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game Review
October 12, 2009
설명이 필요없는 스래쉬 메틀의 걸작 Rust In Peace 이후 Megadeth의 오랜 행보는 간단하게 두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Countdown To Extinction 부터 Risk 까지는 RIP 와는 다른 방향으로
The World Needs A Hero 부터 이번 앨범인 Endgame 까지는 RIP 로의 복귀
비단 Megadeth의 팬들 만이 아니라 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 역시 RIP 사운드로의 복귀를 2000년 이후에 나온 앨범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주장해 왔다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RIP로의 복귀를 이루었는가?
Risk의 대실패 이후 나온 2000년대의 앨범들
즉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 자체가 아주 그냥 하나도 못 써먹을 그런 앨범들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들도 있었는데, 그 곡들 간의 격차가 꽤나 컷으며, 특히나 앨범의 초반부에 있는 곡들은 '오오 이번에야 말로?'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가 앨범의 뒤로 가면 갈 수록 그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는 전의 앨범들에 비해 훨씬 낫다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포문을 여는 연주곡 Dialectic Chaos 에 곧장 이어지는 This Day We Fight 가 앨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임엔 분명하지만 앨범의 마지막 까지 긴장감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번 앨범에서는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자막 곡인 The Right To Go Insane의 마무리가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허용 범위 이내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Holy Wars나 Hanger 18 에서 보여주던 현기증 나는 리프도 없고, Tornado Of Souls 에서 같은 경이적인 솔로도 없다
각 곡마다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솔로 파트는 하나씩은 다 집어 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강박적으로 곡 마다 무조건적으로 솔로를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앨범을 처음 들을 때는 귀를 확 잡아 끌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들을 수록 각각의 곡의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떨질 수가 없게 된다
솔로는 신경을 썻지만 리프는 80년대 중후반 ~ 90 년대 초반 보다 오히려 못 하다
그 당시 Megadeth의 리프는 웬만한 솔로보다 복잡하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요새 밴드들과 비교해도 멋진 리프가 많았다
곡을 반복해서 들을 수록, 곡 전체에 흐르는 리프가 질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아마 영원히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 이번 앨범도 RIP 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에서 재미없는 곡들은 빼고 재미있는 곡들만 추리면 딱 이 앨범 정도이다
그렇지만 마냥 실망하진 않았다
Megadeth의 이번 앨범은 빌보드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로브러너라는 레이블의 힘과 밴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대단치 않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 간의 방황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성과이다
또한 Megadeth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들이 미국에서 다시금 메틀의 시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부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바로 지금까지, Megadeth 라는 밴드가 결코 끝나지 않고 살아 남았으며, 그들의 걸작을 뛰어 넘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Endgame 이라는 앨범 타이틀과는 정 반대로, Megadeth의 게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Countdown To Extinction 부터 Risk 까지는 RIP 와는 다른 방향으로
The World Needs A Hero 부터 이번 앨범인 Endgame 까지는 RIP 로의 복귀
비단 Megadeth의 팬들 만이 아니라 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 역시 RIP 사운드로의 복귀를 2000년 이후에 나온 앨범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주장해 왔다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RIP로의 복귀를 이루었는가?
