : 147 (9 reviews)
July 3, 2021
후기 메탈리카 앨범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앨범. 사실 나는 아직도 왜 사람들이 메탈리카의 St. Anger 앨범에 대해서 혹평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진심으로. 물론 그 이해불가한 깡통 스네어 소리와 라이브 레코딩에 맞먹는 탁한 레코딩은 말 그대로 이해불가이지만. St. Anger 앨범은 그리 나쁜 앨범은 아니었는데... 메탈리카가 이미 Load, Reload 앨범 발매를 했을 때, 이들의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계산이 들어있었다.
1. 앞으로 음악계는 헤비메탈이나 여러 헤비한 장르들이 맥을 못추고 멸종할 듯.
-> 2. 따라서 하드락이나 소프트한 락음악이 대세가 될 것임.
--> 3. 그래서 우리도 점차 파워를 낮춰가면서 부드럽고 멜로딕한 음악을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임.
이렇게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완성한 메탈리카는 Load, Reload 앨범을 연속으로 발매하여, 각각 빌보드차트 1위를 거두고 돈을 쓸어담는다. 커버곡 모음집인 Garage, Inc.와 오케스트라 협연 S&M을 발매하며 역시 돈쓸어담기 시전 성공.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자, 음악계의 대변혁이 발생-
슬립낫을 필두로, 헤비뮤직이 다시 되살아나고, 스래쉬 4인방이던 슬레이어도 파워다운이 아니라 뉴메틀적 요소를 다소 채용한 God Hates Us All로 맞불을 놓는다(물론 슬레이어의 God Hates Us All 앨범은 팬들이 꼽는 슬레이어의 좀 덜-좋은 앨범으로 기억에 남았지만).
이에 메탈리카는 다시 헤비하고 파워풀한 짐승느낌의 테스토스테론 넘치는 음반을 내놓되, 기존의 쌍팔년도 스타일의 뽕짝트로트 느낌의 스래쉬 앨범은 아닌 것을 결과물로- 그것이 St. Anger였다.
여기까지가 배경설명 및 서론이라면, 아무튼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St. Anger에도 불구하고, 그 앨범은 엄청나게 모질게 혹독하게 까였는데- 메탈리카는 이에 팬들의 구미를 더 맞추기 위해서, 헤비함+짐승스러움+쌍팔년도쓰래쉬+세련됨 이런 복잡하고 다소 얽히기 힘든 조건들을 두루 갖춘 앨범을 준비했고, 그 결과물이 Death Magnetic인 것이었다.
항상 메탈리카 팬들은, 이번에 나온 메탈리카 앨범은 구리다-라는 식으로 불평하지만, 차트성적과 판매량은 그런 불평들의 정직하지 못함을 정면반박해왔다. 팬들이 입을 모아 까대던 St. Anger 앨범도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St. Anger에서 다시 쌍팔년도 스타일로 회귀한 Death Magnetic도 빌보드차트 1위. 팬들이 투덜대든 말든 이들의 앨범은 각국가의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다.
나는 락/메탈 음악 외에도 한 때 클래식 음악에 심취한 적이 있었는데(물론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도 언제나 락/메탈을 꾸준히 들었다... 음악을 듣기 시작한 이래 락/메탈을 끊은 적이 없으니... 담배중독에 걸린 사람들처럼) 2008년에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방문해서, 요한네스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의 헌정'이라는 명반을 씨디로 구입하려 했는데... 그 때 마침 메탈리카의 Death Magnetic이 발매된 직후였고, 핫트랙스에 정말로, 과장없이 사실대로 말하자면, 왠만한 성인의 허리 높이 부근까지 높이 쌓아올린 Death Magnetic이 판매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밴드들과 각종 뮤지션들의 신보가 발매되면 많이 갖다놔봤자 3~4장 정도 갖다놓는데, Death Magnetic은 아마도 1000장 넘게 갖다놓고 파는 듯했다. 마치 서점에서 해리포터 신작이 발매되었을 때 연출되는 광경과 비슷했다.
아무튼 St. Anger가 헤비함은 살리면서, 2000년대에 맞춰서 좀 세련되게 음악을 만들어볼라다가, 기존의 스래쉬메탈과도 다른, 정체불명의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결과물이 되었다면, Death Magnetic은 헤비함과 세련됨을 다잡으면서도 정통 스래쉬메탈까지 잊지 않고 있는 것이랄까-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는 메탈리카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기보다는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이라 하겠다. St. Anger에서 깡통스네어 소리를 배제하고, 기타솔로를 포함시키면서, 레코딩 상태를 향상시켜놓은 다음에, 쌍팔년도 스타일의 스래쉬메탈 리프를 첨가하면, 짜잔-하고 Death Magnetic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팬들이 싫어한 건 빼고 좋아하는 건 넣고- 엄청나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밴드가 메탈리카고 그 대표작이 Death Magnetic이다.
1. 앞으로 음악계는 헤비메탈이나 여러 헤비한 장르들이 맥을 못추고 멸종할 듯.
-> 2. 따라서 하드락이나 소프트한 락음악이 대세가 될 것임.
--> 3. 그래서 우리도 점차 파워를 낮춰가면서 부드럽고 멜로딕한 음악을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임.
