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Review
March 12, 2013
The Redshift가 밴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황이었고, New World Shadows가 밴드가 나아갈 길을 찾아 나서는 탐색의 의미를 지닌다면, 본작은 오랜 탐색과 고찰 끝에 밴드 스스로가 길을 걷는 이이자 길을 만드는 이임을 선언하고 있다.
앨범 커버에 그려진 하늘과 버려진 잔해라는 상반된 이미지처럼, 앨범 전체에 걸쳐서 낮과 밤, 밝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삶이란 것은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서 누릴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노래하고 있다.
"어두움"이라는 주제는 메탈 분야 전반 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New World Shadows에서 다루어서 청자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만큼, 본 작에서 역으로 주목이 가는 주제는 이 어두움과 배치되는 "밝음"이라 할 수 있다. 전작의 Deep Cold에서 해맑은 마무리를 하면서 밝고 힘이 넘치는 곡을 쓰는 데 맛이 들렸는지 본 작에서는 대놓고 밝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앨범의 1/3 가량 되는데, 자칫 잘못 다루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유치해질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작곡 능력과 Jukka의 육중한 그로울링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으로 승화시킨 점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홍보용으로 공개한 트랙 둘이 밝은 주제를 특히 강조하는 New Dynamic과 The Unknowing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멜데스 장르에서 접하기 매우 힘든 장조를 기본으로 작성된 New Dynamic과 The Unknowing, 5번 트랙 Formidable의 3분 경에 등장하는 베이스 솔로, 그리고 첫번째 트랙인 Luoto와 마지막 트랙 White Palace가 이루는 아름다운 수미상관 을 특히 눈여겨보자.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곡도 Omnium Gatherum 다운 중독성을 자랑한다. 대곡이 약간 늘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단점은 없다. 전작의 Deep Cold를 먼저 틀고서 따라 듣는다면 감동은 배가 된다.
장르의 끝없는 자기 반복에 지쳐가던 멜데스의 팬이라면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험이 될 것임을 장담한다.
(보너스 트랙인 러쉬의 Subdivisions는 뜬금없기는 해도 상당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앨범 커버에 그려진 하늘과 버려진 잔해라는 상반된 이미지처럼, 앨범 전체에 걸쳐서 낮과 밤, 밝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삶이란 것은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서 누릴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노래하고 있다.
"어두움"이라는 주제는 메탈 분야 전반 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New World Shadows에서 다루어서 청자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만큼, 본 작에서 역으로 주목이 가는 주제는 이 어두움과 배치되는 "밝음"이라 할 수 있다. 전작의 Deep Cold에서 해맑은 마무리를 하면서 밝고 힘이 넘치는 곡을 쓰는 데 맛이 들렸는지 본 작에서는 대놓고 밝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앨범의 1/3 가량 되는데, 자칫 잘못 다루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유치해질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작곡 능력과 Jukka의 육중한 그로울링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으로 승화시킨 점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홍보용으로 공개한 트랙 둘이 밝은 주제를 특히 강조하는 New Dynamic과 The Unknowing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멜데스 장르에서 접하기 매우 힘든 장조를 기본으로 작성된 New Dynamic과 The Unknowing, 5번 트랙 Formidable의 3분 경에 등장하는 베이스 솔로, 그리고 첫번째 트랙인 Luoto와 마지막 트랙 White Palace가 이루는 아름다운 수미상관 을 특히 눈여겨보자.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곡도 Omnium Gatherum 다운 중독성을 자랑한다. 대곡이 약간 늘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단점은 없다. 전작의 Deep Cold를 먼저 틀고서 따라 듣는다면 감동은 배가 된다.
장르의 끝없는 자기 반복에 지쳐가던 멜데스의 팬이라면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험이 될 것임을 장담한다.