Risk의 대실패 이후 나온 2000년대의 앨범들
즉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 자체가 아주 그냥 하나도 못 써먹을 그런 앨범들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들도 있었는데, 그 곡들 간의 격차가 꽤나 컷으며, 특히나 앨범의 초반부에 있는 곡들은 '오오 이번에야 말로?'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가 앨범의 뒤로 가면 갈 수록 그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는 전의 앨범들에 비해 훨씬 낫다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포문을 여는 연주곡 Dialectic Chaos 에 곧장 이어지는 This Day We Fight 가 앨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임엔 분명하지만 앨범의 마지막 까지 긴장감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번 앨범에서는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자막 곡인 The Right To Go Insane의 마무리가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허용 범위 이내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Holy Wars나 Hanger 18 에서 보여주던 현기증 나는 리프도 없고, Tornado Of Souls 에서 같은 경이적인 솔로도 없다
각 곡마다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솔로 파트는 하나씩은 다 집어 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강박적으로 곡 마다 무조건적으로 솔로를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앨범을 처음 들을 때는 귀를 확 잡아 끌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들을 수록 각각의 곡의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떨질 수가 없게 된다
솔로는 신경을 썻지만 리프는 80년대 중후반 ~ 90 년대 초반 보다 오히려 못 하다
그 당시 Megadeth의 리프는 웬만한 솔로보다 복잡하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요새 밴드들과 비교해도 멋진 리프가 많았다
곡을 반복해서 들을 수록, 곡 전체에 흐르는 리프가 질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아마 영원히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 이번 앨범도 RIP 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에서 재미없는 곡들은 빼고 재미있는 곡들만 추리면 딱 이 앨범 정도이다
그렇지만 마냥 실망하진 않았다
Megadeth의 이번 앨범은 빌보드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로브러너라는 레이블의 힘과 밴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대단치 않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 간의 방황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성과이다
또한 Megadeth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들이 미국에서 다시금 메틀의 시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부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바로 지금까지, Megadeth 라는 밴드가 결코 끝나지 않고 살아 남았으며, 그들의 걸작을 뛰어 넘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Endgame 이라는 앨범 타이틀과는 정 반대로, Megadeth의 게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ialectic Chaos | 2:24 | 92.3 | 17 | Audio |
2. | This Day We Fight! | 3:31 | 91.6 | 20 | Audio |
3. | 44 Minutes | 4:37 | 89 | 17 | |
4. | 1,320' | 3:51 | 90.4 | 15 | |
5. | Bite the Hand | 4:01 | 89.2 | 15 | |
6. | Bodies | 3:34 | 85.7 | 16 | |
7. | Endgame | 5:52 | 87.3 | 17 | Audio |
8. | The Hardest Part of Letting Go... Sealed With A Kiss | 4:42 | 83.8 | 15 | |
9. | Head Crusher | 3:26 | 94.7 | 19 | Audio Music Video |
10. | How the Story Ends | 4:47 | 91 | 17 | Audio |
11. | The Right to Go Insane | 4:20 | 87.1 | 16 | Music Video |
Line-up (members)
- Dave Mustaine : Vocals & Guitars
- Chris Broderick : Guitars
- James LoMenzo : Bass
- Shawn Drover : Drums
9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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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Nov 4, 2010 | 6 | |||||
98 | Nov 3, 2010 | 1 | |||||
That One Night: Live in Buenos Aires Review (2007) [Live] | 80 | Oct 15, 2010 | 0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Sep 30, 2010 | 7 | ||||
Risk Review (1999) | 80 | Jul 17, 2010 | 9 | ||||
Youthanasia Review (1994) | 85 | Jul 13, 2010 | 3 | ||||
United Abominations Review (2007) | 80 | Jun 22, 2010 | 0 | ||||
Cryptic Writings Review (1997) | 85 | Jun 22, 2010 | 1 | ||||
90 | Jun 22, 2010 | 4 | |||||
90 | Jun 22, 2010 | 1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Jun 22, 2010 | 5 | ||||
90 | Apr 18, 2010 | 2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Feb 17, 2010 | 3 | ||||
96 | Dec 6, 2009 | 0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Dec 5, 2009 | 3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Nov 25, 2009 | 2 | ||||
Endgame Review (2009) | 90 | Nov 13, 2009 | 3 | ||||
Rust in Peace Review (1990) | 100 | Nov 12, 2009 | 5 | ||||
▶ Endgame Review (2009) | 80 | Oct 12, 2009 | 0 | ||||
Endgame Review (2009) | 90 | Oct 2, 2009 | 0 |
Dystopia Review (2016)
Mefisto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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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데스가 근 3년만에 복귀작을 발매하였다. 전작 Super Collider가 발매된 이후로 밴드 내부에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아마 멤버 문제 아니였을까 한다. 밴드 재결성 이후 10년간 드러머 자리를 지켜왔던 Shawn Drover와 2009년작 Endgame으로 화려한 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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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and the Beast'
2집이 괴수와 야수가 기이한 분위기를 내며 날뛰었다면, 4집은 미녀와 야수다.