이렇게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완성한 메탈리카는 Load, Reload 앨범을 연속으로 발매하여, 각각 빌보드차트 1위를 거두고 돈을 쓸어담는다. 커버곡 모음집인 Garage, Inc.와 오케스트라 협연 S&M을 발매하며 역시 돈쓸어담기 시전 성공.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자, 음악계의 대변혁이 발생-
슬립낫을 필두로, 헤비뮤직이 다시 되살아나고, 스래쉬 4인방이던 슬레이어도 파워다운이 아니라 뉴메틀적 요소를 다소 채용한 God Hates Us All로 맞불을 놓는다(물론 슬레이어의 God Hates Us All 앨범은 팬들이 꼽는 슬레이어의 좀 덜-좋은 앨범으로 기억에 남았지만).
이에 메탈리카는 다시 헤비하고 파워풀한 짐승느낌의 테스토스테론 넘치는 음반을 내놓되, 기존의 쌍팔년도 스타일의 뽕짝트로트 느낌의 스래쉬 앨범은 아닌 것을 결과물로- 그것이 St. Anger였다.
여기까지가 배경설명 및 서론이라면, 아무튼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St. Anger에도 불구하고, 그 앨범은 엄청나게 모질게 혹독하게 까였는데- 메탈리카는 이에 팬들의 구미를 더 맞추기 위해서, 헤비함+짐승스러움+쌍팔년도쓰래쉬+세련됨 이런 복잡하고 다소 얽히기 힘든 조건들을 두루 갖춘 앨범을 준비했고, 그 결과물이 Death Magnetic인 것이었다.
항상 메탈리카 팬들은, 이번에 나온 메탈리카 앨범은 구리다-라는 식으로 불평하지만, 차트성적과 판매량은 그런 불평들의 정직하지 못함을 정면반박해왔다. 팬들이 입을 모아 까대던 St. Anger 앨범도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St. Anger에서 다시 쌍팔년도 스타일로 회귀한 Death Magnetic도 빌보드차트 1위. 팬들이 투덜대든 말든 이들의 앨범은 각국가의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다.
나는 락/메탈 음악 외에도 한 때 클래식 음악에 심취한 적이 있었는데(물론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도 언제나 락/메탈을 꾸준히 들었다... 음악을 듣기 시작한 이래 락/메탈을 끊은 적이 없으니... 담배중독에 걸린 사람들처럼) 2008년에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방문해서, 요한네스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의 헌정'이라는 명반을 씨디로 구입하려 했는데... 그 때 마침 메탈리카의 Death Magnetic이 발매된 직후였고, 핫트랙스에 정말로, 과장없이 사실대로 말하자면, 왠만한 성인의 허리 높이 부근까지 높이 쌓아올린 Death Magnetic이 판매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밴드들과 각종 뮤지션들의 신보가 발매되면 많이 갖다놔봤자 3~4장 정도 갖다놓는데, Death Magnetic은 아마도 1000장 넘게 갖다놓고 파는 듯했다. 마치 서점에서 해리포터 신작이 발매되었을 때 연출되는 광경과 비슷했다.
아무튼 St. Anger가 헤비함은 살리면서, 2000년대에 맞춰서 좀 세련되게 음악을 만들어볼라다가, 기존의 스래쉬메탈과도 다른, 정체불명의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결과물이 되었다면, Death Magnetic은 헤비함과 세련됨을 다잡으면서도 정통 스래쉬메탈까지 잊지 않고 있는 것이랄까-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는 메탈리카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기보다는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이라 하겠다. St. Anger에서 깡통스네어 소리를 배제하고, 기타솔로를 포함시키면서, 레코딩 상태를 향상시켜놓은 다음에, 쌍팔년도 스타일의 스래쉬메탈 리프를 첨가하면, 짜잔-하고 Death Magnetic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팬들이 싫어한 건 빼고 좋아하는 건 넣고- 엄청나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밴드가 메탈리카고 그 대표작이 Death Magneti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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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at Was Just Your Life | 7:08 | 87.8 | 24 | |
2. | The End of the Line | 7:52 | 88.6 | 29 | |
3. | Broken, Beat & Scarred | 6:25 | 86 | 25 | |
4. | The Day That Never Comes | 7:56 | 90.8 | 30 | Music Video |
5. | All Nightmare Long | 7:57 | 93.7 | 32 | Music Video |
6. | Cyanide | 6:39 | 88 | 27 | |
7. | The Unforgiven III | 7:46 | 87.5 | 24 | |
8. | The Judas Kiss | 8:00 | 83.5 | 24 | |
9. | Suicide & Redemption | 9:57 | 85.5 | 23 | |
10. | My Apocalypse | 5:02 | 84.5 | 23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Guitars
- Kirk Hammett : Guitars
- Robert Trujillo : Bass
- Lars Ulrich : Drums
- Guest/session musicians:
- David Campbell : Orchestration on "The Unforgiven III"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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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40/100
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blackdiaforever 95/100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피규어no5 45/100
Apr 13, 2013 Likes : 19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커크해밋(kirk hammett)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에 참여할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탈리카는 아주 실험적인 밴드다." 저 말은, 사실 Metallica 라는 밴드가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음악적으로 아주 역동적인 밴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이들에게 Thrash Me...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7
이 똥글을 읽는 당신은 메탈리카를 싫어해도 메탈리카 2집을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진리치공백 40/100
Jul 10, 2016 Likes : 12
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이들이 이 앨범을 제작하고 발매하기 전 엄청난 갈등...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romulus 96/100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Southern Kor 60/100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hellcorpse 90/100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