(보너스 트랙인 러쉬의 Subdivisions는 뜬금없기는 해도 상당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Luoto | 3:32 | 93.8 | 20 | Audio |
2. | New Dynamic | 4:56 | 92.9 | 21 | Audio |
3. | In the Rim | 4:52 | 92 | 17 | |
4. | Nightwalkers | 8:15 | 88.1 | 18 | |
5. | Formidable | 4:54 | 91.6 | 18 | Music Video |
6. | The Sonic Sign | 4:36 | 87.7 | 17 | Music Video |
7. | Who Could Say | 4:45 | 94.1 | 19 | Audio |
8. | The Unknowing | 5:58 | 96.1 | 22 | Audio Music Video |
9. | Living in Me | 4:41 | 93.7 | 17 | Audio |
10. | White Palace | 10:41 | 92.5 | 18 | Audio |
Line-up (members)
- Markus Vanhala : Guitars
- Jarmo Pikka : Drums
- Aapo Koivisto : Keyboards
- Jukka Pelkonen : Vocals
- Joonas Koto : Guitars
- Erkki Silvennoinen : Bass
2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Beyond Review (2013) | 80 | May 10, 2013 | 2 | ||||
Beyond Review (2013) | 95 | Apr 19, 2013 | 5 | ||||
Beyond Review (2013) | 100 | Mar 12, 2013 | 10 | ||||
▶ Beyond Review (2013) | 80 | Mar 12, 2013 | 0 | ||||
Beyond Review (2013) | 95 | Mar 12, 2013 | 3 | ||||
New World Shadows Review (2011) | 90 | Mar 1, 2012 | 2 | ||||
New World Shadows Review (2011) | 95 | Sep 10, 2011 | 15 |
1 2
Beyond Review (2013)
DJ-Arin 100/100
Mar 12, 2013 Likes : 10
1/ 데뷔작의 호평 이후 잊혀져가던 밴드였던 Omnium Gatherum은 전작 New World Shadows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그것은 서막에 불과했던 것일까. 그들은 칭송받는 명반이었던 전작보다도 발전된 괴물을 세상에 선보였다.
2/ 2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하여, 전작까지 이어졌던 1기타 체제에서... Read More
Beyond Review (2013)
Harlequin 95/100
Apr 19, 2013 Likes : 5
/ 처음 들었을 땐 단순히 전작보다 내 취향에서 멀어졌다고만 느꼈는데, 가사를 되짚으며 다시 들으니 이제서야 진가가 느껴진다. 전작에서 치밀하게 짜여진 다양한 킬링 트랙들을 내세웠다면 이번 앨범은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앨범 속 유기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방향과 접근법... Read More
Beyond Review (2013)
NC Duality 95/100
Dec 27, 2014 Likes : 3
멜로딕 데스메탈은 본인이 좋아하는 메탈 장르순위중에서 2위를 차지를 하고있다. 데스메탈의 공격적인 성향을 최소화를 시키면서도 그 공격성을 잃지않은듯한 멜로디와 리프가 상당히 마음에 들다고 하고싶다. 이것이 멜로딕 데스메탈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 장르의 대한 관... Read More
Beyond Review (2013)
Stradivarius 95/100
Mar 12, 2013 Likes : 3
멤버 변동이후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는 Omnium Gatherum의 신보. 전작 보정이 가해진 탓에 여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만큼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그런것이 아니라도 청명한 키보드톤의 활용이 더욱 심금을 울려주는 까닭에 상당한 지지도를 획득할 수 있을 것... Read More
Steal the Light Review (2002) [EP]
휘루 95/100
Jun 22, 2016 Likes : 2
90년대 Melodic Death Metal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낸 이들의 첫 EP로 같은 장르에 속하는 웬만한 명곡에도 아쉽지 않은 작곡력을 보여준다. 심금을 울리는 Melody와 차가운 분위기 속 냉정함과 냉철함이 지배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느낌이 적은 대신 그 위로 감싸 안은 듯한 서정미도 돋보인다. 탄... Read More
Beyond Review (2013)
파타히데 80/100
May 10, 2013 Likes : 2
글쎄...나는 멜데스를 싫어하지 않는다.아니 좋아한다.닥트랭 같은 밴드는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니까,근데 이 옴니움 개더럼이 과연 이 정도로 과대평가 받을만한 가수인가엔 의문점이 든다.물론 전체적인 앨범은 아주 나쁘진 않다.CD플레이어에 넣고 돌리면 끝까지 듣게는 되지만... Read More