1번 트랙. 인트로 부분은 언제나 내 심장을 콩닥거리게 한다. 후반부 솔로에서 머스테인의 짐승미를 느낄 수 있다. 4분 38초부터 시작이다. 4분 59초에 취하기 시작하고 5분 5초부터 끝내주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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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10 Likes : 9
[이제 형식엔 그만 집착하고, 본질을 느껴보도록 하자]
어떤 음악 장르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락/메탈이라는 장르는 '장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앨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다 모아 본다면 그중 최소한 3분의 1이 장르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점은 장르에 대한 민감성을 단적...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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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6, 2013 Likes : 8
내가 메탈 혹은 락을 듣게된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젊었던 시절에 특히 이런류의 음악을 즐겨들으셨던거를 기억한다.
주로 초창기 메탈리카시절, 아이언메이든, AC/DC, 주다스 프리스트, 메가데스 등의 데모테잎 및 CD를
수집하시곤 하셨다.
그래서 인지 지금 ... Read More
Endgame Review (2009)
구르는 돌 85/100
Jul 7, 2018 Likes : 7
90년대의 Megadeth는 라이벌 Metallica와는 달리 지리멸렬하지 않았다. 비록 Heavy Metal의 시대는 이미 저문 상황에서도 Megadeth는 팬들이 납득할 수준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Rust in Peace는 말할 것도 없고 Countdown to Extinction, Youthanasia 그리고 Cryptic Writings 밴드의 장인 Dave Mustaine의 빼어난 역량...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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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96/100
Jul 16, 2011 Likes : 7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티 프리드먼이 헤비메탈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다 발휘하고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누구도 비슷하게나마 따라하기조차도 힘든 메가데스식 앨범의 결정판
멤버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메가데스라는 그룹이지만 이 앨범으로부터는 약 10년간 변함없이
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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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DET]-[ 100/100
Sep 30, 2010 Likes : 7
적어도 1000번은 들은 앨범이다. 정말이지 한번도 들으면서 감흥을 느끼지 않았던 적이 없다. 초기 머스테인 고유의 작곡 스타일이 마티 스타일의 연주와 만나면서 말그대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 마티의 음악적 색깔이 밴드에 녹아들면서 메가데쓰 음악은 많이 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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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D 90/100
Sep 2, 2019 Likes : 6
1992년 Countdown to Extinction 앨범 발매 후 그들은 지속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빌보드 앨범 챠트에서도 성공적이었고, 연일 공연 티켓은 매진을 이루었고, 메탈리카정도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밴드 입장에서는 상당한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그들의 음악적인 부분이나 비즈니스적인 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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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쉬 메탈이나 헤비메탈만 듣고 파워메탈(멜스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타리스트의 영입에 대해서는 다들 의문스러웠을것이다. 아니, 행여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팬들이라고 해도 Kiko Loureiro의 영입은 과연 이들의 궁합이 잘 맞을까 걱정을 한 사람들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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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보다 에너지레벨과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묵직하니 더욱 헤비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대표곡중 하나로 꼽히는 4번 뿐만 아니라, 라이브에 단골로 연주되고 편집 엘범에 수시로 선곡된 1,2,12번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묵직하니 듣는 재미가 있는 3,8,10번도 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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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입에 Rust in Peace나 Peace Sells만큼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앨범이지만 확실히 본 앨범도 당당히 명반 대열에 합류할만한 수준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거듭 들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머스테인의 샘솟는 창작력에 각 멤버들의 역량도 머스테인의 배려(?) 하에 충분하게 발휘되었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